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십년을 넘게 학생생활지도를 사명으로 여기며 청소년들에게 긍정적 사고와 적극적인 행동을 이끌어 내기 위해 캐어해왔지만 결실을 기대하기 보다는 오히려 피차 상처만 남긴채 졸업하거나 중도탈락이라는 이유로 헤어지기 일쑤였다.
아이들의 마음을 조금만 깊이 있게 읽노라면 아이들의 상처 안에는 언제나 아버지에 대한 불신과 분노가 들어차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한다.
수업시간 도중 졸음이 문제가 되어 여교사와 갈등이 있는 아이를 캐어하는 과정에 어깨는 껴안고 다독이는데 아이 안에서 잠재된 울분이 터져 나왔다.
아버지의 외도가 이유가 되어 부부는 가정을 버리고 서로의 길을 가버리고 고등학교 2학년인 아이는 할아버지, 할머니 그리고 쌍동이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
쌍동이 여동생이 가출을 하여 가장 노릇을 해야 하는 아이는 밤을 새워서 동생들을 찾아 다니다가 지친몸으로 학교에 왔는데 수업시간에 졸음을 이기지 못하고 선생님과의 갈등을 낳게 되었다.
그럴 기분도 아니었겠지만 선생님께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고 수업을 방해한 아이도 문제가 있지만 아이의 사정은 조금도 이해하지 못하고 보이는 현상만으로 질책하는 선생님의 지도방법에도 문제가 있었다.
아이는 안타까운 그간의 사정을 말하며 어깨를 들썩이며 울먹였다.
같이 울었다.
그리고 답답함으로 가슴이 메어지는 기분 뒤에는 자신들의 문제로 아이들을 절망으로 내모는 부모들의 처사에 울분이 솟았다.
비단 이 일 뿐만 아니다. 요즘 부모가 이혼하거나 혼인관계를 유지하면서 헤어져 있는 청소년들은 국가에서 조차도 아무 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이혼부부의 자녀 중 미성년자가 전국에 12만명에 달하고 있다.
이런 이유로 두란노 아버지학교가 이 시대에 하나님으로부터 부름받은 사명이 얼마나 큰 가를 학교 현장에서 온몸으로 느끼고 있다.
이제 토요 아버지학교도 중요하지만 <청소년 감동 캠프>가 부흥되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부천지부가 이제 그 사명을 감당할 때가 왔다.
그 어느때보다 이 감동캠프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하겠다.
주님! 우리의 섬김 가운데 성령의 인도하심을 더하사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시고 청소년 감동 캠프를 통하여 이 땅에 가정들이 회복되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소서. 아멘
첫댓글 주님! 연약한 우리들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의 지경을 넓히는 사역에 헌신하는 형제님들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특별히 부천지부의 리더쉽으로 세운 형제님들 그 가운데서도 서현석형제님에게 하나님의 권능을 더하여 주시기를 기도드립니다. -아멘-
사랑하는 이승수형제님! 매사에 신중함이 저 개인적으로나 스태프 모두에게 모본이 되어주심을 감사합니다. 드러내지 않고 연합사역을 실천하는 모습 또한 하나님의 자녀로 본이되십니다. 감동캠프를 위해 기도해주실것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서현석
꼭! 필요한 일이라 믿습니다. 꼭 해야하는 사명입니다. 함께 동참함을 감사하게 생각하고 진심으로 이번 캠프를 시작으로 많은 어려운 지경의 청소년 가정이 회복되었으면 합니다. 준비하시는 모든 형제님들을 축복합니다.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나의 자녀 나의 가족만 바라보는 요즘의 극단 이기주의가 나에게도 있었음을 지부장님의 글을 통하여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이번 캠프를 통하여 상처받은 영혼이 치유함 받는 역사가 일어 날 것입니다..부천지부를 하나님께서는 너무도 기뻐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