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12道
1. 언도(言道)
파트너와의 커뮤니케이션이 중요하다. 파트너의 실수에 관대하고, 파트너의 선전에는 적극적으로 응원하며 심판과 갤러리, 상대에게는 품위있는 대화를 나눈다.
2. 행도(行道)
테니스는 손으로 치는 것이 아니라 발로 치는 것이다. 준비자세를 빨리 갖추고, 공격할 때는 과감히, 수비할 때는 물러나 파트너의 영역까지 커버한다.
3. 금도(禁道)
한방에 끝내려는 욕심을 버리고 간결한 동작으로 상대가 지칠 때까지 끈기있게 공을 보낸다.
4. 식도(食道)
테니스 게임시 먹는 것도 중요하다. 고프지도 않게 부르지도 않게 영양을 골고루 섭취한다.
5. 법도(法道)
룰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풋폴트에 유의하고, 라인 시비에는 양보하면서 심판의 판정은 절대 승복한다.
6. 예도(禮道)
상대와 파트너에 대한 예의가 중요하다. 같은 시각, 같은 하늘, 같은 코트에서 경기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고, 고수와 하수 관계없이 예로써 대한다.
7. 낙도(樂道)
게임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맑은 하늘과 잘 정리된 코트에서 유유자적하면서 테니스를 삶의 소중한 한 부분으로 감사하며 즐긴다.
8. 절도(節道)
실력의 정도가 중요한 것이 아니고 각자의 실력에 맞게, 체력에 맞게 게임에 임하는 것이 건강과 재미를 유지하는 길이다.
9. 심도(心道)
게임의 승패는 마음가짐에서 나타난다. 마음을 비우고 본인의 실력에 맞게 여유있게 치면 승률이 올라간다. 이겼다고 오만하지 않고, 졌다고 비굴하지 않으면 인생의 승률도 더불어 올라간다.
10. 인도(忍道)
승률과 실력을 올리려면 인내가 필요하다. 꾸준한 레슨과 연습에서 흘린 땀이 실력향상의 지름길이다.
11. 학도(學道)
실력에 관계없이 꾸준한 공부가 필요하다. 하수는 기본 동작과 테크닉을, 중수는 전술전략, 게임 운영능력을, 상수는 파트너와의 코디네이션과 멘탈 컨트롤을 배양해야 한다.
12. 기도(棄道)
게임을 하면서 버려야 할 것이 많다. 승부에 대한 집착과 파트너에 대한 원망, 실력에 대한 자만심 등 버려야 할 것을 알고 버려야 할 때를 알면 진정한 고수의 반열에 오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