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의 첫 수학여행의 감회를 정리 했던 것입니다.
추억 여행 1박 2일 (2018,10, 27~28) 여명의 새벽을 마시며 아침을 깨운이들 바쁜 걸음 그 소리따라 걸어 버스를 타고 곡절을 안아 삶의 여정 달려온이 설레임 가득 안은 이들 활기 그득한 그속에 한 자리 찾아 앉아 울긋불긋한 풍경을 뒤로 밀치며 큰 고개마루 넘어 강릉을 향해 문막 횡성 원주 대관령을 넘으려니 귀가 멍멍해 진다.
오늘 그 마음 말해주네 1, 2,3~~~7터널 지나고 바람을 알리는 하얀 바람개비 저 능선 지키고 저멀리 시가지 풍경 눈에 찬다 옛정치 그윽한 오죽헌 바람이 미는대로 몸을 맡겨 여기저기 이것저것 둘러보고 나니 길가 코스모스 다음 여정을 배웅하네 경포호 참소리박물관 스쳐 동해 무른물결 춤을추는 솔밭길 걸어 순두부찌개에 쌀밥 한 그릇 뚝딱, 추억의 놀이, 보물찾기, 꼬리잡기, 신발 벗어던지기 한바탕 웃음 바람에 날리니 에드벨룬처럼 푸른 창공을 두둥실 오른다.
동해휴게소 해후소 찾아 추스르고 해안따라 굽이굽이 이사부 공원 지증왕 13년 신라장군이사부 우산국 정벌위해 호령했을 포구 바람에 실려온 파도소리만 흐르는 구름처럼 무상함을 얘기한다.
궁촌역 레일바이크 달리니 해풍이 연신 귓전에 무어라하네 터널속 어둠 현란한 불빛으로 채색해 무료함 위로 받으니 어느새 용화역 땅거미 찾아온 주차장 가로등 하나 둘 밝혀 다음 여정을 찾아준다
하루의 끝자락 쉼터 영덕을 향해 ..... 학생이 교사를 챙기는 수학여행의 밤 한바탕의 샤우팅 몸부림 고개를 떨구니 아침햇살이 눈부시다.
동해기운 가득안아 안동으로 병산서원 들러 선현들의 수련모습 그려보고
낙동강 훠감아돌며 만든 류씨 집성촌 하회마을 주마간산격으로 휙 보고 별신굿 한마당 즐기고나니 한줄기 비뿌리며 1박 2일 여정을 마무리 해주네
되돌아 오는 무료한 여정 빙고게임으로 달래어 웃고 잠시의 고요함의 끝 수원 많은 생각과 기쁨, 행복 추억속으로 보낸다.
첫댓글 고등반에서 과학 수업해 주시는 오세원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글을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