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셔널 갤러리 + 테이트 모던 = 나를 바라보는 시간'
예전부터 미술에 관심을 가져보려 했으나,
먹고 살기 바쁘고, 빠듯한 생활비에 미술은 엄두도 못내었었는데
아트 스토리 텔러 제니 선생님이 그러시네~ '미술은 우리 내면을 볼 수 있는 거울' 이라고
여기 런던에서 나도 이제 미술에 눈을 뜨는 구나.
영국은 예술의 민주화 정책을 가장 잘 실현하고 있는 나라라서, 내셔널 갤러리는 시작때 부터 예술에 계급을 없앴다고 하는 곳이라 한다. 윗 사진처럼 유치원 어린이들도 유명 큐레이터들과 함께 명화들 앞에서 병아리 마냥 손들고 그림에 대해 친숙해 지는 모습은 정말 생소하면서 미소짓게 만든다.
"여러분~뒤에 있는 그림에 제목을 지어 볼까요"
"저요~ 파랑 마녀요~"
"왜 그렇게 생각해요~ 우리 찰스~?"
"파랑색 입고 머리가 마녀처럼 삐죽삐죽해요~"
꼬꼬마 애들도 예술을 하는데 어렵게만 생각했던 예술이 생각보다 어렵지 않구나~
그래 오늘 부터 나도 아~트 하는 녀자야~
내셔널 갤러리에서는 클라식 미술과 함께 시간여행을
테이트 모던에서는 현대미술과 함께 내안의 또다른 나와 함께 고해성사를
투어후엔 런던에서 제일 멋진 야경 세인트 폴을 보면서 달콤한 칵테일 한잔을 하며
예술의 세계에 입문한 것을 자축해 본다.
1. 내셔널 갤러리
▶공공 서비스 개념의 첫번째 미술관, 내셔널 갤러리
입장료 무료, 편리한 위치, 남녀노소뿐만 아니라 소외계층 모두 자유로이 관람할수 있는 미술관,
그래서 영국인들에게 예술은 왕족이나 귀족들이 향유하던 고급취미가 아닌 그들의 삶과 놀이거리 그 자체였다.
13세기 중세 고딕양식에서, 15-16세기 르네상스양식, 17-18세기 바로크, 로코코양식
18-19세기 사실주의, 낭만주의, 인상주의 등 근대양식까지...
시대가 변할때마다 그림은 어떻게 변화했는지, 우리 삶의 이야기들을 제대로 즐겨보자.
▶종교적 신앙과 인간의 욕망 사이를 오가는 그림들
중세시대 그림은 종교의 시녀가 된다.
하지만 그 속에서도 예술가들은 자신의 욕망을 끊임 없이 표현하려 했다.
종교적 회화 방식에서 벗어나 자유로움을 추구하고자 했던 선구자들,
그리스도를 너무나 인간적으로 그려 악마의 화가라 불린 작가,
종교재판을 피하기위해 누드화를 신화로 바꿔버린 화가 등
종교적 신앙과 화가로서의 신념 사이를 오가며 만들어진 걸작들을 통해
시대의 관습과 인간사의 욕망을 이야기해 보자.
▶수많은 상징 속에 담긴 세상이야기
황금사과는 트로이 전쟁의 발단이 되었고.
비너스와 큐피트 배경 속 인물들은 잘못된 사랑을 표현하고,
초상화속의 물건들은 당시 구교와 신교간의 갈등을 나타내기도 하고
15세기 결혼 초상화 속 물건들은 결혼이 주는 신성함을.
18세기 결혼 풍속도에서는 계약 결혼이 주는 폐허를 상징들을 통해 표현하고 있다.
이렇듯 그림의 배경이 된 수많은 물건들 속에서 과연 어떤 의미들이 숨어있을까.
화가들은 이를 통해 무엇을 표현하려 했는지, 마치 숨은 그림 찾듯 하나하나 풀어가 보자.
▶너무 낡은 시대에 너무 젊게 세상에 온 천재들
남들이 가지 않는 길, 그래서 평생 예술가로써의 고독과 싸워야했던 천재 예술가들.
그들에게 있어 시대의 선택을 받을 것인가 훗날 하나의 획으로 남을 것인가는 평생의 싸움이였을 것이다.
세상은 그들을 거부했지만 길들여진 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만들려고 했던 작가들,
레오나르도다빈치부터 렘브란트, 카라바지오, 빈센트반고흐까지 불멸의 작품을 통해 그들의 삶을 만나보자.
2. 테이트 모던
2000년이 시작되던 밀레니엄때 런던은 또 한번의 변신을 하게 됩니다.
대영박물관 그레이트 코트, 밀레니엄 광장 조성, 밀레니엄 브릿지,
런던아이 건설등의 다양한 변화를 주는데,
사실 이것들을 하고 남은 돈으로 흉물스럽게 방치되어 있던
뱅크사이드 화력발전소를 개조해서 현대 미술관을 만드는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이것이 40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낳게하고 런던을
현대미술의 1번지가 되게 하는 역사적인 일이 될 줄은 아무도 몰랐습니다.
사실 연일 언론과 예술계에선 현대미술의 도시 런던이
부끄럽게 발전소나 개조해서 갤러리로 만든다는 소릴 듣게 된다고
엄청난 비난과 반대에 부딪쳤었거든요.
그런데 발전소의 터빈이 있던 자리를 치우니,
세계에서 가장 큰 설치공간인 터번홀이 되고, 발전소가 있던 자리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경치중의 하나인 템즈강과 세인트 폴을 바라보니,
이건 정말 아트를 위한 장소가 되어 버렸습니다.
꼭 현대미술이 아니라도 6층 전망대에서 마시는 칵테일 한잔은
여러분의 피로를 풀어 드릴겁니다.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느끼는 런던 아트 투어,
K 투어 아트스토리 텔러 선생님들과
<잊었던 나를 초대하는 시간> 어떤가요?
왜 런던 아트 투어인가?
"여행 가이드를 하기 전에 가족들과 함께 이탈리아에 놀러 갔었습니다.
부모님께서 한식을 드시고 싶어 하셔서 민박집에서 머무르게 되었다가
한국 가이드가 진행하는 바티칸 투어를 듣게 되었습니다.
전 런던대 골드스미스 대학에서 큐레이터쉽을 배우고,
Arts managements를 전공한 사람으로서 예술과 관계없는
일반 관광객들의 반응이 궁금했었습니다.
의외로 정말 많은 수의 배낭여행객들이 바티칸의 예술작품에서 감동을 받고,
이미 바티칸 투어가 필수로 해야 하는 것이 되어 있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습니다.
사실 이탈리아 사람들도 예술 경영을 배우러 영국으로 오는데,
갤러리는 영국이 훨씬 잘 되어 있는데, 영국에서는 대충 빅벤 런던아이만 보고
아트는 없는 런던만 대영박물관만 찍고 가는 사실에 사람들에게 세계 예술시장의 메카인
런던의 아트를 알려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겼습니다.
우리 빨간바지 가이드들은 모두 유명한 예술대학 출신의 재원들입니다.
골드스미스, 첼시, 왕립 미술대 등의 명문대 석사이상 그리고
현지에서 전시를 직접 열고 있는 아티스트및 아트매니저들 입니다.
저희가 여행사를 하고 있는 이유는 아트 런던 그리고 나아가
저희가 런던에서 배우고 경함한 크리에이티브한 삶을 여러분들에게 전해드리기 위함입니다.
런던에서 유일하게 현대미술 투어를 하고 있는
빨간바지의 런던아트 투어는 예술의 세계에 눈을 뜨게 해드릴 것입니다.
-K투어 UK 대표 빨간바지 죠셉 드림
일정: 매주 화, 목, 토 (최소인원 3명)
투어시간: 오전 10:00~13:00 (내셔널 갤러리)/ 오후 2:30~5시 (테이트모던)/ 전망대에서 쌤과 미술에 대한 대화
모임장소: 트라팔가 스퀘어 왼쪽 사자상 정면
준비물: 교통카드
투어코스: 내셔널 갤러리 - 점심식사 - 테이트모던 - 테이트모던 전망대 & 세인트 폴 야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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