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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보번호 : AN2015-01-015 - 게시기간 : 2015.05.22 ~ 2015.06.21 맛의방주 1차 심의를 거친 품목은 1개월간 공개검증을 시행합니다. 품목에 대한 이의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1. 품목명 |
밀랍떡(밀떡)
2. 품목에 대한 설명 |
밀(밀랍(蜜蠟))떡
방앗간이 없던 시절, 오지마을의 어머니(할머니)가 직접 농사지은 찹쌀을 이용해서 찰떡을 만들 때, 찹쌀을 시루에 넣고 찔 때 찹쌀위에 적당량의 들기름과 토종꿀을 내릴 때 모아 둔 밀(밀랍(蜜蠟))을 그릇에 담아 같이 쪄낸 후, 쪄낸 찰밥에 약간의 소금간만 한 후 떡판위에 올리고, 들에서 채취해서 삶은 쑥을 넣고 떡메질을 하여 떡을 만들어서 적당한 크기로 자른 후 녹여둔 밀(밀랍(蜜蠟))을 떡 위에 발라서 바구니에 보관해 두었다가, 귀한 손님이 오시면 꺼내서 화롯불에 구워먹던 향토음식입니다.
웹상에서 밀떡을 검색하면 밀가루로 만든 떡이 검색됩니다. 또 어감도 밀가루가 연상됩니다. 그래서 홍보할 때는 밀랍떡이라고 칭하고 구체적 설명을 할 때 ‘밀떡’을 이야기합니다.
3. 품목의 역사 |
이 품목에 대한 역사를 알고 있다면, 상세히 소개해주세요 (연관된 축제, 속담, 지역 관습 등)
⇒ 밀랍떡(밀떡)은 나이 드신 어른들은 방앗간에서 만든 떡보다 힘들어도 집에서 직접 만든 떡을 선호하고 있고, 계절적으로는 찹쌀 수확시기와 보관상의 문제로 인해 늦은 가을에서 겨울까지 주로 해드셨고, 지금도 마을 가구 중 약 30~40%의 어른들께서 밀랍떡(밀떡)을 해서 냉동실에 보관해두셨다가 구워 드십니다.
또 떡을 만드는 시기와 제사가 겹치거나, 제사 모시는 분의 생시 밀랍떡(밀떡) 선호도에 따라 제사상에 올리고 있습니다.
4. 전통적인 생산 지역 |
경기도 동부(양평, 가평지역), 강원도 일부
5. 현재 생산되고 있는 지정학적인 위치 - 마을의 이름 등 |
경기도 양평군 단월면 산음리 지역은 봉미산 자락인 비솔고개를 기준으로 북쪽 방향은 산음리, 석산리, 홍천 서면과 만나고, 남쪽 방향은 양평군 단월면, 지평면, 경기도여주, 이천 등의 방향이어서 단월면 산음리의 기후나 식습관이 강원도의 식문화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6. 시중에 판매되고 있습니까, 아니면 가정 소비용으로만 생산되고 있습니까? |
가정 소비용으로 생산
7. 어떤 이유로 이 품목이나 품종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습니까? |
이 떡을 만들어먹는 배경에는 농경사회가 가지고 있는 특징들이 있습니다.
찹쌀농사, 야생쑥 채취, 들깨농사, 토종벌 키우기(밀랍 채취) 등 시골에서 전통적으로 익숙하게 해 오던 농사 배경을 지속해 온 밀랍떡(밀떡)을 만들어 드시던 세대가 연로해짐으로 인해 농사가 줄고 생태환경의 변화와 벌의 면역력 약화로 인해 토종벌 키우기도 어려워지는 실정입니다.
또 후손들이 자라면서 도시로 빠져나가고, 도시의 상업적인 음식(설탕을 넣어 달게 만든 떡이나 설탕을 넣어 젊은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는 콩가루를 바르는 인절미)에 길들여져서 이제는 나이가 들면서 옛 맛을 그리워하는 일부 후손들만 어머니가 만들어주신 밀랍떡을 찾는 형편입니다.
그러나 그 후손들에게 밀랍떡을 만들어주시던 세대가 돌아가시고 나면 후손들이 도시에서 밀랍떡을 만들어서 먹을 수 있는 환경이 아니어서 점점 밀랍떡은 기억 속에만 남아있는 떡이 될 것이며,
그 후손의 후손은 밀랍떡을 먹어본 기억이 없어서 언젠가는 밀랍떡이 잊혀진 떡이 될 것입니다.
- 후보번호 : AN2015-01-015 - 게시기간 : 2015.05.22 ~ 2015.06.21 맛의방주 1차 심의를 거친 품목은 1개월간 공개검증을 시행합니다. 품목에 대한 이의가 있으신 분은 댓글로 의견을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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