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타라는 단어가 제게는 조금 이상한 어감이 있습니다.
제가 알던 난타는 주방에서 벌어지는 상황을 대사없이 재미있는 풀어낸
공연 '난타'밖에 없었는데,
어느 순간 음악과 함께 북을 두드리는 퍼포먼스를 난타라고 칭하고 있습니다.
초창기 사물놀이 북이 많이 쓰여서인지
전통예술을 하는 저희들에게 난타 교육의 의뢰가 많이 들어왔습니다.
모듬북가락을 안고 막상 가보면 음악 난타를 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난감하죠.
모듬북 가락을 교육하면서
2분박 가락들과 동작들을 새로 만들어 내어 이제 4곡 정도는
음악난타로 공연이 가능하게 되었습니다.
(여행을 떠나요, 꿍따리 샤바라, 백세시대, 어깨쫙)
구미에서 교육받으시는 강습회원님들께
농담으로 1년에 한 곡씩만 만들어 드린다고 했습니다.
다음곡은 내년에.....ㅋㅋ^^;;
하지만 기본은 전통 북 가락입니다.
구미에서 교육을 받으시는 분들께도 처음부터 전통가락 위주로 할 것이라고 말씀드려서
이제는 음악보다는 가락 연주를 더 친숙하게 생각하시는 것 같습니다.
전통의 호흡을 아직 잘 모르셔서 몸이 뻣뻣하긴 하지만
이제 4년 정도 배워서인지 어느 정도 공연할 수는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구미시 장애인의 날 기념식에서 식전공연을 하고 왔습니다.
급하게 만들고 연습해서 간 거라서 실수는 조금씩 있으시지만...
영상 하나 올려봅니다. 즐감하세요^^
이건 그냥 우스개소리인데...
예전 차대표님의 엉뚱한 오해가 생각이 나네요.
'안동시 장애인 체육대회'
현수막에 띄어쓰기가 안되어있어서..
안동시장애인체육대회
라고 읽으시고 안동시장은 애인이 얼마나 많길래 체육대회까지 할 수 있냐고 하셨다능...
뭐... 그렇다구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