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정은 크게
1.마츠시마 땅밟기
2.일본 목사님들과의 만남
두 가지였습니다! 두 가지 모두 귀한 경험이 되었습니다.
먼저 마츠시마에 가기 위해서는 이런 길을 지나 게바역까지 이동해야 합니다. 하늘이 참 맑았습니다!
멍때리면서 기다리다가 버튼 눌러야 한다는 걸 깨닫고 눌러서 건넜습니다. 영어로 안 적혀 있고 그림이 직관적이지 않아서 아쉬웠습니다. 눈치 못 채면 한없이 기다릴 것 같습니다.ㅜㅜ
파칭코 슬롯 광고... 일본에서만 볼 수 있는 광고인 듯합니다.
게바역에 도착했습니다.
게바역은 이렇게 육교를 통해 반대편 플랫폼으로 갈 수 있습니다.
아무 생각 없이 1번에서 기다리고 있었다가 전철이 왔는데 이 방향이 아님을 깨닫고 건너갔습니다. 탔으면 시간이 아까울 뻔 했어요!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제가 탄 열차가 마츠시마카이간역까지 가는 도중
히가시시오가마 역까지만 운행하는 열차라 내려서 다른열차를 기다렸습니다.(사실 안내방송을 끝에만 들서서 종점인 줄 몰랐습니다^^;; 전철과 함께 종점으로 회송되지 않았음에 감사... )
2번 플랫폼에 마츠시마카이간이라고 적혀 있어서 거기로 가서 기다렸습니다.
마츠시마카이간 은 마츠시마 해안이라는 뜻입니다!
관광객들로 은근히 붐볐습니다.
역에서 바라보는 경치도 좋았습니다.
역에서 나오면 바로 배타는 표 사는 곳이 보입니다.
인터넷으로 예약하면 100엔 할인되어 900엔에 구매 가능합니다.
선착장 찾아가는 길. 한참 걷다가 맞게 가고 있나 싶었는데 표지판을 발견했을 때의 안도감~ ..^^
제일 인기 있는 니오마루 코스로 예약하여
관련된 팜플렛을 받았습니다.
경치가 참 멋져서 저절로 사진을 많이 찍게 됩니다!
드디어 배를 탔습니다!
창가 자리는 다 차고 왼쪽 앞이 남아있었는데
오른쪽이 잘 안보이는 시야제한석이었습니다.
그래도 맨앞이 아니라 어느정도는 보였어요.
방향은 지도 보시고 원하는 곳을 미리 마음에 정하고 앉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모두 배에서 소개해주는 섬입니다. (왼쪽)
오른쪽이 훨씬 더 많지만, 특이한 섬은 제가 탄 왼쪽에서 잘 보이기 때문에 만족스러웠습니다
후쿠라지마와 연결해주는 붉은 다리입니다!
200엔 내면 다리 건너 섬으로 갈 수 있습니다.
마츠시마 선착장에서 가까운 절입니다. 들어가려면 700엔 내야 하길래 입구에서 기도만 하고 왔습니다.
지도 안 보고 발 닿는 데로 다니다가 수많은 불교식 무덤을 보았습니다. 조금만 생활속으로 들어가면 절과 신사가 있음을 느꼈습니다.
근처 식당에서 조개 정식과 가리비 버터구이를 보았습니다. 메뉴판 읽기 힘들었습니다. ^^;;
센다이 명물 카마보코도 구워 먹었습니다. 혼자 온 사람은 저뿐이라 이때는 조금 ㅡ 뻘쭘했어요..ㅜㅜ;;
200엔을 내고 입장했습니다.
그나저나 팜플렛이 참 일본답다고 생각했습니다! ㅎㅎ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영화들을 떠올리게 하네요
50분 코스를 선택했지만 다 둘러봐도 50분이 겨우 되니 안심하고 천천히 다니셔도 됩니다.
이렇게 마츠시마 관광을 마치고 귀가하였습니다!
오후 5시부터는 지역 목사님들 간 교류회에 선교사님을 따라 참석하였습니다. 선교사님께서도 이런 교류회는 처음이라고 하십니다.
긴장을 많이 하고 갔는데, 일본 목사님들과 사모님들께서 저하고도 아무런 거리낌 없이 대화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라이트한 이야기나 농담도 많이 하셨습니다.
맛있는 식사도 준비해 주셔서 정말 잘 먹었습니다.
이 감자과자와 계란푸딩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갈때쯤 떡을 주셨습니다! 생명의 떡이네요. 감사합니다.
+)선교사님 자녀분이신 쥬리쨩과 라인을 교환했습니다. 첫 라인 대화입니다!🥰🥰
전혀 계획에 없던 귀한 모임을 경험하게 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선교사님께서도 이런 모임이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하시고,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하셨는데
하나님께서 경험하게 해주심에 크게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