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 2011.12.10(토)~11(일) 맑음
장소 : 호랑산
목적 : 달 구경
참석 : 정도균, 박연미, 나남주, 문형수, 김수영, 장용헌, 주영길, 박종길
일정 : 10일(토)
19:00 여도중
01:20 취침
11일(일)
08:00 기상
13:50 중식
15:30 하산
주말에 개기일식이 있습니다.
그날은 음력 열 엿새로 그 달에 달이 가장 크다는 날이기도 하지요.
따라서 기왕이면 가까이 보고자 호랑산에 올랐습니다.
날씨가 많이 춥다는 예보가 있어서 일행이 있으리라곤 생각하지 못했는데, 새벽 3시에 종길아우가 올라오는것을 끝으로 의외로 많은 인원이 참석하였습니다.
훌륭한 음식으로 말미암아 긴 시간 동안을 즐겁게 구경하고 먹고 하였습니다.
남은 음식은 아침에 또 먹고, 그리고도 남은 음식은 도로 싸가지고 왔습니다.
구름이 흘러가는 속도로 미루어 짐작컨데 바람이 꽤 쎈가 보지만, 싸이트는 아늑하니 좋기만 합니다.
새벽에 아주 잠시 한기가 느껴지는것 말고는 아주 편안하게 취침을 할 수 있었습니다.
우벽으로 이동하여 초오유에서 드라이툴링 이라는것을 처음으로 시도해 보았습니다.
하단 까지만 해 보았는데, 예상과 다르게 힘도 들고, Know-how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겨울엔 간혹 해 보자면 색다른 즐거움이 있겠습니다.
나남주 아우의 열정과 재기에 갈채를 보내며 밝은 모습이 보기에 좋았고, 1년만에 보는 주영길 아우의 일취월장한 등반모습이 돋보였습니다.
달력은 한 장 밖에 안 남았지만, 추석 명절 처럼 풍요로운 하루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