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선배 회원님들께 고견을 부탁드립니다.. 요새 제가 딱 이렇습니다. 정말 일상이 따분해요. 정말 여러가지로 치열하게 살아왔습니다. 미친놈처럼 공부도해봤고..암투병으로 죽을뻔도 했구요.. 이제 드디어 안정적인 직업, 행복한 가정인데 이상하게 삶이 무료하고 따분해요.약간 우울하기 직전? 그렇다고 원래 외형적인 성격도 아니었고 집돌이였는데 말이죠. 오히려 치열했지만 열정있던 그 시기가 그리울정도에요. 주변엔 말도못합니다. 당연히 저보다 힘든친구들도 있고 따분한게 걱정이다? 유난떠는것같고 남들의 걱정에비해선 가치도 없는 걱정같아서 말도못하겠어요. 취미를 가져볼까하는데 지금도 일하고오면 두시간있다자는데 뭘해야할지도모르겠고.. 행복한고민이지만 인생의 노잼시기인것같아요. 이 걱정이 지금 글을 보신 누군가에겐 말같지도 않을 걱정같을까봐 글을 쓰면서도 눈치가보이네요. 다들 좋은밤되세요~
암투병으로 병마와 싸우신 경험이 삶에 가장 큰 토대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힘들고 지치고 반복되는 하루이긴 하지만 몸이 아프면 그런 평범한 일상도 못누리는 거잖아요. 제 가치관은 딱히 무언가를 해서 찾지 않아도 지금 평범한 일상이 언젠가는 빼앗길지도 모른다(인간은 늙고 죽으니)는 어쩌면 두려운? 마음으로 소중하게 하루를 생각하면서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기운내세요! 그 어떤 무엇보다도 살아있다는 생명에 집중하면 삶의 의미도 찾게 될 거예요.
저 30대 후반인데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너무 공감되네요. 이런지 좀 됐는데 이게 코로나가 와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하루하루 루틴한 일상들이 별탈없이 지속되니 크게 걱정할것도, 크게 행복할것도 없네요. 작은행복이 일상이 되니 자꾸 더 어려운 큰 행복을 바라게 되구요. 아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 다양한사람들과의 소통도 줄어들고.. 뭔가 가슴뛸만한 인생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데 평생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고민얘기하면 아이를 낳으라고 하시는데 아이를 낳으면 진정한 나를 못찾고 인생 끝날것같아 두렵습니다..
첫댓글 코로나시대인 작년부터 지금이죠...제가 k리그 직관을 자주했는데 30%제한땜에 경기장을 갈수가 없음 주말마다 할일이 없음 식당도 겁나고...
아 저도 코로나블루인가 그거일수도있겠군요!
암투병으로 병마와 싸우신 경험이 삶에 가장 큰 토대가 되지 않을까요? 물론 힘들고 지치고 반복되는 하루이긴 하지만 몸이 아프면 그런 평범한 일상도 못누리는 거잖아요. 제 가치관은 딱히 무언가를 해서 찾지 않아도 지금 평범한 일상이 언젠가는 빼앗길지도 모른다(인간은 늙고 죽으니)는 어쩌면 두려운? 마음으로 소중하게 하루를 생각하면서 사는게 행복한 삶이라고 생각해요. 기운내세요! 그 어떤 무엇보다도 살아있다는 생명에 집중하면 삶의 의미도 찾게 될 거예요.
소중한말씀 감사드립니다!
저도 코로나 때문에 노잼이에요ㅜ 조금만 힘내세요 좋은날 올겁니다!!
그니까요 화이팅~^.^
제가 딱 그럴때 개를 입양했습니다. 개를 입양하고나서부터 삶의 질도 높아진거 같습니다
공감합니다.
그것도좋군요~^.^
따분할 때는 연애죠
유..유부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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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라그런가봐요정말
아직 자녀는 없으신가요? 저는 애기가 어려서 돌보느라 그런거 느낄 시간이 없네요ㅎㅎ
말씀하신대로 아내분과 함께 하는 취미 한번 만들어 보세요! 주위에 보면 같이 골프, 테니스 치시는 분들 있고 저는 스쿠버 다이빙 같이 했었구요!
애기 있으신가요? 있으시다면 따분할 시간이 없으실텐데요 ㅎ 행복해 죽 을 지 경 입 니 다 !
저 30대 후반인데 저랑 너무 비슷하셔서 너무 공감되네요. 이런지 좀 됐는데 이게 코로나가 와서 더 심해진것 같아요. 하루하루 루틴한 일상들이 별탈없이 지속되니 크게 걱정할것도, 크게 행복할것도 없네요. 작은행복이 일상이 되니 자꾸 더 어려운 큰 행복을 바라게 되구요. 아내와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니 다양한사람들과의 소통도 줄어들고.. 뭔가 가슴뛸만한 인생의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싶은데 평생 찾을수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이런 고민얘기하면 아이를 낳으라고 하시는데 아이를 낳으면 진정한 나를 못찾고 인생 끝날것같아 두렵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