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 묵상 본문 : 열왕기상 13장 1절 - 10절 - 주와 교제하는 기쁨으로 땅의 생각과 감정과 계획을 버리고 참 평안과 소망으로 살게 하소서
시작 기도
주님, 5월의 첫 주말을 시작하며 주께로 나아가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특별히 5월의 첫 주는 이어지는 연휴로 여유를 가지게 됩니다.
그러나 육신의 쉼에서 만족을 얻지 않고 주와 교제함에서 만족을 누리길 소망합니다.
마음을 일깨워 주시고 주의 음성을 따라 순종의 자리로 나아가도록 인도하여 주옵소서.
죄와 부정함으로 더러워진 마음과 영혼을 주님 앞에 내어드립니다.
주의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고 새 영과 마음으로 주님 앞에 서게 하옵소서.
오늘의 일정 가운데에도 함께 해 주시고 주일을 준비하며 해야 할 일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사랑으로 붙드시고 인도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
1 보라 그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말미암아 유다에서부터 벧엘에 이르니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하는지라
2 하나님의 사람이 제단을 향하여 여호와의 말씀으로 외쳐 이르되 제단아 제단아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기를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 이름하는 아들을 낳으리니 그가 네 위에 분향하는 산당 제사장을 네 위에서 제물로 바칠 것이요 또 사람의 뼈를 네 위에서 사르리라 하셨느니라 하고
3 그날에 그가 징조를 들어 이르되 이는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징조라 제단이 갈라지며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리라 하매
4 여로보암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하여 외쳐 말함을 들을 때에 제단에서 손을 펴며 그를 잡으라 하더라 그를 향하여 편 손이 말라 다시 거두지 못하며
5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의 말씀으로 보인 징조대로 제단이 갈라지며 재가 제단에서 쏟아진지라
6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말하여 이르되 청하건대 너는 나를 위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여 내 손이 다시 성하게 기도하라 하나님의 사람이 여호와께 은혜를 구하니 왕의 손이 다시 성하여 전과 같이 되니라
7 왕이 하나님의 사람에게 이르되 나와 함께 집에 가서 쉬라 내가 네게 예물을 주리라
8 하나님의 사람이 왕께 대답하되 왕께서 왕의 집 절반을 내게 준다 할지라도 나는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아니하고 이곳에서는 떡도 먹지 아니하고 물도 마시지 아니하리니
9 이는 곧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명령하여 이르시기를 떡도 먹지 말며 물도 마시지 말고 왔던 길로 되돌아가지 말라 하셨음이니이다 하고
10 이에 다른 길로 가고 자기가 벧엘에 오던 길로 되돌아가지도 아니하니라
본문 해설
여로보암이 잘못된 통치로 하나님을 거역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사람이 유다에서 출발하여 벧엘에 이르렀는데 그때 마침 여로보암이 제단 곁에 서서 분향을 하고 있었다.
여로보암이 수도인 세겜이나 요충지인 부느엘을 떠나 벧엘에 까지 와서 종교제의를 주관하고 있는 모습은 그가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신앙적 타락을 부추기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하나님의 사람은 제단을 향해 하나님께서 다윗의 집에 요시야라는 자손을 등장시킬 것이며 그가 여로보암이 분향하는 산당의 제사장을 제물로 바치고 사람의 뼈를 태우게 될 것을 선포한다.
요시야는 르호보암으로부터 16대에 등극하게 되는 왕으로 예언된 말씀처럼 벧엘에 있는 단에 해골을 태움으로써 그 단을 더럽게 만들었다.(왕하22:2, 23:16)
여로보암을 향해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한 선지자는 이어 징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확증을 선포했는데 그 징조는 제단이 갈라지고 그 위에 있는 재가 쏟아지는 일을 선언한다.
이는 여로보암의 제사를 하나님이 받지 않으셨다는 것과 제단이 더럽혀졌음을 의미했다.
이때 여로보암 왕이 하나님의 사람이 벧엘에 있는 제단을 향해 외치는 소리를 듣고 제단에서 손을 펴서 그를 잡으라고 했을 때 그의 편 손이 말라(마비됨) 다시 거두지 못하는 상황이 된다.
그리고 하나님의 사람이 선포한 것처럼 제단이 갈라지고 재가 제단에서 쏟아지게 된다.
이에 여로보암은 그가 자신을 위해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여 손이 다시 회복되도록 해달라고 요청하고 이에 하나님의 사람이 기도하자 왕의 손이 다시 회복되는 일이 일어난다.
하나님은 이 과정을 통해 여로보암이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키기를 원하셨지만 여로보암은 이 과정을 통해 변화되지 않고 다시 죄악을 행하는 길로 나아가게 된다.
여로보암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자신과 함께 집에 가서 쉴 것을 제안하고 예물도 줄 것을 말하지만 하나님의 사람은 여로보암에게 왕의 집 절반을 준다 해도 왕과 함께 들어가지도 않고 그곳에서는 떡이나 물도 마시지 말고 다른 길로 되돌아갈 것을 명령 받았다고 이야기한다.
그리고 벧엘에 오던 길로 가지 않고 다른 길로 유다로 돌아가게 된다.
이러한 하나님의 명령은 우상숭배자들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은 돌이킬 수 없는 것임을 의미했으며 음식 나눔도 거절하는 교제의 거절과 분노의 모습임을 의미했다.
나의 묵상
여로보암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타락하여 가고 있을 때 하나님의 심판의 메시지를 유다의 한 사람을 통해 여로보암에게 전달하신다.
이는 당시 북이스라엘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대언 할 선지자가 없었다는 것을 의미했으며 영적으로 타락하여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전달할 수 있는 기능이 마비되었음을 보여준다.
비록 하나님의 뜻 가운데 여로보암을 통해 새로운 국가를 세우게 되었지만 인간적인 욕심을 버리지 못하고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한 여로보암은 하나님을 거역하는 왕이 된 것이다.
무엇보다 여로보암은 종교적인 제의를 주관하기 위해 벧엘에 갔으며 자신의 종교정책을 권장하려는 모습은 철저히 타락하여 하나님을 버린 모습임을 보여준다.
결국 이 모든 죄악을 결코 방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께서는 그를 심판하시게 된 것이다.
특별히 하나님은 여로보암이 세운 벧엘의 제단이 유다의 왕으로 세워질 요시야라는 왕을 통해 무너지고 더렵혀지게 될 것을 선포하셨고 그 말씀은 그대로 성취가 된다.
당시에는 이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언약을 따라 그 모든 일은 성취되었고 이것을 읽던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언약의 신실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만드셨다.
하나님께서 여로보암을 향한 하나님의 심판을 즉각 행하지 않으신 이유는 비록 죄악을 범한 여로보암이라고 할지라도 그가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임을 보여준다.
또한 언약을 통해 언약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모습을 드러내심으로써 궁극적 언약인 그리스도를 통한 생명을 얻는 복음의 성취를 드러내시기 위함임을 보여주고 있다.
그래서 베드로는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기억하고 언약을 따라 생명을 얻는 일에 동참하기를 독려하며 심판의 날이 이르기 전에 돌아올 것을 제시한다.
8 사랑하는 자들아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다는 이 한 가지를 잊지 말라 9 주의 약속은 어떤 이들이 더디다고 생각하는 것 같이 더딘 것이 아니라 오직 주께서는 너희를 대하여 오래 참으사 아무도 멸망하지 아니하고 다 회개하기에 이르기를 원하시느니라 10 그러나 주의 날이 도둑 같이 오리니 그 날에는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 중에 있는 모든 일이 드러나리로다(벧후3:8~10)
하나님은 여로보암에게도 은혜를 베푸시고 돌아올 기회를 주시지만 여로보암은 눈앞의 이익만을 추구하며 하나님의 뜻보다 자기가 원하는 것에 마음을 두며 살아간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람마저도 자기의 뜻을 이루기 위한 대상으로 여기고 그를 회유하여 자신의 종교적 제의를 지지하게 만들려고 시도한다.
진정한 회개를 통해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로 돌아서기를 원했던 하나님의 마음과 달리 여로보암은 더욱 악한 모습으로 나아가며 하나님의 뜻을 져버리는 모습을 가지게 된 것이다.
하나님과의 교제 없이 살아가는 인생의 모습은 철저히 심판 당할 자의 모습이 된다.
그 마음의 중심은 자기의 생각과 감정, 계획으로 가득 차게 되고 인간적인 욕심만 깊어진다.
하나님의 음성은 들리지 않고 자기를 거역하는 목소리에 격하게 반응하며 자기의 말만 하는 모습으로 나아가게 되는 것이다.
나의 모습에서도 주와 교제하지 않는 삶의 모습은 내 마음의 소리에만 귀를 기울이고 스스로 하나님이 되어 주변의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하며 교만과 이기심으로 사는 자가 되게 만든다.
스스로의 타락한 모습을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발견하지 못하기에 교만에서 벗어나지 못하게 되며 자신의 생각과 감정, 계획에만 몰두하여 사는 자가 되는 것이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람에게 벧엘에서는 그 누구와도 함께 먹지 말고 오던 길로 돌아가지도 말라고 명령하심으로써 하나님을 떠난 삶과 완전한 분리의 모습을 말씀하신다.
구별된 삶의 자리만이 주와 교제할 수 있는 힘을 얻고 음성을 따라 순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도 그 자리로 나아가는 자 되기를 소망하고 주와 교제함으로써 주의 뜻을 따라 순종하여 주어진 사명을 감당하는 주의 백성 되길 기도한다.
묵상 기도
주님, 인생의 어리석음은 스스로의 감정과 계획을 따라 살고자 하는 태도이며 자신이 원하는 것을 얻고자 하는 것에 마음을 쏟는 모습임을 고백합니다.
저의 모습이 그러하며 어리석은 인생의 모습이 그러함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됩니다.
그 누구도 주와 교제하지 않으면 타락하는 자가 되고 악을 행하는 자로 살게 됩니다.
이 사실을 기억하며 사람을 바라보지 않고 오직 주만 바라보며 나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주와 교제함의 기쁨이 마음을 세우고 평안을 얻게 하며 기쁨으로 주의 일을 하게 만듭니다.
날마다 교제의 기쁨이 있게 하시고 주를 더욱 가까이 하며 살아가는 자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해야 할 모든 일에 주께서 간섭해 주시고 주 안에서 살아갈 힘을 얻길 소망합니다.
마음과 생각을 이끌어 주시고 주의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날마다 은혜와 진리로 붙드시고 생명으로 살게 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첫댓글 신앙의 본질인
하나님과 교제케하시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눈 수술 이후 쾌차되길 기도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