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재예정작] 도돌이표:
" 너가 수인이구나 반가워"
예쁘게 생긴 맑은 아이
그러나 공부는 못하는 걱정하게 만드는 내 첫 과외제자
"수인아 공부안할거야?"
그 아이의 눈은 언제나 날 향해 있고 나를 보며 웃는다
언제까지나 이렇게 맑게 자랐으면 바랄게 없다
"수인아 인사드려 과외선생님이야"
선생님을 처음 보는 순간 직감했다
내 남자는 이사람이 되겠구나
"선생님 저 이번에 성적 오르면 데이트해요"
내 첫사랑은 그렇게 시작되었고
그와 함께라면
이 세상 모든 것들을 사랑할 수 있었다
"선생님 나 대학가면 우리 연애해요"
"우리가 왜 헤어져야 하는데? 이유라도 얘기해봐
내가 다 잘할게 이러지마 오빠 다시 생각해봐..."
그남자와의 사랑은 뜨겁고도 강렬했으며
언제나 나를 설레게 하는 사람이였다
그 사람과 사랑하는 시간은 언제나 내게 로맨스영화였다.
그랬던 그가 날 떠났다
온종일 부르고 불러도 다시 오지 않는 그였다
그렇게 나는 익숙하지 않은 혼자가 되었다.
"그냥 헤어져 이유 없어"
꿈에서라도 나타나주기를 늘 빌고 또 빌었다.
빌어먹을 그 일만 아니였어도 난 여전히 네 곁에서 행복했을거다.
그립고 그리웠다 너의 숨결이 너의 체온이
너에게 사랑만 받았던 나여서 이 외로움이 익숙하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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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7년을 함께 했고
11년을 외롭게 지내왔다 그렇게 그는 처음부터 없었던 사람처럼
그 남자를 잊기 위해 쏟은 시간은 5년이였다
그런데 거짓말처럼 다시 내 앞에 그가 서있다.
다시 나에게 웃으며 보고싶었다고 그리웠다고 늘 생각했다고
개새끼
난 절대 그에게 돌아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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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었어"
"꺼져 너 없이도 잘 살았어"
"제발 다시 돌아와줘"
"부탁이야 제발 사라져줘"
그 여자 경수인
" 오늘도 한 잔?"
그를 잊기 위해 마시게 된 술이 어느새 나의 동반자가 되었다.
편히 잠들기 위해 마시게 된 술이 어느새 나의 수면제가 되었다.
그렇게 잘 지냈는데
그 새끼가 다시 내 눈앞에 나타나다니
뭐? 같은 회사? 빌어먹을
그 남자 주민혁
"우리 다시 만나자니까?"
내 생에 가장 행복했던 날은 너와 함께 했던 7년
가장 그리운 날 또한 너와 함께 했던 7년
다시 행복해지고 싶다 너와 함께
이제는 내가 너를 다시 유혹할게
부탁이야 넘어와줘 유혹에는 자신이 없단 말이야
[연재예정작] 도돌이표:
끝나도 끝나지 않은 사랑이야기
5월 1일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연재는 언제 시작하시나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