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어디에 있는가!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이
단전 아래 저 깊은 어딘가에서 올라온다.
레이키와 깊은 인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 훌륭한 도구를 잘 활용하지 못하다가
우연히 페북을 통해 오래전에 알던 이성희 티처의 레이키 나눔을 만나 일주일에 한 번
7회의 레이키 세션을 받았다.
우슈이 박사의 레이키 뿐만 아니라 이마라 레이키 등 다양한 레이키 방법과 감정상징 뿐 아니라
전생치유 등을 써서 깊은 차원에까지 힐링하는 시간이었다.
이성희 티처는 오랫동안 명상과 상담 등으로 공부하신 분이라 세션을 받는 사람의 의식과 마음과 몸 상태에 대한 이해력이 뛰어나
세션 후 질문에 대해 조심스럽게 피드백을 건너 주시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되었다.
티처와 내가 세션 중에 받은 다양한 메시지와 세션 후의 느낌을 통해 나누는 과정에서
현재 내면의 상태와 미해결된 내면의 과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도 얻었다.
닫힌 문이 열리기 시작하였다.
문이 열리기 시작하면서 안과 밖의 풍경들이 선명해진다.
베일에 싸여 보이지 않던 진실들이 베일이 벗겨지면서
작은 나의 모습들이 직접적으로 다가온다.
숨기고 싶고 들킬까 불안 불안하던 가슴이 어디에서 비롯되었는지
더 깊은 차원의 상카라들을 뽑아 올리기도 한다.
깊은 곳에서 에너지가 흐르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에너지가 많아진 만큼 위아래로 더 많은 것들을 만나고 있다.
안쪽 깊이에서 잡아 끌어내리던 무거움이 사라지고 있지만
그 자리에 있던 무거움의 실체들을 만나고 떠나 보내는 과정의 혼란도 있다.
들어오고 나감. 무거움과 가벼움, 답답함과 시원함, 뜨거움과 차가움, 기쁨과 슬픔이
그리고 또 수많은 감각들이 오고 간다.
두 가지의 반대되는 것들이 짝지어 쉼 없이 교차하면서 나를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살아있다. 살아있다.
이것이 살아있는 것이다.
거짓된 이미지들이 벗겨지고 묶였던 영혼이 자유의 맛을 알기 시작했다.
내 안에 시들이 살아나 의미들을 일깨워 준다.
어쩌면 오쇼젠타로 속 ‘각성’카드의 이미지가 그대로 내면에서 보이는 것 같다.
오고 가는 인연들에 감사할 뿐이다.
이렇게 때맞춰 레이키 티처와 인연을 주셔서 치유와 성장의 또 한 발을 내딛는 것 같다.
나는 길을 간다.
이성희 선생님!
8주 동안 늘 깊은 의식이 먼저 알고 기다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덕분에 겹겹이 채워졌던 열쇠들이 하나씩 둘씩 열리기도 하고 떨어져 나가기도 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나눔에 박수를 드리며
제가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드릴 수 있기를 바라고
또 누군가에게 기꺼이 줄 수 있는 기회가 오기를 소망합니다.
물론 샘은 저에게 주시면서 높은 곳으로부터 충분히 받으시지만요.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