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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일주일간의 병동 생활에 대한 평가와 앞으로의 치료 계획을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예를 들면, 외박을 앞둔 K씨는 시간 활용은 어떻게 할 것인지, 단주 모임(AA) 에 다녀 올 것인지 등의 계획을 함께 상의합니다.
한 주간의 병실 생활을 보고 다른 환자와 지내면서 불편했거나 마찰을 일으킨 것이 있는지, 가족과 전화 통화나 면회하면서 답답하고 화가 났던 일은 없는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공통적으로 느끼는 부분에 대해 치료 모임(병실 회의)시간에 집중 토의하기로 정합니다. 이 모임을 통해서 환자들 사이의 이해와 감정의 공유가 일어나고 집단 응집력, 결속력이 생깁니다. 이는 치료에 긍정적인 힘과 요소로 작용 합니다.
자조모임에서 결정된 문제 혹은 here&now(지금,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문제를 주제로 합니다. 술과는 상관이 없는 것 같던 문제들이 사실은 술과 관련된 문제(자기모순, 마른 주정, 방어 기제 - 합리화, 투사)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공감하기, 문제에 직면시키기, 명료화, 집단의 힘을 적절히 이용하여 현실판단 능력,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결과에 대한 바른 이해, 대처 기술, 문제 해결 능력 등을 갖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각 각의 주제를 통해서 알코올 중독이라는 질병을 명확히 이해하고 가슴으로 받아들이는 과정입니다. 집단 역동을 이용해 상호 피이드 백이 가능하고 현실 직면, 문제 직면을 통해 문제 해결과 변화를 유도합니다. 예를 들면, 굳은 의지 하나로 술 끊겠다고 우기는 환자에게 이미 그러한 과정을 통해 실패를 경험한 다른 환자의 피이드 백이 작용하여 생각의 변화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매주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전반적인 치료 상황을 토의합니다.
영화, TV--다큐멘터리, 시사 프로, 드라마--등에서 도움이 될만한 것들을 엄선하여 시청하고 소감을 나눕니다.
익명의 알코올 중독자들의 자발적 모임으로 단주에 대한 열망을 가진 환자라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합니다. 회복되어 가는 알코올 중독자들이 그들 자신을 돕고 다른 알코올 중독자를 돕는 힘과 경험을 나누는 시간입니다. 프로그램은 12단계를 기초로 하여 알코올 없이도 만족스런 삶을 사는 방법을 알아 나가는 과정입니다. 혼자서는 할 수 없기에 함께 단주라는 목표를 달성하려는 것입니다.
알코올 관련 책읽기 시간(책 속의 진실), 심리극(갈등하는 마음), 레크리에이션, 산책, 음악 감상 등의 요법 시간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