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QNDvPRQ_xP8
교외선에 대한 자작시 1편 올립니다
교 외 선
오래전
너른 들판을 달리던
청춘열차가 있었다
자동차가 흔치 않던 그 시절
기차는 낭만을 싣고
청춘들과 어울려 달렸다
자그마한 기차가
청춘들의 웃음소리 가득 싣고
싱그러운 녹음속으로 들어간다
기차는 이제 역사(歷史)속으로 사라져 버리고
퇴물이 되어 버린 역사(驛舍)와 녹슨 선로는
자연과 인간사이를 갈라놓는
한갓 잔해로만 남아 버리고
주변에 무성하게 자라나는
잡초들이 을씨년스럽게
한들바람에 이리저리 고개를 젓고 있다
지금은
잊혀져 가는 낭만이 그리운 이들만이
퇴색한 역사와 선로를 찾아
자신의 족적을 남기며 기억을 더듬는 중에
기차가 돌아오리라는 염원들이 주변에 가득찼다
이제는 돌아와야 한다
청춘의 그 청량한 웃음소리와
순수한 열정들을 태우고
기차는 다시 들판을 달려야 한다
청춘들의 활력을
어찌 수치로 나타낼 수 있으랴
그 낭만의 가치를
어찌 측량할 수 있으랴
교외선은
싱그러운 청춘의 상징이고
선로는 푸르른 자연의 랜드마크다
이제는 돌아와 다시 우리 앞에 달려야 한다
교외선 논의의 마중물 역할 => 유튜브「산야초의 건설교육TV」에서 확인하세요^^
카페 게시글
③ 도시/광역철도
산야초의 자작시 「교외선」
신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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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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