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 민영철도를 다소 찬양하는 내용이 있습니다. 민영철도 자체에 염증이 있으신 분들은 조용히 백스페이스.
절대 필자가 민영철도 회사에 근무한다고 해서 찬양하는 내용이 아닙니다
아시다시피 10월 4일부터 신분당선의 평일 저녁시간대 증차가 시행됩니다.
자주 이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겠지만 평일에는 아침 6:30부터 9시까지,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5분간격으로 운행됩니다.
하지만 8시 이후에도 10시 넘어께 까지는 강남->정자방향으로는 빈자리는 커녕 안전요원이 순회를 돌기 어려울 정도로 꽉꽉 채워갑니다.
본래 8시 사이에 운행이 종료된 열차는 10시 전후에 순차적으로 (죽전)기지에 입고합니다. 이 열차들 중에 일부를 11시까지 연장해 운행하고 바로 입고시키는 것으로 증차를 하게 되지요. 뭐... 그런 내용입니다.
이를 홍보하기 위한 포스터를 역사에 뿌리기 시작했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마치 일본에서 보는것 같은 조금 화려한 다이어개정 포스터입니다. 국내에서 이런식의 증차 안내 포스터를 보는것은 제 기억으로도 처음입니다. 게다가 "꼬리에 꼬리를 무는 신분당선"이라는 입에 착착 붙는 캐치프레이즈까지 붙었습니다.
참고로 홍보포스터 외에도 X배너나 역사 외부 캐노피에 플랭카드 설치, 증차관련 자동안내방송 실시, 안내용 모니터에 포스터 표출 등 다각도로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에 비해...
흔한 반도의 연장개통 포스터입니다.
개통에 관련한 내용은 전광판에서 짤막하게 안내되는 정도인거 같습니다.
이게 바로 민영철도인 신분당선과 공기업인 코레일의 인식차이. 그리고 민영철도가 가진 나름대로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얼마나 더 태우기 위해 노력하는가"
이 외에도 신분당선은 YG엔터테인먼트, SBS 등의 미디어매체와의 업무제휴(판교역 라디오 공개방송, YG패밀리열차-안내방송) 등의 여러가지 색다른 마케팅정책을 보여왔고 앞으로도 무수하게 나올것입니다. 코레일은 음... 따라할 수 있을 까 모르겠습니다만...
분명 민영철도가 대기업에게 퍼주기식 논란이라 하더라도 가만히 앉아서 퍼먹는것은 아니라는것은 확실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그 곳에서 근무를 하는 입장이다보니 더욱 절실히 느끼게 되고요...
첫댓글 다른 운영회사들도 자극을 받았으면 좋겠네요 ^^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저도 회사가 맞는지 의심스러운 코레일의 마케팅은 반드시 개선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코레일의 홍보는 민영철도보다 뒤처지는 건 물론이고 대도시의 지하철공사보다도 확연히 떨어지는 게 현실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코레일에서는 광역철도를 운행하고 싶지 않은데 억지로 떠맡는다는 인상이 강한데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운영사를 공개입찰로 결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음... 그야말로 ㅎㄷㄷ한 분당선의 배차 간격 좁히기군요~ ㄷㄷㄷ
한눈에 봐도 신분당선의 안내포스터가 와닿네요. 코레일의 포스터는 관공서에 게시된 공고문과 같은 느낌이 들어요.
오오, 정말 홍보물다운 홍보물인데요 ㅋㅋ.... 옆나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형식이네요 ㅋ
제대로 된 경쟁이라면 민간자본도 철도에 들어오는게 신선한 자극이 될 듯 합니다.
홍보물과 공문의 차이...랄까요?ㅋ
국토부가 이거 보고 악용이나 안 했으면 좋겠군요. 분명 여기의 케이스와 철도 경쟁체제 도입을 빙자한 민영화는 차이가 굉장히 큽니다.
그걸 문제삼을게 아니라 코레일이 얼마나 자극을 받고 노력하는지를 성토하는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상대적으로 유연한 민간 기업의 특성을 DX가 잘 활용한거죠. 그리고 알아야 할것은 신분당선과 분당선은 경쟁이 아닌 공생을 택하고 있습니다. 서용인 수요를 잡게 위해 DX는 분당선 간접홍보를 했던건 다 아는 사실이죠.
분명 기흥연장개통시기에 의도적으로 분당선과 연계환승 홍보물과 포스터를 뿌렸지요. 어느정도 혜택을 봤고요.
그거랑 상관없이 두 포스터에서 볼 수 있는 "어필능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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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 사정에 밝은 한 소식통에 따르면, 6량화 8량화 안건만 보면 화가 치민다고 하더군요. 정책 입안자들이 한치 앞도 제대로 못본다고 하면서 책상 두들기기를 수십번이라나 어쩐다나... 더욱 웃긴거는 그런 인물들이 승승장구한다는 것에 부아가 치밀 정도라고 하는군요(본인은 이쯤에서 검찰과 다름 없다고 이야기해 주었습니다. 실적만 올려놓고 결과에 책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는 판박이라는 설명과 함께 말이죠).
이런거 말고 열차시각표 개정, (광역전철) 신선개통 등 실제 이용객들을 어필할 수 있는 사례를 제시해주세요
이런 광고물은 가만히 앉아만 있어서는 절대로 나오지 않습니다. 오리가 물에 그냥 떠있는 게 아닌 것처럼 말이죠.
글쎄요. ;;; 마케팅 부서(혹은 외주업체)가 광고를 만드는 능력이 민영기업이어서 잘 만드는 건지, 아니면 신분당선 측이 특출난 건지 현 시점에서는 분명하지가 않으므로 이런 식의 근거없는 선동은 좋지 않습니다.
선동이라니요... 분명 이런 "공고"가 아닌 "광고"를 만들게 된 배경 자체야 진짜 출퇴근 수요가 제일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신분당선의 특성이 한몫 했겠지요. 하지만 같은 민영인 9호선이 최근 증차를 시행하면서 "공고"를 했는가 "광고"를 했는가를 본다면 분명 다른 회사와는 틀린 마케팅 정책을 가지고 있음에는 확실합니다.
이건 코레일이 여태껏 시각표 개정에 대한 안내와 홍보전략이 얼마나 허술했는지를 알고 그 부분에 대한 생각을 할 필요가 있다는것을 염두하고 쓴거지 근거없이 민영철도가 낫다는 식의 "선동"의 의도는 없습니다.
이 얘기를 한 이유가, 글 말미의 ‘이게 바로 민영철도인 신분당선과 공기업인 코레일의 인식차이. 그리고 민영철도가 가진 나름대로의 장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가 결정적입니다. 뿐만 아니라 글 전체를 통틀어 누가 봐도 ‘신분당선은 민영기업이어서 홍보에 공을 들이고, 코레일은 공기업이어서 신경 안 쓴다’로 읽히는데요(맨 위에 민영철도를 찬양하는 내용이 있다는 언급이 있는 건 덤), 지금 귀하의 주장은 설득력이 없습니다. ;;;
선동이라는 단어 사용도 그렇고 근거가 없다고 하는 것도 부적절해 보입니다
외주를 줬든 어쨌든 코레일이 부족해보이는건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외주 그렇게 좋아하면서 저런거 못구하는 코레일이 더 문제라고 봅니다.
글쓴분께서 국토부나 토건족 막무가내 주장 낭독하듯이 복붙한 것도 아니고, 코레일측이 이런 벤치마킹은 필요하지 않느냐 한 걸 가지고 다른사안에 확대해석하는 귀하가 더 이상해보입니다만?
과연 그럴까요? 저는 이 글을 여전히 선동으로 규정합니다. 마지막 문단을 잘 읽어보세요. 이유는 바로 위에서 써놓았으므로 생략합니다.
다른분들은 별로 님의 의견에 공감하는 듯한 분은 없는 것 같은데요 뭐 님의 견해니까 자유긴 합니다만
선동이란 단어 제대로 알고 쓰시는지 궁금합니다.
굳이 신분당선까지 갈 필요도 없이, 공기업이라는 같은 형태를 가지고 있는 서울메트로나 서울도시철도공사와 비교해 보더라도 코레일의 홍보능력이나 디자인적 측면은 상당히 많이 뒤떨어져 있고, 외부의 자극을 통해서라도 개선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역명판이나 각종 시설물도 좀 더 예쁘게 만들면 충분히 잘 만들수 있을텐데, 타 철도운영기관에 비해서 코레일 쪽은 좀 촌스럽다고(?) 할까요? 저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