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댓글ㅎㅎ 저도 어릴적에 금방 어두어 지는 겨울밤 심부름을 갔었지요.근데 할머니가 귀신에 홀려 우물에 빠졌다는 그 우물.길 사이에 아주 높이자란 밤나무에 귀신이 바람에 춤을추며 휜소복이랑 머리를 날리는 모습에 혼비백산 되어 등에 땀이 헝건히 젖어 집으로 죽으라고 뛰었지요^^* 얼마나 무서웠는지..아침에 학교가는 길에 보니 그렇게 무서웠던 그것이 겨울철 휭하니 바람에 걸린 좀 큼지막한 비닐이였지요.그리고 나서는 느낀것이 있어 밤에 무엇을 봐도 차분하게 보는 마음이 생겨 담이 커졌네요^^*
첫댓글 ㅎㅎ 저도 어릴적에 금방 어두어 지는 겨울밤 심부름을 갔었지요.근데 할머니가 귀신에 홀려 우물에 빠졌다는 그 우물.길 사이에 아주 높이자란 밤나무에 귀신이 바람에 춤을추며 휜소복이랑 머리를 날리는 모습에 혼비백산 되어 등에 땀이 헝건히 젖어 집으로 죽으라고 뛰었지요^^* 얼마나 무서웠는지..아침에 학교가는 길에 보니 그렇게 무서웠던 그것이 겨울철 휭하니 바람에 걸린 좀 큼지막한 비닐이였지요.그리고 나서는 느낀것이 있어 밤에 무엇을 봐도 차분하게 보는 마음이 생겨 담이 커졌네요^^*
하하,, 그런 일이 있었군요. 그 덕분에 밤에 무엇을 봐도 두려움이 없어졌다니 참으로 행운이었군요. 세상사 모든 근심 걱정거리가 다 그와 같을 것입니다. 지나고 나면 아무 것도 아닌 밤나무에 걸린 비닐조각의 나부낌!,,, *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