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 쿨한 사람들의 특징

[무명자]

전 쿨한 사람에는 다음과 같은 3가지 유형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잡설주의)

① 본 투 비 쿨 

- 원래 그렇게 태어나서 모든 일에 쿨한 사람 (극소수, 거의 없음)

② 부자 유형

- 가진 게 너무 많아서 쿨할 수 있는 사람 

③ 수도승 유형

- 마음을 싹 다 비워서 초탈한 내면이 겉으로는 쿨한 것처럼 비춰지는 사람

태생적 쿨가이는 거의 없다고 본다면,

결국, 쿨한 사람은 둘 중에 하나라는 얘기가 됩니다.

가진 게 많아서 쿨할 수 있는 경우와

오욕칠정을 초월한 모습이 마치 쿨한 사람처럼 비춰지는 경우 

사실은 쿨하지 않다.

유사 쿨가이 2 유형, 

이걸 돈으로 비유해 봅시다.

부자는,

돈이 많으니까, 돈에 연연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즉, 돈에 쿨할 수 있다라는 거죠.

반면, 수도승은,

돈에 대한 집착에서 초탈했습니다. 그래서 돈에 연연하지 않아요.

돈을 돌 보듯 하는 모습이, 제 3자들이 봤을 땐 돈에 쿨한 것처럼 비춰집니다.

만약, 부자가 사업에 실패해 돈을 몽땅 잃으면,

돈이 궁해지기 때문에 그 때부터는 돈에 쿨할 수 없습니다.

반면, 수도승이 금궤짝을 발견해 부자가 되면,

돈에 대한 집착과 열망이 생겨납니다. 

그렇게 한동안 갑자기 생기게 된 금은보화에 연연하다가,

부자인 상태에 익숙해지게 되면, 그 때부터는 또 부자기 때문에 슬슬 돈에 쿨해질 수 있게 되요.  

애인이 클럽에 간다?

연애도 비슷합니다.

진짜 쿨가이는 극소수니까 논외로 치고,

연애할 때 쿨한 사람들은 일단 두 부류로 나뉩니다.

1. 별로 안 좋아해서, 안 사랑해서 상대방이 뭘 하든 관심이 없음

2. 상대방을 진짜 좋아하고 사랑하는데 쿨함

1번은 당연한 얘기니까, 논할 필요가 없는 문제고,

재밌는 건 2번에 해당하는 사람들, 즉, 유사 쿨가이들이죠.

애인이 클럽에 간다고 했을 때, 

그들이 응 갔다 와 라고 할 수 있는 이유는,

① 인간에 대한 애정과 신뢰로 꽉 찬 부자 유형이거나,

'클럽에서 다른 사람과???? 말도 안 돼, 당연히 그럴 리 없다. 그것은 진리다.'

② 타인에 대한 기대를 접고 마음을 비운 결과 인간관계에 해탈해버린 수도승 유형

'클럽에서 다른 사람과???? 인간이라면 그럴 수 있다. 그건 내가 어찌할 수 없는 영역이다.'

이 둘 중에 하나라고 보는 겁니다.

보통은 쿨하지 않죠. 

비처럼 나오는 게 거의 대부분일 겁니다.

반면, 

강호동의 경우는, 

인간관계에 대한 태도가, 

사람을 믿고 무한한 애정을 주는

그러한 부자 유형이기 때문에, 

인간관계 전반에 걸쳐 쿨한 면이 있으며, 

그렇기 때문에, 남녀관계 역시 마찬가지로 쿨할 수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냥 믿는 거죠.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거에요.

내 사람들이 날 배신할 리 없다라고. 

끝까지 내 편일 것이다라고.

이렇게 부자 유형의 마음 속이 사람으로 꽉 차 있다면,

반대로, 수도승 유형의 마음 속에는 타인에 대한 기대가 텅 비워져있습니다.

그들도 사람이니까, 

이성에 대한 욕망과 좋아하는 감정, 사랑하는 마음은 당연히 있습니다.

다만, 마음을 내려놓고,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일 뿐.

부자 유형과 수도승 유형.

제 3자들이 봤을 때 쿨한 사람처럼 보이는 건 똑같지만,

그 과정은, 그 원인과 본질은 완전히 다른 겁니다.

꽉 차 있거나, 텅 비워져 있거나.

전체 요약

① 쿨가이 삼분법에 따르면,

리얼 쿨가이와 유사 쿨가이 2 유형인 부자형과 수도승형이 있는데,

대부분은 유사 쿨가이에 해당된다.

② 부자형은 가진 게 많아서 쿨할 수 있는 유형이고,

수도승형은 마음을 싹 비운 결과 쿨한 것처럼 비춰지는 유형이다.

③ 연애할 때 쿨한 사람들은, 

상대방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아무 관심이 없는 경우와,

상대방을 진짜 좋아하지만 쿨한 유사 쿨가이 2 유형으로 구분된다.

④ 부자형은 성선설이 극에 이룬 경우로, 

지인들에 대한 신뢰와 애정이 가득 찬 사람들이고,

수도승형은 성악설이 극에 이룬 경우로,

타인에 대한 기대가 없고 마음을 비운 사람들이다.

⑤ 내가 클럽에 가겠다는데 OK를 하네? 날 진짜 사랑하는 걸까? 

에 대한 대답은, 

상대방의 성향에 달려있다.

그들이 유사 쿨가이라면 아마 당신을 사랑할 것이다.

반면, 평소 쿨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면,

상대방은 단순히 당신이 뭘 하든 별로 관심이 없는 것일 확률이 높다.

※ 무명자 블로그 : https://blog.naver.com/ahsu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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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격장애]

전 가장 쿨한 사람은 내가 쿨하지 않다고 인정하는 사람이 가장 쿨하다고 생각합니다.

[둠키]

쏘 쿨...

[빵꾸똥꾸]

많은 생각이 드네요 ㅎㅎ
오늘도 자료 감사드립니다

[그래도간다]

오호 유사 쿨가이라....

[OUTKAST]

바로 접니다 ㅎㅎ 유사 쿨가이 ㅋㅋㅋ

[닻별]

수도승유형이 접니다!!

[ThanksReggie]

전 부자 유형인가봐요 ㅋㅋㅋㅋ

[0304LAL^-^누룩이]

그냥 덜좋아해서 쿨한거에요
진짜 미친듯 좋아하면 쿨하기 어렵습니다

[쭈꾸미양 (´▽｀)]

오늘도 재미나게 읽었네요.
여튼 전 쿨하지 못한 인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