서울모터쇼를 둘러 보면서 국내의 몇몇 중소기업 들이 전기차를 개발하여 앞다퉈 선보이고 있지만 왜 메이저급 메이커 들은 한대도 보여주지 않는지, 르노삼성과 같은 해외 메이커도 굉장히 열성적인데 말이다.
해외에선 내연기관 자동차의 도로 주행을 제한하는 법이 만들어지고 근시일 내 전기자동차로 교체할 것을 강력 추진하고 있어서 이러다가 2030년 즈음엔 후진국으로 전란해버리는 것은 아닌지 불안감 마저 드는데 지금이라도 어서 빨리 추격을 해야 하는데 말이다.
서울모터쇼에서 만나본 전기자동차 다니고는 굉장히 컴팩트하면서 실용적이라서 몇번을 보고 또 보기를 반복했다. 기어는 전진, 후진, 주차 세가지 정도로 간단하며 엑셀레이터와 브레이크 두가지의 페달만 갖추고 있었다. 3점식 시트벨트를 장착하고 있으며 좌석을 앞뒤로 배치하여 쓸데없는 공간 낭비가 없다는 점이 맘에 든다.
충전용 카트리지는 차체 뒤쪽에 배치하여 3시간 30분 정도면 완충이 가능하며 한번 충전에 80km 까지 싸돌아 다닐 수 있다. 최고 속도는 시속 60~80km 인데 계속 이 속도로 달리면 배터리가 빨리 소모되는데 이건 모든 전기차가 동일하다는 점.
따라서 주행을 하기 전에 어디에서 어디로 이동할 것인지에 대해 철저히 계획을 세우고 대비하시는 것이 좋다고 한다. 등판 각도는 15도 정도라서 가파른 도로가 많은 곳에서는 다소 무리가 따르니 그점도 유의해주셔야 하겠다.
아직은 소형 전기차에 머무를 수 밖에 없는 상황이고 되도 않는 규제를 들어 전기차의 발전을 더디게 하고 있다는 현실. 10년 후, 20년 후가 되었을 때 여전히 이 땅 위에 내연기관 자동차 들이 활보하고 있다면... 그 나라가 진정한 헬조선이 아니고 머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