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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ノ지성과낭만 이 아침, 축복처럼 꽃비가...
프리아모스 추천 0 조회 183 10.05.19 13:37 댓글 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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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0.05.19 16:08

    첫댓글 아름답게 강렬하게 살다 간 장영희교수의 깊이 있는 사랑의 말들.... 사랑은 무엇일까요
    "나는 가장 괴로운 곳에 몸을 던지리라. 사랑과 미움에서 나오는 모든 번민이 나에게는 차라리 시원한 감각을 준다" 괴테의 말입니다.
    나의 마음에 가장 높은 것, 가장 깊은 것, 인간의 모든 기쁨과 슬픔을 한꺼번에 쌓아올리는것. 그것이 사랑이 아닐런지...

  • 작성자 10.05.19 18:11

    칠십년대 미적분학을 강의하셨던 한 노교수께서 "이 세상에서 가장 힘있는 나라는 바로 독일이예요. 왜냐면 그 나라의 힘은 그 전체 국민의 지적 수준 내지는 지능의 합이라 할 수 있는데, 바로 자기민족의 머리를 ∑(시그마)하면 독일이 최고란 얘기입니다."라고 말씀하셨었는데 당시만 해도 잘 이해가 가지 않았었지요.팍스 아메리카의 신드롬인 미국을 위시하여 공산권의 구소련 및 여타의 경쟁국가들도 즐비했으니까요. 허나 시간이 흘러 그 노교수님의 말이 사실임이 차차 현실로 나타나더라구요 ^^* 그건 미국내 인종 분포도를 보면 히스패닉계통 보다도 오히려 게르만족이 더 많으니까요.또 문화의 역량을 놓고 보더라도 아주 우수하죠.

  • 작성자 10.05.19 18:19

    젊은 시절 멘델스죤은 괴테의 집에서 연주할 수 있는 천재일우의 기회를 얻었다고 합니다.그러자 그의 누나는 "너 절대로 그 분께서 하시는 말씀을 단 한마디도 놓쳐서는 안돼.알았지?" 하며 몇번이고 당부했다고 합니다.아마도 독일 역사상 가장 존경 받고 또 오랜 사랑을 받아왔으며 그 인생 자체가 풍요롭고 환희에 넘쳐났던 삶을 살아간 사람은 다름 아닌 괴테였지 않았나 싶습니다.팔십줄에도 아마 제 기억으론 이십대의 젊은 여자와 사랑을 나누었으니까요.끊임없는 열정과 사랑에 대한 갈망이 그로 하여금 그토록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게 한 것이 아닐까 생각을 해 봅니다.제게 있어 사랑이란 가슴속 녹아드는 순일한 감정이지요 ^^*

  • 10.05.20 15:48

    괴테의 시들을 승화시킨 과정에 음악이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됩니다.
    '빌헬름 마이스터의 수업시대'에 나오는 '미뇽의 노래' 에 나오는 '그리움을 아는이 만이...'등 정말 아름다운 가사들이 많습니다
    괴테 ...작년에 문음사에서 새로 출판한 '괴테와의 대화'를 마음먹고 읽었습니다.
    또 다른 인간적인...그리고 萬能의 괴테를 알게되면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였었습니다 ㅎ ㅎ
    "모든 것에 無私일것 그 중에서도 사랑과 우정에 있어서 무사이고자 하는것이 나의 최대의 염원이며 주의이며 또한 실천이다."
    괴테의 말입니다.

  • 작성자 10.05.21 13:29

    에밀리 디킨스의 '바람은 왜 이렇게 더디게 부는지'에 곡을 부쳐 노래를 부른 소프라노 유 연하씨는 본래 촉망받는 의학도였었지만 어느 날 남편과 자식을 읺고 성악으로 진로를 틀어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다지요.물론 제가 좋아하는 여자 성악가로는 벨칸토 창법으로 유명한 칼라스이고 남자는 '시칠리아 마부의 노래'를 부른 '베니아미노 질리'한국 최초의 테너 안기형 이죠..허나 유 연하씨의 경우, 님 께서 더 잘 아시겠지만, 꺼져가는 절망의 상태에서 찬란한 불꽃을 피운 아름다운 생애이기에 그 분에 대한 존경스러움의 표식이 더 짙다고 봐야겠지요.세인들은 이러한 것은 못 보고 그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에 열광적으로 환호합니다.

  • 작성자 10.05.21 00:49

    그 대표적인 예가 피아노의 리스트 그리고 시인 괴테가 아닐까 싶습니다.왜냐하면 가장 화려하게 살았고 장수했으며 끊임없는 염문에다 부와 명예까지 거머쥔 정말 보기 드문 사내들이었으니까요.이런 남자를 부러워하지 않는 남자는 사내가 아니라고 할 정도였지요.반면에 정말 다재다능하면서도 끊임없는 자기 성찰로 아프리카의 빛이었던 슈바이쳐 박사를 연모한다든지 춘원 이광수의 장편 소설 '사랑'의 실제 모델이었던 장기려 박사님을 부러워하는 사내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현실입니다.도덕적으로 결함이 많은 리스트나 괴테와는 비교 조차할 수 없는 인품의 향기를 드날렸는데도 말이지요.폭 넓은 지식으로 댓글주심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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