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사적인 자리에서 몇번 이야기를 했던 적이 있습니다만, 인매직에 쓰는건 처음이네요.
다름이 아니라, 한국의 매직계에는 기록이 너무 없는게 아닌가... 하는 겁니다.
사소하게는 지난주의 동네 FNM 1~8위가 무슨 덱이었고, 누구였는지도 알수 없고, 크게는 지난해 코모던 1회차 메타분석이나 덱리스트도 알수 없습니다.
동네 매클이라도 지난주, 지난달, 지난 분기의 이벤트 내역을 보면, "아, 내가 지난달엔 좀 못했네. B에선 계속 졌네. 다음엔 어떻게 이기지?", 이런 식으로 불이 붙을 거고, 큰 대회라면 메타 분석이 계속 쌓여야 새로운 참가자들의 유입도 편해질거라고 봅니다.
굳이 거창한 후기 같은게 없더라도, 세세한 분석 같은것을 쓰지 않더라도, 누가 참가해서 누가 상위권에 입상했다 정도는 매장 화이트보드나 코르크보드 같은데에 써붙이거나 핀으로 붙이는게 가능하지 않을까요?
현대 스포츠는 기록이 있기에 존재한다라고 할 정도로 기록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지요. 매직 더 게더링도 기록의 중요성은 현대 스포츠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ps. 답글에 DB를 구축하는 비용 관련해 부정적인 의견이 나오는것 같아서.... 전 거창한 DB를 따로 구축하자는 말은 아닙니다. 물론 DB를 구축할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겠죠. 하지만 굳이 그렇게 거창하게 나갈것 없이, 매주 FNM참가자 순위와 사용덱 이름정도만 A4지에 유성펜으로 써서 벽에 한달정도 붙여두는 정도는 지금도 가능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이나 네이버에 매클 카페는 아마 있으리라 생각되니, 거기에 게시판 하나 만들어서 써도 되겠죠. 매달 끝날때 이벤트 참가자 순위 같은걸 A4지에 출력해서 붙이고, 분기끝날때까지 유지하거나 하는 정도는 가능할거라 생각합니다.
첫댓글 이게 참 아쉽죠. 이거 제대로 구축해서 활용하면 투자한 노력 대비 효과는 확실히 받을 수 있다고 봅니다.
정말요? 다들 노력에 비해 별로 좋게 평가해주지도 않고, 개인 감정만 앞세우던 걸요.
@로비 늦게 봤네 (...) 경쟁적인 수치를 남긴다기보단 매장 자체의 히스토리를 기록하자는 취지 였음. 달무티 제 271회 정기 수요일 드래프트 우승자 로비, 이런식으로 말이지. 단독으로 놓고보면 아무도 관심없는 데이터긴 한데 쌓이면 유의미한 수치가 될꺼라는거지. 사실 개인 기록은 위자드의 플워 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하니까, 초점은 매장 중심으로 맞춰서 말이야. 지금 하고 있는 포인트 랭킹도 좋은 시도라고 보는데, 다른 사람도 있나보네 ㅠ.ㅜ 개인적으론 좋다고 봄.
앰티지 코리아에는 말씀하신 그게 정확히 계속 쌓이고 있어요.
wpn시스템엔 개인의 기록은 되는데 이벤트 전체를 기록할 유인은 없으니 안되는듯. 샵의 샵 홈페이지에서도 그런 기록으 안남기더라구요.
보는 사람은 없고 귀찮아서가 답이 될 것 같네요
그렇다면 그노력과 그에대한 호스팅비용등 누가 부담을해야하는건가요 저는 스포츠종사일을하면서 수도없이봣는데 그에 들어가는비용도 만만치않습니다 더군다나 스폰문화가없다싶이한 한국에서는 힘들지않나싶습니다 물론 자비들여 열심히 피쳐매치 찍어주시는 고마우신분도 계시지만요 현실적으로 그렇게까지 하실분은 칭찬받아야 마땅하지만 힘듭니다
덱 리스트 작성하는 것도 인력이 들어가는거라서 잘 안하게 되는거 같습니다..
매장 매니저님들이 조금수고해 주셔서 덱소개 게시판에
어느매장 무슨이벤트 1위 ㅇㅇㅇ씨의 덱
같은 글이 올라온다면 효과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1등 하신분도 기분이 좋을실테니 흔쾌히 응해주실거라 생각되고요.
해외 사이트에 잘 올라오는데 굳이..
코모던 궁금하시다잖어......
그리고,동네메타가 참으로 중요한게 매직...
전 제가 쓴 글의 댓글에 답글은 잘 달지 않습니다만... 이번 글은 안타까워서 좀 달아봅니다...
티어1급 덱 리스트를 뽑는거라면 언제든 해외 사이트를 뒤지는걸로 할수 있지만, 지난주, 지난달, 지난분기의 동네 매클에서 진행된 내가 참가한 이벤트가 어찌되었던가 하는건 기억으로만 남아있고, 그게 기록으로 남지 않으면 없는거나 다름없으니까요.
덱리스트나 후기까지 달린 자세한 기록이 아니라, 날짜, 1~4위자들 이름, 각자 사용한 덱 이름정도의 기록만이라도 매장 한구석에 남아있다면 모티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서요.
좋은 의견이지만.. 하스브로가 나서거나 정말 완벽하게 일처리를 하지 않는 이상 중간에 문제가 발생되면 욕만 먹는 일같아 보이네요.. 처음에는 좋아하지만 가면 갈수록 당연하다 생각할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누락이라던지 늦는 문제라던지..
샵간에 협조가 잘 안되서 한쪽 빠지면 그런데로 또 말들이 많을테고..
뭐 여튼 쉬운일은 아닐거 같습니다..
바란다면 이런 쉽지 않고 돈과 시간이 드는 일이라면.. 중간 마진도 없어진 이 시점에 하스브로가 나서서 해주면 좋겠다 싶네요..(라지만 한국에서만 하스브로가 해줄순 없겠죠.. 그래서 코보게가 아쉽네요.. 잘은 몰라도 코보게와 사이가 더 좋았다면 더 발전하지 않았을까 하고요)
본문에도 썼지만, 거창하게 한국내의 모든 샵 이벤트의 모든 데이터를 다 모으자는 그런 이야기는 아닙니다.
그냥 FNM에 누가 참가했고, 누가 무슨 덱 썼고, 누가 몇등 했더라라는 정도만이라도 꾸준히 기록해서 게시하고 붙여놓고, 서로 서로 이야기할수 있으면 좋지 않나 하는거죠.
음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FNM 같은 규모가 작은 대회는 편의상 덱리스트를 잘 안받는 편인걸로 아는데, 이러면 개인이 "나 1위했다" 차원에서 블로그 등지에 후기 겸 올리는 덱 리스트 말고는 딱히 어떤 덱 리스트를 얻기가 좀 힘들지 않을까 싶네요.
본문에도 썼지만, 후기나 덱리스트같은 거창한것까진 바라지 않습니다.
그냥 FNM할때 A4지 돌리면서 참가자들이 각자 자기 이름, 덱 이름 적고, 끝나면 이름 옆에 등수를 크게 적어서 그 A4지를 매장 화이트보드에 붙이는 정도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소감이라거나, 다음에 누구누구에겐 안진다! 라거나 뭐 그런거 써도 좋죠. 누구누구는 무슨 카드랑 무슨 카드 쓰는 콤보 쓰더라~ 라는거 적어도 재미있을거고요. 그런걸 한달 공지해뒀다가 모아서 누구누구는 한달동안 1등 몇번, 2등 몇번 했더라 공지하고.... 그런걸 반복해서 쌓는것도 큰 재산이죠.
일본이었으면 칼같이 받아요. 아무리 FNM이라도, 쪼끄만 샵이라도. 그리고 운영 블로그에라도 꼬박꼬박 올려주고. 드랩이나 실덱같은 것까진 안하지만 컨스면 백프로 합니다
단순하게 개인이 이벤트 뛰고 난 다음 덱 리스트 + 짤막한 후기만 써서 올려도, 그게 모이고 또 모이면 상당히 큰 정보가 됩니다. 근데 FNM 수준의 자그마한 이벤트 후기는 거의 안 올라오는 것 같더라고요. 남들이 안 올리니까 선뜻 올리기도 꺼려지고요. 대회 후기 게시판은 좀 규모가 있는 대회 후기만 올라오는 것 같고...
후기, 덱리스트 정도가 모이면 정말 큰 정보죠. 처음에는 참가자들 이름, 덱이름, 등수정도만 꾸준히 매주 모여도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덱리스트작성이 문제인데 이걸잘안하니 그게문제죠. 좋은생각인건맞습니다.
어디 사이트에 있다던지 이러면 참 좋을텐데 이걸 따로 사이트에 정리하고 이런게 누군가 결국 손이가야 하는 작업이라서 ㅠㅠ 또 매직인아니면 사람들이 잘 안보다보니 결국 사라지고할거같은...
우선 기록할 게 많지 않을 정도의 형식을 만들면 조금씩 쓰는 사람이 생기지 않을까요.
서서히 보완해 나가고 다시 이용하는 선례를 만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결국 이걸 올릴수 있는곳을 만든다고 친후.
'누가 올리느냐?' 가 문제가 되겠죠.
이건 샾주가 해야되! 는 아닐테구요.
예전 도봉구민회관에서 gpt ptq 했을때는 기록을 꼬박꼬박해서 그건 좋았는데ㅋ 저도 토너 기록 안남기는게 아쉽더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