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 불교평론 열린논단 ＜나랏말싸미와 신미대사＞ - 고려대 정광 명예교수 발표

[관리자]

유익한 행사가 있어서 안내합니다. 아울러 발제문을 첨부파일로 올립니다.

발제문 : 한글창제와신미대사.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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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랏말싸미와 신미대사" 

                                                         열린논단  103회 모임(9/19) 초대

즐거운 명절 보내고 계시는지요. 9월 열린논단 안내입니다. 이번 달 논단(9월19일)은 고려대 명예교수 정광 박사를 초청해 <나랏말싸미와 신미대사>를 주제로 공부하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혹시 한글창제의 뒷이야기를 그린 ‘나랏말싸미’란 영화 보신 적 있으신지요. 배우 송강호가 세종 역을, 박해일이 신미대사 역을 연기한 이 영화는 지난 7월에 개봉됐지만 역사왜곡 논란에 휩싸이면서 한 달도 못돼 막을 내렸습니다.

논란의 핵심은 이러했습니다. 한글창제는 세종대왕이 주도했다는 것이 정설인데 영화는 신미스님이 모든 것을 담당했다는 식으로 전개되고 있다, 산스크리트 문자나 파스파 문자의 영향을 받았다는 것은 한글의 독창성을 폄훼하는 것이다, 아무리 영화적 설정이라지만 신미가 왕에게 예의도 갖추지 않고 거침없는 말을 내뱉는 장면 등은 성왕인 세종의 위상을 격하시켰다 등입니다. 심지어는 이를 상영 못하게 해야 한다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하기도 했습니다.

물론 옹호론도 있었습니다. 세종이 아무리 천재적 군주라 해도 혼자 한글을 창제하기는 어렵다는 것, 새 글자를 만들기 위해 여러 소리글자를 참고했을 것은 당연한 상식이라는 것, 따라서 한글창제에는 집현전 학자들뿐만 아니라 외국어문에 능통한 학승들이 참여했다고 보는 것이 합리적 추론이라는 것 등입니다. 또 역사가 밝히지 못한 뒷면을 영화적 상상으로 채운 것을 시비하는 것 자체가 넌센스라는 지적도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진실은 무엇일까. 9월 열린논단은 이러한 궁금증을 풀어줄 전문학자를 모셨습니다. 고려대 명예교수 정광 박사님입니다. 선생님은 평생 한글의 어문구조와 창제원리 등을 연구해온 학자로 우리들에게 한글창제를 둘러싼 여러 가지 궁금증을 풀어줄 것입니다.

마침 9월은 한글날(10일)이 들어있는 달이기도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소리글자 한글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를 공부하기 위해 정광 선생님께서 미리 보내온 원고를 별첨합니다. 연휴기간 중 읽고 오셔서 강의 들으면 좋은 공부가 될 것입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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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열린논단 일정

주제; ‘나랏말싸미와 신미대사’

발제; 정광 박사(고려대 명예교수)

일시; 2019년 9월19일(목) 오후 6시30분

장소; 불교평론 세미나실(강남구 신사동)

문의; 02) 739-5781

별첨; 발제논문 <한글창제와 신미스님>

협조; 여러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십시오.

불교평 편집위원회/ 경희대 비폭력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