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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style="TEXT-ALIGN: center"><img src="https://t1.daumcdn.net/cfile/cafe/177D1E35510EA3BD0C" class="txc-image" style="FLOAT: none; CLEAR: none" actualwidth="1024" border="0" hspace="1" vspace="1" width="1024" id="A_177D1E35510EA3BD0C2D1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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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P>
<P><STRONG>바닷가의 모래알</STRONG></P>
<P> </P>
<P>얼마나 작아 졌는가</P>
<P>원래 큰 바위였던 몸이</P>
<P>태양으로 갈라쳐지고</P>
<P>바람이 깨어버렸으며</P>
<P>파도가 잘게 부수어</P>
<P>이렇게 변해버렸다</P>
<P> </P>
<P>얼마나 시달리었던가</P>
<P>산에서 떨어진 뒤부터</P>
<P>험난한 지형을 구르며</P>
<P>수백리 여행을 하다보니</P>
<P>의지도 자존심도 없이</P>
<P>볼품 없는 신세 되었다</P>
<P> </P>
<P>누가 다르다 해 주겠는가</P>
<P>모래알 면면히 특생이지만</P>
<P>수많은 개체들이 모여있고</P>
<P>하나 하나 구별하기 어려워</P>
<P>이제 통째로 취급 당해도</P>
<P>세상 원망할 수 없도다. </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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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만사 둥굴게 살다보니 자기몸 깎여져 나가는것도 모르는 것이겠죠,,수많은 친구와 더불어 둥굴둥굴,,,그속에 보람도 찾으면서,,
수십억 인구 중의 한 명인 인간도 다를바 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