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의 연애는 짧게는 한 달, 길게는 6개월을 넘기지 못했다. 이유가 무엇인지 물었다. 조금 만나면 단점이 보이고 열정이 사그라든다는 것이다. 남자들에게 자꾸 상처 주는 말을 하게 되고 먼저 헤어지자며 연애를 끝냈다. 어떤 남자들은 '기가 너무 쎄 남자 만나기가 쉽지 않을 거다'라는 악담을 하며 돌아서기도 했다 한다.
짧게 끝나는 연애를 반복하면서 A는 몸도, 마음도 지쳤다. 연애 실패가 거듭되면서 A에게 연애는 일종의 트라우마로 자리 잡게 됐다. A의 연애사를 옆에서 보아온 친구들은 A의 이런 행동을 의아해했다. 그렇게 따스하고 예쁜 친구가 남자가 자주 바뀌다 못해 이제는 연애를 포기한 상태가 되었는지. 뒤에서들 '참 딱하다'라며 수군거리기도 했다.
의기소침해진 A를 달래느라 친구들은 여러 조언을 했다. 어떤 친구는 "일단 잠시 쉬어. 좀 시간을 두었다 다시 시작해 봐. 진짜 인연을 아직 못 만난 거야"라고 했다. 또 다른 친구는 "네가 만난 남자들 중 그래도 괜찮은 이들이 있었다면 다시 한번 만나봐. 세상에 별 남자 없어"라고 했다. 그러나 어떤 조언도 마음을 달래는 데 도움 되지 않았다. 다시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았고, 떠나간 남자를 다시 찾자니 자존심이 상했다.
A의 코는 중간 정도 높이로 '코가 높고 도도한' 스타일도 아니었다. 그런데 마른 얼굴에 광대뼈가 도드라져 보였다. 광대뼈, 즉 관골은 남을 위해 앞장서서 열심히 봉사할 때 발달하지만 자기주장을 강하게 내세울 때도 발달한다. 표정을 크게 쓰면 관골이 커지는데 아마 이 큰 관골의 기운으로 남자에게 자신의 의견을 강하게 어필했을 것 같다. 그러다 다툼이 생겼을 테고, 그로 인해 남자가 싫어지게 된 것은 아닐까. A는 필자에게 "이제 어떡하면 좋을까요?"라고 물었다.
첫댓글 네이버 연애결혼에 교수님 새글이 올라왔습니다~~~
마음으로
운기를
변화시키네 요.
긍정
감사합니다.^^
생각을 바꾸면
인상이 좋아지고
그 아가씨는 교수님 만난 것이
행운 입니다.
관골이 발달하는 이유는
1. 남을 위해 앞장서서 열심히 봉사할 때
2. 자기 주장을 강하게 내세울 때
3. 표정을 크게 쓸 때
마음에 따라 인상도 피부색도 변한다.
칼럼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