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영어가 짧아서 뭔말인지 정확히는 알지 못하겠습니다만, 방금 심심풀이로 civfanatics.com을 구경하고 있었는데, 폴란드 어쩌고 하는 글들이 많네요. 동유럽을 대표하는 국가가 없다느니, 폴란드를 어떻게 생각하느냐느니... 하긴 폴란드 사람들 입장에서는 웬갖 나라들이 다 들어가는데, 한때 동유럽에서 먹어줬던 폴란드가 들어가지 않는게 좀 섭섭하게 생각될지도... 쇼팽이나 로자 룩셈부르크, 마리 퀴리같은 위인들도 많은데 말이죠.
애초에 고대에 망한 수메르, 바빌론이나,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같은 나라는 지역균형을 위해서 들어간거라 치더라도, 자기들 입장에서는 한국이나, 포르투갈보다는 낫지 않을까 하고 생각할지도 모르니...
생각난김에 의견을 여쭤보고 싶은데, 문명4에서 없어서 아쉬운 국가와 부적절하게 들어간 국가나 지도자는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이거야, 문명시리즈에서는 영원한 떡밥이고, 여기서도 여러번 이야기 되었던 것들이라고 생각하긴 하지만, 요즘 게시판도 심심한데, 이런 분위기에서는 떡밥만큼 좋은게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없어서 아쉽다기보다는, 이스라엘이나 유태인이 없다는 것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세계역사에서 차지하는 위상이나, 현재 세계에서의 위치를 봐도 이스라엘은 들어가도 타당할만큼의 위상은 있다고 봅니다. 다만, 그들이 들어갈경우, 이슬람권에서의 강력한 반발(살만 루시디처럼 시드 마이어가 사형선고를 받을지도...)이 예상되는 등의 이유로 들어가지 않은 것이 아닐까, 안그래도 이스라엘과 유태인은 워낙 민감한 부분이니, 시드 마이어로서도 피한게 아닌가 싶네요. 유태인의 수가 적으니, 그들을 대상으로 해 봐야 얼마 팔지도 못할거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을성도 싶구요~~^^ 근데, 유태교는 왜 넣은거지...--
있어도 괜찮을 성 싶은데 없는 나라는 일단 오스트리아를 꼽고 싶네요. 유럽역사의 축소판이라고 할만한 오스트리아가 없는건, 뭐니뭐니해도 너무 작은 나라인데다, 독일과의 친연성이 강한것이 크게 작용한게 아닐까 싶습니다. 불가리아 같은 나라도 슬라브족의 대표로(러시아가 있긴 하지만, 라틴인이나 게르만인에 비해 슬라브인이 좀 적음. 유럽중심성은 봐준다 치고 말이죠) 넣어줘도 좋을텐데요.
아시아권에서는 베트남이 들어갔으면 어떨까 싶었네요. 그런데, 이번에 크메르 = 캄보디아가 들어가는 바람에 밀린게 아닌가 생각.
부적절 1위는 단연 신성로마제국이겠죠. 얘들은 독일로 봐야할텐데, 이러면 독일이 두개 들어간거라는...-- 게다가 독자적인 국가였다고 볼 수도 없는데 말이죠. 네이티브 아메리칸은 이름이 부적절하다고 보네요. 아메리카라는 이름 자체가 지들이 멋대로 지은거면서... 차라리 2편처럼 수우족으로 넣는게 더 나았을 듯.
음... 근데, 오스트리아는 신성로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그 영내의 민족구성의 다양성때문에 좀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보기에... 오히려, 신성로마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것은 합스부르크보다는 호엔슈타우펜왕조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네덜란드와 좀 겹치는거 같네요. 교황청은 특정 국가로서가 아닌 교황청이라는 개념 자체로 도입된거 같구요.
크메르를 멸망시킨 타이... 동남아시아 유일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타이. 이스라엘은 아무리 좋게봐줘도 문명으로 등장하긴 힘들 거 같네요. 팔레스타인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은 소아시아지방에서 역사적으로 미친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죠. 더군다나 국가의 형태를 갖춘 것도 얼마 되지 않죠. 하지만 유대교는 종교적으로 영향이 매우 컸기 때문에 나와도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특히 이슬람과 크리스쳔(구교, 신교 포함)이 유대교와 밀접한 연관이 가지고 있죠.
신성로마제국하면 오스트리아가 들어가지 말아야 하지 않나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가 신성로마제국 황가였으니..-_-;; 뭐, 시작은 독일이라고 할수있지만 중반이후 절반이상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가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겸임했으니 오스트리아가 들어갈 이유가 없지요.
문명이란 타이틀을 본다면 수메르나 바빌로니아는 인류초기 문명의 시작점이나 다름 없는 중요한 문명들입니다. 들어가는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4대문명을 이름하지만 게중에서도 가장 앞선 초기문명으로 꼽히는 지역이니까요. 이스라엘은 글쎄요. 국가로서 걔네들이 가진 막대한 영향력은 전세계적이지만 걔들이 지닌 문명이란게 있었나요? 초기 종교로서 기독교의 모태가 되는 유태교의 창시지 란 것 하나만으로 문명이라고 인정해줘야 할지 모르겠군요.
첫댓글 아, 당연히 폴란드도 들어갈만한 나라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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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근데, 오스트리아는 신성로마와 밀접한 관계가 있지만, 그 영내의 민족구성의 다양성때문에 좀 다르게 볼 수 있다고 보기에... 오히려, 신성로마와 밀접한 연관을 갖는 것은 합스부르크보다는 호엔슈타우펜왕조로 봐야할거 같습니다. 베네치아는 네덜란드와 좀 겹치는거 같네요. 교황청은 특정 국가로서가 아닌 교황청이라는 개념 자체로 도입된거 같구요.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도 있으면 좋겠다. 지도자는 당연히 뽀글이 김졍일
김정일 ,핵만드는 가속도 50% 보너스 그리고 uu는 쇄뇌된 어린 양들 ㄱㄱ인가?
동남아에 베트남보단 타이가 들어가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네이티브 아메리칸의 지도자 이름은 시팅불(수우족)로 나와 있는데 정작 외교음악들이 저장된 폴더에는 제로니모(아파치족)로 나와 있지요 ㅎㅎㅎ
동남아는 정말 타이가 들어가야하지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가 그 뒤를 이어가겠지만...
타이, 터키,
터키는 오스만 투르크로 갈음
보아하니 신성로마는 프랑크, 오스트리아의 대체인 것 같더군요. 근데, 워낙 중복성이 강해서..
이스라엘은 집어넣을만한 가치가 없는거 같은데요. 종교적으로 접근하면 가치가 많지만 역사만 놓고 보면 중동지역에서의 역사적인 영향은 거의 없죠. 몇 세기를 나라없이 노예로 살던 민족이 현대에 들어서 국가를 만든거니 역사적으로 이스라엘은 가치가 별로 없습니다.
문화적, 사회적 영향력은 상당했죠. 굳이 국가를 이룬 나라만을 대상으로 할게 아니라면, 넣어도 될듯 한데, 안넣어도 상관은 없다고 보네요.
크메르를 멸망시킨 타이... 동남아시아 유일의 식민지배를 받지 않은 타이. 이스라엘은 아무리 좋게봐줘도 문명으로 등장하긴 힘들 거 같네요. 팔레스타인이 나온다면 모르겠지만 이스라엘은 소아시아지방에서 역사적으로 미친 영향이 그다지 크지 않죠. 더군다나 국가의 형태를 갖춘 것도 얼마 되지 않죠. 하지만 유대교는 종교적으로 영향이 매우 컸기 때문에 나와도 이상할게 없다고 봅니다. 특히 이슬람과 크리스쳔(구교, 신교 포함)이 유대교와 밀접한 연관이 가지고 있죠.
신성로마제국하면 오스트리아가 들어가지 말아야 하지 않나요? 오스트리아의 합스부르크 왕가가 신성로마제국 황가였으니..-_-;; 뭐, 시작은 독일이라고 할수있지만 중반이후 절반이상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 황가가 신성로마제국 황제를 겸임했으니 오스트리아가 들어갈 이유가 없지요.
합스부르크가 대대로 해먹긴 했지만, 중간에 끊긴적도 있고, 어디까지나 선출직이었죠. 굳이 넣는다면 신성로마보다는 오스트리아가 더 낫지 않은가 하는거죠.
이스라엘은 카르타고와 겹칩니다. 가나안 문명은 1개로 족하지요.
이스라엘과 카르타고가 겹친다고 볼수는 없죠... 종교적, 종족적 기원이 분명히 다른데요...-- 페니키아인을 염두에 둔다고 하더라도, 페니키아인과 유태인은 분명 다른 종족입니다.
신성로마와 오스트리아와 독일은 하나가 되어야합니다. -_-; 히말라야나 티벳쪽에 산악민족 하나 나와도 재밌겠고, 부적절한건 포르투칼 아닐지...
타이보단 베트남이 들어가야한다고 생각하네요...베트남에는 포스 후덜덜의 호씨 아저씨가 있으며, 베트남은 몽고,중국,프랑스,미국이란 엄청난 나라들을 막아낸 나라라.....
베트남이 베트남전쟁에선 이겼지만 그전 몇백년 동안 프랑스의 지배를 받지 않았던가요??;;
베트남이 프랑스의 지배를 받은 것은 1백년정도입니다. 베트남도 고대국가를 이룬 것은 기원무렵이므로, 국가성립의 역사는 한국과 비슷해요. 굉장히 유서깊은 나라죠. 원, 명의 침략에 꿋꿋이 맞서 싸운 나라이기도 하구요. 군사적 특성을 넣으면 좋을 듯.
저도 동아시아, 동남아시아가 다 식민지일때도 독립국이었던 타이나, 프랑스와 미국을 물리치고 독립한 호치민의 베트남이 신성로마제국대신 나와야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베트남의 UU는 conscript guerilla로 해서 정글 공격 +100%, 정글 방어 +100%, 정글에서 스텔스 기능 추가, Navy SEAL에 대해 +50% 정도면 되겠네요 ㅎㅎ (Navy SEAL보다 강한 것은 아니지만 미군 상대로 보너스 ㅎㅎ)
문명이란 타이틀을 본다면 수메르나 바빌로니아는 인류초기 문명의 시작점이나 다름 없는 중요한 문명들입니다. 들어가는게 당연하다고 보구요. 4대문명을 이름하지만 게중에서도 가장 앞선 초기문명으로 꼽히는 지역이니까요. 이스라엘은 글쎄요. 국가로서 걔네들이 가진 막대한 영향력은 전세계적이지만 걔들이 지닌 문명이란게 있었나요? 초기 종교로서 기독교의 모태가 되는 유태교의 창시지 란 것 하나만으로 문명이라고 인정해줘야 할지 모르겠군요.
동감. 게르만문명 한자리 줄이고 슬라브문명 집어넣는게 좋겠죠. 문명리더와도 잘 안어울리는 신성로마는 칼질해줄 필요성이 있고.. 크메르보단 타이나 베트남도 동감하네요. 이스라엘이 꼭 있어야 할 필요성은 잘 못느끼겠네요.
앙겔님도 잘 아시다시피 유대인의 그 많은 업적들 대부분이 저기 열거된 문명 대부분에 합류해서 이루어진거니까 꼭 독자적인 자리를 확보해줘야 할 이유는 없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