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페2009 참가자접수마감 12일 남았으며
아직 단한명 단 한팀도 신청자가 없습니다.
세상을돌며 만나오던 그 많은 공연예술가과 표현작업자들
그리고 생명 평화 인권 사랑등을 주제로
방담하던 사람들이
막상 그립도록 애타게 만남을기다리고있을 때는
아무도 오지않습니다.
초대에 익숙하고
조건부 만남에 익숙한 사람들은
다소 불편해도 사회생활상의 이유로
어떤 제안에 참여하고 초대에 응하는게 익숙해져서
스스로 어딘가에 다가가서
누구네겐가 조건없이
자신의 꿈이나 자신이 만들어드리고자하는 사랑을
베풀지는못합니다.
플페가 점점 그 참가작가를 잃어가는 이유는
그 참가에 대한 명예나 돈 혹은 물질적인 수확이나
인간적인 배려와 인연 그리고 정을 쥐어주지않기때문입니다.
반대로 말하면 그러한 것을 주는 것에만
공연예술가나 표현자들은 모여서
공연을하고 작업을 하기에 만연되었다는 뜻입니다.
이제 이름없는공연은 11회 플페를 기점으로
또한단계 세상과 이별을 준비하고있습니다.
아마도 12회 플페때부터는
이제가지 하던 플페참가자모집안내도 하지않으면서
기다리고 그 기다림의 결과를 모아서
축제를이어가게 될 것입니다.
마지막 공지를 올립니다.
매년 10월29일 플라타너스페스티벌은
2009년에 이어 2010년엔 12회 2011년엔 13회...로
축제는 계속 같은 화두로 세ㅐ상어디선가 이뤄질 것이며
누군가가 다가와 참가를신청하면 그와 함께
축제의 장소를골라서
가능하다면 사람들이 아닌 다른생명과 삼라만상들을 만나
얘기나눌수있는곳으로 가서
세상과 사람에 대한 얘기를 지속하다가
어느날 그 축제의 대가 끊길 것입니다.
플페2009는 이런 의미에서 11회라는 전기를 가지는 축제이기도 합니다.
산사람들과의 소통의 욕심을 버린 작업은
이미 평화그림 연작을통해 시작되었고
그 작업은 벌써 다섯개의 작품을 만들었으며
이번 플페에서 그 작업의 영상을
쉬 소통할수없는 곳에 배치하여
상영할 예정입니다.
지극히 절실한 이들만의 소통을 위한
가장 절실한 방법의 일환으로
그 축제를 준비하고 이어가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