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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학학교_침뜸과정 [8강]십이경맥의 유주-수태음폐경(4월29일) 후기
버들(류휘영) 추천 0 조회 67 24.05.02 20:40 댓글 2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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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작성자 24.05.02 20:47

    첫댓글
    "세상의 순환과 몸의 순환이 잘 어울려야 건강하다."
    삶도 그렇지 않을까.
    혈자리, 경맥 순환의 의미가 좀 더 다가오는 시간이었습니다.

  • 24.05.03 21:37

    혼이 하늘이 내려준 영이라면, 백은 내가 가꾸어 가는 영이다. 혼은 내 의지와 무관하게 하늘이 준 영이라면, 백은 기운을 어떻게 운행하느냐에 따라 내가 어느 정도는 조절가능한 영이다. 기운의 운행. 바로 호흡을 통해서다. 몸을 이루는 장부의 기능 대부분이 자율신경에 의해 절로 살아진다. 내 맘 대로 되는 건 근육 중 일부인 수의근 정도랄까. 내가 자는 동안에도 숨은 쉬어지도, 소화가 되고, 똥 오줌이 만들어진다. 그런데 자율신경으로 움직여 지는 기능 중 숨쉬는 기능은 절반 가까이, 내가 조절이 가능한 신비의 영역이다. 내가 어떤 호흡을 하느냐에 따라 '백' 이 달라질 수 있음을 알아간다. 수태음폐경이 그래서 중요한 것 같다. 모태에서 아이가 산도를 빠져나와 최초로 기능하는 경락인 수태음폐경. 이 경락이 언제, 어느 시에 어떤 우주와 조응하느냐에 따라 운명이 결정된다고 하는 사상체계가 있을 만큼 중요한 경락. 곱씹으면 곱씹을 수록 깊은 양생의 지혜가 숨겨져 있음을 느낀다. 천지 기운이 모이면 나란 존재가 되었다가, 흩어지면 천지만물로 돌아가는 나. 잠시 기운이 모여 있는 동안 또 다른 나들과 함께 행복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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