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서민정
...사랑했다.
사랑했다, 볼이 통통한 여자애를.
세계 최고의 파티쉐가 되겠다고 파리 시내 베이커리란 베이커리는 다 찾아다니던 여자애를 사랑했어.
꿈 많고, 열정적이고, 활기차고,
항상 달콤한 냄새를 묻히고 다니는 여자애를
사랑했다.
그런데...
내 사랑은 여기까진데 왜 여기까지냐고 보채면 난 어떡해야 되니?
미안하다, 여기까지라서. (돌아서서 나간다)
화장실에 들어와서 급하게 코르셋 벗음
삼순, 코르셋을 벗고 다시 입은 블라우스의 단추를 잠그며 흐느끼고 있다.
울음이 격해져 단추잠그기를 포기한다.
결국 소리내어 울기 시작한다.
다 끝났다. 타오르던 불꽃은 꺼지고 환희도 기쁨도 사라졌다. 버려진 자의 아픔만이 남았다.
한번 터지자 무서울 게 없다. 울음소리가 더 커진다.
엉엉...엉엉...엉엉......
그런 적이 있었다. 이 세상의 주인공이 나였던 시절.
구름 위를 걷는 것처럼 아득하고 목울대가 항상 울렁거렸다. 그 느낌이 좋았다.
거기까지 사랑이 가득 차서 찰랑거리는 것 같았다.
한 남자가 내게 그런 행복을 주고 또 앗아갔다.
지금 내가 울고 있는 건 그를 잃어서가 아니다.
사랑...그렇게 뜨겁던 게 흔적도 없이 사라진 게 믿어지지 않아서 운다.
사랑이 아무것도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알아버려서 운다.
아무 힘도 없는 사랑이 가여워서 운다.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서민정
첫댓글 맞아 그 뜨겁고 나를 가득 채우던 사랑이 이제는 정말 내 삶 그 어디에도 흔적도 없어..신기해
저렇게 말하고 헤어지는 남자면 이해라도 한다. 근데 대부분이 저렇지가 않지 ㅋㅋㅋ
맞아ㅋㅋㅋㅋㅋ저렇게 말해주지도 않아ㅋㅋㅋ 나쁜 놈 되기싫어서
그때 그 사랑은 정말 진심이고 세상 모든것이였지만... 모든 진심의사랑이 영원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것... 내가 이별하면서 깨달은것...
근데정말 무서워 헤어지자는 말한마디면 그냥 다 끝이야
크으으... 첫회부터 명언 작렬이었음 ㅠㅠ
크ㅠ명언이여 슬프다
연애가 끝이났을때 내가 슬프고 서러웠던건 상대방을 너무 사랑했기때문이라 생각했는데..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생각해보니 그 시간 속의 사랑받던 내 모습이 없어지고 이후 누군가 나를 그렇게 사랑해줄까 하는.. 상실감같은거더라
22222
444444 소름돋았어..
탄식밖에 나오질 않는다 ....
저남자가뭐라는건지모르겠다..
맞아 우리세상, 내세상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누구의 세상도 아닌 그냥 각자 살아가는 삶이더라... 내가 이사람한테 받은사랑 다른사람한테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다음사람은 못만나겠어 흑흑 8ㅅ8
마음아프다..나도 짧은 텍스트 하나로 하루가 행복한 날이 있었고 함께 걷던 길에 핀 꽃들도 우릴 위한거라 생각하던 날 들이 있었는데..
맞아....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사랑했던게 이렇게 변할수도있구나 사랑도 한순간이라는걸 알아버려서 슬프지....
진짜 나도 공감해 그거한순간이더라ㅠㅠ믿겨지지않았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 전남친 대사도 이해가 가...ㅎㅎ
다시 사랑받고 싶다.. 근데 그게 그사람이였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우리가같이 있던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된게 마음이 아프고..함께했던 정은 나만 남은건지도 모르겠고 참
그냥 아무 관계가 없었던것 처럼 남남이 되어버린다는게 너무 슬펐던거같아 그 상실감 공허함
하....
인생드라마... 볼 때마다 감정이입하는 대상이 달라져ㅠㅠ 요즘엔 희진이한테 닥빙해서 본다
나 이 대사 너무 좋아해서 내 다이어리에 적어놓구 다녀...진짜 삼순이는 인생드라마야...ㅠㅠ무족권 일년에 한번 이상은 재탕함....
하ㅠㅠ 사랑이 나를 매일 행복하게 해줬었는데 한순간에 와장창 깨어져버렸을때.. 사랑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느꼈지.. 그리고 다신 하고싶지 않은것 ㅠ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드라마..
엇 이거내인생드라마ㅜㅜ오랜만에 다시정주행중인듀ㅠㅠㅠ넘슬픈것
첫댓글 맞아 그 뜨겁고 나를 가득 채우던 사랑이 이제는 정말 내 삶 그 어디에도 흔적도 없어..신기해
저렇게 말하고 헤어지는 남자면 이해라도 한다. 근데 대부분이 저렇지가 않지 ㅋㅋㅋ
맞아ㅋㅋㅋㅋㅋ저렇게 말해주지도 않아ㅋㅋㅋ 나쁜 놈 되기싫어서
그때 그 사랑은 정말 진심이고 세상 모든것이였지만... 모든 진심의사랑이 영원하지는 않을 수도 있다는것... 내가 이별하면서 깨달은것...
근데정말 무서워 헤어지자는 말한마디면 그냥 다 끝이야
크으으... 첫회부터 명언 작렬이었음 ㅠㅠ
크ㅠ명언이여 슬프다
연애가 끝이났을때 내가 슬프고 서러웠던건 상대방을 너무 사랑했기때문이라 생각했는데..
오랜 시간이 흐른 후 다시 생각해보니 그 시간 속의 사랑받던 내 모습이 없어지고 이후 누군가 나를 그렇게 사랑해줄까 하는.. 상실감같은거더라
22222
444444 소름돋았어..
탄식밖에 나오질 않는다 ....
저남자가뭐라는건지모르겠다..
맞아 우리세상, 내세상이었던 적이 있었는데 이제는 그 누구의 세상도 아닌 그냥 각자 살아가는 삶이더라... 내가 이사람한테 받은사랑 다른사람한테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에 다음사람은 못만나겠어 흑흑 8ㅅ8
마음아프다..
나도 짧은 텍스트 하나로 하루가 행복한 날이 있었고 함께 걷던 길에 핀 꽃들도 우릴 위한거라 생각하던 날 들이 있었는데..
맞아....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우리가 그렇게 사랑했던게 이렇게 변할수도있구나 사랑도 한순간이라는걸 알아버려서 슬프지....
진짜 나도 공감해 그거한순간이더라ㅠㅠ믿겨지지않았지
삭제된 댓글 입니다.
22222...... 전남친 대사도 이해가 가...ㅎㅎ
다시 사랑받고 싶다.. 근데 그게 그사람이였으면 좋겠는데.. 여전히 우리가같이 있던 시간들이 아무것도 아닌게 된게 마음이 아프고..함께했던 정은 나만 남은건지도 모르겠고 참
그냥 아무 관계가 없었던것 처럼 남남이 되어버린다는게 너무 슬펐던거같아 그 상실감 공허함
하....
인생드라마... 볼 때마다 감정이입하는 대상이 달라져ㅠㅠ 요즘엔 희진이한테 닥빙해서 본다
나 이 대사 너무 좋아해서 내 다이어리에 적어놓구 다녀...진짜 삼순이는 인생드라마야...ㅠㅠ무족권 일년에 한번 이상은 재탕함....
하ㅠㅠ 사랑이 나를 매일 행복하게 해줬었는데 한순간에 와장창 깨어져버렸을때.. 사랑은 진짜 아무것도 아니구나 라고 느꼈지.. 그리고 다신 하고싶지 않은것 ㅠ
내가 제일로 좋아하는 드라마..
엇 이거내인생드라마ㅜㅜ오랜만에 다시정주행중인듀ㅠㅠㅠ넘슬픈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