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없는 경제학
숫자없는 경제학
저자: 차현진
출판사 : 인물과사상사
상당히 재미있는 책입니다.
화폐전쟁과 같이 화폐나 중앙은행에 대해 얘기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한국은행출신이라 저자가 밝힌대로 중앙은행에 역사에 좀 치우친 점이 있지만 중앙은행 및 경제의 뒷얘기를 듣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저는 이야기책을 좋아합니다.
이 책은 쉽게 쓴 경제 이야기 책입니다.
저자의 시각은 화폐전쟁을 쓴 쏭훙빙과는 다소 차이가 납니다.
쏭홍빙은 주로 미국 연준과 그에 결탁한 로스차이드가가 화폐의 무한 발권력을 가지고 세계를 주름잡는데 이러다 초인플레이션과 같은 세계적인 위기에 도래할 것이고 이에 대비한 금의 가치 투자해야 한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는 그런 시각 자체가 시대를 거스르는 전근대적인 관점이라는 것이죠.
인류의 발전속도와 기술발전의 속도 화폐의 발전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비해 금은 유한하기 때문에 현재의 화폐의 확장성을 따라갈 수 없다고 보고 있죠.
그 외에도 은에 투기한 몽키비즈니스 이야기, 오즈의 마법사가 사실은 금융이야기이며 현재 미국의 금융의 정신적 지주격인 아인랜드 이야기, IMF의 탄생과정 등을 이야기 형식으로 아주 쉽고 재밋게 풀어놨습니다.
현학과 수학만이 가득한 경제학 책 중에 보기 드문 쉬운 이야기책이라 맘에 듭니다.
첫댓글 감사합니다^^
호기심 가득한 책이기에 가서 사봐야겠네여...
감사합니다^^
쑹흥빙 아재는 너무 음모론적으로 접근하고 금은투자를 너무 강조하셨지요.
중국인 경제학자의 책이라면 천즈우 선생님의 '자본의 전략'이라는 책을 한번 읽어 보시는 것도 어떨지 추천 드립니다.
꼭 읽어 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