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 하아...
야밤에 국회의사당으로 뛰어가는 민영
윤기- 혹시 합성아니에요? 우릴 함정에 빠뜨리려는 정치 공작일지도 모르잖아요
고동숙- 그래~ 조금 불안하다아
고동숙- 일단 누가 제보했냐, 누가 우리한테 제보했냐, 그것도 모르고
고둥숙- 으으 나 어쩐지 막 으시시해
준하- 지금으로썬 사진은 진짜같애요
준하- 찬성인수 명단과 이 사진 속 명단수도 일치하고 물론 다각도에서 진위여부 검증하죠
민영- 만약 이게 진짜라면,
민영- 날치기 자체가 무효가 될 수도 있는거네요?
윤희- 기대해봐야죠
민영-아 진짜 오늘 무슨 날인가봐~
민영- 나 큰거 두건했어요
고동숙- 두 건? 한 건은 뭔데?
민영- 인권보호 차원에서 지금은 말씀드리기 곤란하구요
민영- 여튼 두고두고 써먹을 보험이 하나 생겼어요
폰을 다시 블라우스주머니에 넣는 민영
기분 좋아서 어깨가 으쓱으쓱
반면 저기압 상태로 힘없이 병원에 돌아오는 수영
문득 사람들의 시선이 신경쓰이고
다시 쟈켓을 꽉 닫아버림
아까 민영이 했던 말이 떠오르고
수영이 엘리베이터에 타고 뒤따라들어오는 청소부
청소부를 자꾸 힐끔힐끔 쳐다보는 수영
청소부- 왜요~
수영- 아니요..
수영- 저 이런거 여쭤봐도 될지 모르겟는데..
수영- 혹시..
수영- 사는게 힘드십니까?
첫댓글 ㅋㅋ ㅠ
힘들지ㅜ
ㅜㅜ힘드러요 하균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