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허집 가운데 여등암화상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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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님이 방편의 힘으로 염불하는 법을 설하여 중생들을 인도하시니
그 뜻이 매우 묘하건만 사람들이 알지 못하고 마음을 잘 못 써서
효력이 없으니 어쩌랴.
<미타경>에 정토의 장엄을 크게 설하시고 왕생하는 법을 설하시기를
"하루 이틀 내지 이레동안 한 마음으로 어지럽지 않으면 이 사람은
왕생한다."하였고<십육관경>에 불상을 관하여 성취하는 법이 있는데
"마음을 한곳에 매어서 그 관하는 것을 역력히 하여 오랜 시간을
또렷이 하면 삼매에 들어 무량수를 성취한다."하였다.
경가운데 세 무리들의 왕생하는 것이 모두 보리심을 발하였기
때문이니 보리심이란 무엇인가.곧 중생들이 날마다 쓰는 신령스럽게
느끼는 성품이다.만약 능히 이 신령스럽게 느끼는 성품을 개발하거나
혹은 능히 관상삼매(觀像三昧)를 성취하거나 혹은 능히 일심불란(一心不亂)
을 성취하면은 저 왕생하는데 무엇이 어려우랴.
그래서 규봉선사가 이르기를"염불하여 정토에 나기를 구하더라도
또한 십육관선과 염불삼매와 반주삼매를 닦아야 한다."하였으니 이것은
산란스러운 마음으로 명호를 외어서 문득 능히 생사를 해탈하여 정토에
나려는 것과 다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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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산란한 마음으로도 명호만을 외우고 생사를 해탈한다면 어찌
괴롭게 일심불란과 십육삼매를 닦겠는가.이미 부처님 말씀에
어긋나니 어찌 능히 성공하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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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쉽고 더디고 빠른 것은 변명을 기다릴 것도 없이
스스로 명백하다.만약 능히 하루동안 마음이 산란하지 않고
이틀동안도 마음이 산란하지 않다면 어찌 이래를 기다리며
만일 한 번 관함이 역력하여 오랫동안 명백하고 내지
16개의 관법이 분명하여 오랫동안 명백하리니 보리심을
발하는 것도 또한 여기에서 벗어나는 것이 아니다.
만약 이와같이 온전한 공력을 조사의 참구하는 문가운데
베풀면 누가 견성성불을 못하겠는가.화두를 참구하는데
말한 깨어 살피고 고요함을 균등히 지니면 반드시 능히
견성하고 염불문가운데 말한 일심불란은 결정코 왕생하나니
일심불란이 어찌 깨어 살피고 고요함을 균등히 지님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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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_()_
항상 감사드립니다 항상 건강 하세요,,,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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