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중반을 넘는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여름 블럭버스터 만큼 저는 멜로를 참 좋아합니다. 멜로영화야말로 집에서 보는게 아니라
극장에서 봐야 진미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집중력이 너무 중요하기 때문이죠
최근 몇년간 한국에서 멜로라고 불리는 영화는 거의 없었다고 보는데 최근 뷰티인사이드가 입소문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아무 지식과 기대감 없이 갔기때문에 약간의 설레임도 있었고요
먼저 장점을 말하자면 한효주 옆모습은 여배우로서 역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뒤에서 얘기하겠지만 멜로에서
중요한게 여주가 긴머리를 옆으로 넘기면서 남자 처다볼때 심쿵하거든요... 그런면에서 옆모습은 역대급 배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최대장점!!!정말 많은 배우가 나오는데 특히 잘생긴 배우나올때는 거부감이 없더군요. 이건 한효주의 힘이고 감독의 집중
력이 잘 드러나건 같습니다.
단점을 얘기하자면....
이 장라는 멜로가 아니라 환타지소설입니다. 누가 그러더군요, 환타지 장르에 멜로와 연애를 집어넣으면 죽도 밥도 안된다고
이런 환타지멜로가 성공했던게 바로 클래식과 엽기적인그녀였습니다. 특히 클래식은 우리나라에 길이남는 멜로작품이죠
즉 이런장르가 성공할려면 둘중 하나입니다.
하나는 줄거리가 기가 막히고 반전이 팍하고 오거나 또는 여주인공이 너무 이뻐고 연기력이 미칠듯이 뛰어나서
모든걸 카바할수 있을정도로 되야하죠
선은 클래식이었고 후는 엽기적인그녀나 내여친을소개시켜드립니다의 전지현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작품은 둘중 그어느하나를 완벽히 만족을 못시키더군요. 한효주가 이쁘게 나오는데......보면서 저는 두번놀랐습니다
하나는 앞서 말씀드렸듯이 이렇게 긴머리가 잘어올리는 여자는 전지현이후로 오랫만이고 눈을 쳐다보면서 얘기하는 한효주는
너무 매력적이란게 하나고 두번째는 풀샷으로 잡힌 한효주는 안이쁘구나...그리고 대사전달력이 이렇게 후질수도 있구나
어떻게보면 이쁘고 연기를 잘하는데 또 어느면을 보면 별로고 연기력도 떨어지고..여튼 아리송했습니다.
또다른 단점은 제목이 뷰티인사이드인데...내면에 무엇을 얘기하고 싶은지 끝까지 모르겠더군요. 이게 가장 큰 단점이 아닌가..
내용은 얼굴이 매일 바뀌는 환타지인데...결론은 현실에 적응하는 해피엔딩이라....물론 이런 결맺음도 좋지만
전개과정이 무엇을 말하고자 하는지 모르겠더군요.
한효주가 진짜 남주를 그리워서 찾아간건지.......
두서없이 이것저것 얘기했지만 그래도 정말 사막속의 오아시스처럼 간만에 나온 편안한 멜로였습니다.
남친 여친 이거나 썸타시는분계시면 손잡고 보셔도 무방합니다.
그러나 저처럼 영화가 좋고 혼자보시는 분은 굳이 극장가서 보실필요는 없습니다.
첫댓글 개인적으로 한효주는 대사에 감정이 안실려있어 보여요 ㅜ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