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인드 명상 테라피 그룹에 참여하시는 장미님이
어제는 봉투를 하나 내놓습니다.
그냥 하기는 좀 마음이 찜찜하다고 하시며.
참가비를 내셨는데요..
5명 참여 인원이 적구나 하는 말씀이 없으시다가
이런 이야기를 하십니다.
"인도가서 명상 공부해 온 거 다른 사람들 해준다 생각말고
엄마가 명상하는거, 엄마 건강해지는거.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니? "
함께 명상은 해도
딱히 명상 후의 느낌등을 나눔하지 않았는데 문득 생각이나서.
"장미님 명상 하시면 뭐가 좋으세요? "하고 질문을 하니,.
"좋기는 뭐가 좋아 힘들지. 그런데 그 전 보다는 낫다."
"그전이라면 ? 명상 처음 할 때 보다? 아님 명상 하기 전 보다? ..."
"명상을 하면서 용서가 되는 사람이 생기고, 미운사람이 없고, 몸한테 건강하게 해달라고 기도도 하고,
친구들 만나 밥먹는거 살만찌지 명상하고 나면 속이 후련하고 잠도 잘오고, 건강해지고 좋은것 같다.
오래 살았으니 풀것도 많것지!.."
몸은 76세가 되셨으니, 무릎도 아프고 허리도 아프지만, 그래도 여기 왔다 가면 편하다고.
사시는 모습을 내 나이 먹도록 지켜본 나로서는
너무 힘든 세상을 타고 태어 나셔서
공포속에 전쟁도 격으셨고,
무지한 부모 밑에서 컷으니,
매일 저녁 폭음 폭꾼 아버지 피해 도망 다니느라 지옥이 따로 없고,
엄하고 깐깐한 젊은 시어머니 만나 피 눈물나는 시집살이에
병든 남편 수발하며 사남매 키우느라
그러고 보니 평범한 엄마의 인생이 너무 파란만장해서
명상하면서 그 보다 낫지 않을 수가 없을 것도 같다.
누구라도 장미님 나이쯤 사시면 쌓이고 쌓인 풀지 못한 것들이 없다는게 이상할테지만,..
나는 믿는다.
현재에도 복되고, 돌아가셔서도
이 명상에너지가 어머니의 의식 곁에 머무를것이라,
다시 환생할때는
좀 더 명상적인 부모님를 선택하고,
좀 더 따뜻학 평화로운 빛을 따라 가시게 될거라고..
함께 명상하며 엄마의 지버리쉬소리가 귓속으로 파고들때
저절로 딸려가는 몇번의 체험들이 있었지만, 재미있고 신났다.
무엇이라도
좀 더 수용적이고, 좀 더 편안해 지시길...
이번 생애 낳아 주신 감사함.
함께 명상하게 되어서
더욱 감사하고 기쁘다고, 뜨겁게 사랑한다고 말씀드리고 싶다.
첫댓글 장미님 참말로 어르신 명상 안내자 하시겠어유~부모, 가족과 함께 명상하는것은 크나큰 축복인거 같아요. 장미님과 사난다님을 보면 대단대단!! 두분다 삶의 에너지 짱!짱!함^^ 장미님 즐겁게 춤추고 울고 웃고 하는거보면 덩달아 즐겁고 신나요!!! 타인을 신나게 즐겁게 해주는 풀레이풀한 에너지도 모전자전?! 이라고 닮았어유^^ㅎㅎㅎ
장미님과 함께 그룹해서 행복한 마야^^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가슴이 뭉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