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컨디션은 2% 부족한 일요산행일.
경북 달성에 위치한 비슬산 먼 거리라서 다른 때보다
30분 빠른 5시30분 출발.
이른 출발 때문인지 버스안은 조용하다. 금강 휴게소에서 휴식 취하고 가시자는 맨트로
부시시 눈을 뜨신다. 휴게소를 떠나 고속도로 톨 케이트를 빠져나와 산행 들머리 유가사쪽으로
버스 머리를 들이 밀자 마자 도로가 올 스톱. 알고보니 비슬산 참꽃춪제 마지막날인 오늘 마라톤 대회가 열리고 있어 도로 통제중 이란다.
산행 들머리 유가사에 10시30분이면 도착 할것을 예상하고 산행시간과 하산시간을
미리 말씀 드렸 었으나 도착 시간이 점점 늦어져 수정 불가피. 하산 시간을 오후4시 30분으로...
11시 30분이 다되어서야 유가사 주차장에 도착
유가사를 우측에 두고 도성암가는 시멘트로 포장된 임도로 부지런히 발길을 옮긴다.
꼬불 꼬불한 임도를 부지런히 걸어 도성암으로 오르는 임도를 버리고 도통암쪽 좌측 등산로로 접어들며 본격적인 산행시작.
했볕을 가려주는 숲이 없는 임도를 오르며 흘린 땀이 숲속으로난 등로에 닿으니 금새 시원함이 느껴진다.
폭이 넓게 만들어진 등로 앞서가는 산객 발 옮길 때마다 먼지가 뿌옇게 일어나 바짝 뒤따르기가 않좋다
급 하게 올라야되는 깔딱에다 흙먼지 때문에 흙먼지 마시지 않으려고 참는 호흡으로 인해 숨이 금새 턱에 까지차 올라 더 힘들다.
등로 우측계곡에 도성암의 기와지붕이 내려다 보이고 머리위로는 도성암을 건립 하셨다는 도성스님이 득도하여 승천 하셨다는 도통암이 시야에
들어온다.
도통암에 올라 가뿐 숨을 길게 한번 토해내며 산 아래의 경치를 둘러보며 휴식을 취한다, 짙은 푸른빛띠는 숲 군데군데
연한 핑크빛으로 핀 꽃들로 인해 조화롭게 아름답다. 정상이 가까와지며 산객들이 많아진다.
아마도 가까이에서 오신분들 같다. 가벼운 나들이 옷에 손에는 물 한병 달랑들고 운동화에 구두에 하산하시던 한분이
내 앞에서 쭉 미끄러 지며 얼굴을 조금 다치는 사고를 당하셨다. 상처가 심하지 않아서 다행 이지만...
이 정도의 산에 오르실려면 등산화 정도는 신고 오셔야지 큰 사고를 당할수도 있는데....
아무튼 다행이다.
진달래 꽃이 많아지며 능선에 닿는다,바로 코 앞에 있는 비슬산 정상에 수 많은 산객들의 움직임이 부산하다.
비슬산 정상 대견봉 이라고 정상석에 적혀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도가 조금 이상하다?
지도상의 대견봉은 동쪽으로 약 2km쯤 떨어져 있는데 어째 찜찜 하다.....
넓다란 분지로 이루어진 정상에는 산객들 북새통을 이루고 있어 같이 오신분들 겨우 비집고 정상석 붙잡고 사진 한장찍고
조화봉쪽으로 발길을 옮기다 보니 우리가 가야할 대견사터 정도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고 기끔씩 불길도 보이고 산불이 난것 같다
여러 사람들과 걱정스런 눈으로 보고 있으니 산객들이 불길을 잡았는지 이내 연기가 잦아든다.
오늘의 두번째 다행이다
키 높이 까지 큰 진달래가 군락을 이룬 사이로 난 능선로 진달래꽃이 만개해 있지는 않아 꽃 축재라 하기는 주최측이 조금 민망해 할것같다.
수 많은 등산객들로 인해 한줄로 서서 산행 할수 밖에 없는 능선로 육산의 흙 먼지가 온 몸을 감쌀만큼 많이 일어나
교행하는 산객들의 얼굴이 밝지 못하다. 보통 산에서 만나면 산 인사를 나누는데 먼지 때문인지
다들 입을 꾹 다물고 간다. 정상에서 능선따라 약 5~600m 가다 그늘진 곳에 점심 자리를 잡았다
조촐하게 선두 몇분과 점심을 먹고 있으니 중간 등대님팀 도착 하시며 왁자지껄 갑자기 반찬이 진수성찬이 된다.
배추 고추 상추 된장 초장등등 여러가지가 쏱아져 나온다 선두가 이렇게 오래 앉아 점심 먹기는 처음이다
후미 전대장님이 오셔셔야 선두 자리를 털고 일어섰다.진달래 군락에 본격적으로 접어들자 이름이 서운치 않을만큼 진달래가
만개해 있고 바짝 말라 서 있는 갈대와 어우려져 멋있는 경치를 만들어 냈다
산 아래의 낙동강 줄기도 훔쳐보며4km구간의 능선을 사진 몇번 찍었는데 금방 지나친다
전진 조화봉 좌측에 자연 휴양림 영 지도하고 맞질 않는다. 지도상으로는 우측으로 되어 있어야할 하산로 소재사가
좌측으로 이정표가 되어 있으니 환장할 노릇 나침반도 지도하고 매치가 안된다
우선은 비슬산에서 경관이 제일 뛰어 난다는 대견사터의 구경을 마치고 조화봉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객들 한테 물어보니 조화봉에서 소재사
하산로가 있단다???
지도에는 없는데....
조화봉에 올라보니 소재사쪽 하산로가 아니라 유가사쪽이다 조금전 그 분이 유가사를 소재사로 착각한것 차라리 모른다 하면 가지 않을 길을.....
다시 대견사 터로 그나마 가까와서 다행 지금 부터는 지도 무시하고 하산 해야된다.
갖 가지 설명을 곁들인 기암괴석이 여럿 있었으나 눈에 들어 오질 않는다.
지도상 으로는 오른쪽에 있어야할 하산로가 왼쪽에 그것도 소재사라 표시도 않되고 자연휴양림(55분) 이라고만 되어있다
팻말 밑에 조그많게 소재사라 표시 해 두었으면 참 좋으련만 공원 관계자들이 신경을 써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다.
산행 하기는 조금 늦은 오후 시간 인데도 소재사에서 오르는 산객들이 제법 많다.
많이 힘들어 하며 오르는 산객들 사이로 약 올리는거는 아니지만
스마일님들 폴짝 폴짝 뛰시며 잽싸게 하산을 서둘러 산라시대에 건립 되었다는 작고 아담한 사찰
소재사에서 약수 한 사발로 하산을 마무리..
비슬산 참꽃축제의 장소인 소재사 주변에 많은 관광객들이 주차해 놓은 차들로 인해
아스팔트 도로를 1.5km더 걸어 4시20분이 되서야 선두 하산 5시30분 까지 모든 마무리 하고
서울로 출발 하였으나 도로사장이 만만찮아 12시가 다 되어서야 서울에 도착 하였습니다.
151차 일요산행에 같이 하신 51명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산 도깨비................
첫댓글 산도깨비님 일요산행에 고생많이 하셨군요.하지만 저희들은 대장님들만 믿고 산행을하는데 어쩌겠습니까?저는 집안사정때문에 못갔지만 5월1일 산행에는 꼭 참석 하겠습니다.건강하시고 안녕히 계세요......
와~~~넘 예쁘네요..요즘 꽃을 못 봐 몸살이 납니다...철쭉꽃보러 5월 8일황매산 일요산행 미리 신청합니다.영트리오세명 접수해주셈. 자리잡아주세요.골목은 무서워~~~~~
세침이님 영트리오 황매산 예약 되었습니다. 운전석 하나 조수석,그리고 트렁크에 골목은 용케 피했죠..
어쩌면 후기를 이렇게 잘쓰실수가 있을까요,, 타고 나야되겄쥬 ~ 암튼 잘읽구감더~
모처럼 일요 대장님 만날수있어서 ,,,,일요 반가운 분들(가양동팀분들 )설래고 있는데.....운전석 주셈...제가 스마일 님들 모실게요.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