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날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인도의 코로나 19 상황
코로나 19 백신 개발로 미국, 유럽 등은 상황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는데요, 인도의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최근 하루 확진자 수가 36만 명을 넘었다는 뉴스를 보고 듣기가 두렵습니다.
코로나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늘면서 수도 뉴델리에는 현재 산소뿐 아니라 중환자용 병상마저 거의 소진된 상태로 사망자들이 급증하고 있고, 사망자를 실을 영구차가 부족하고 화장터가 마비될 지경이며, 수많은 환자들이 병원 앞에서 입원을 대기하다 치료를 받지도 못하고 사망했다고 합니다.
인도 의료진들은 향후 2주 더 ‘지옥’과 같은 끔찍한 상황이 연출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4월 19일 봉쇄명령이 떨어진 후 고향으로 가기 위해 인도 Kaushambi 버스 정류장에 모인 이주노동자들
인도 중북부 오르차 외곽 불가촉 천민 로티아나 마을
인도 중북부 마드야쁘라데시 주 오르차 지역에 위치한 로티아나 마을은 인도의 신분제도인 카스트 중에서 최하위 계급인 수드라에도 속하지 못하는 불가촉천민들이 모여 살고 있는 곳입니다.
인도에서 카스트제도로 인한 차별은 법적으로 금지되었지만 관습적으로는 여전히 남아 있어 로티아나 마을 사람들은 하루하루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 생계가 더욱 어려워진 마을 사람들에게는 정부의 손길마저 닿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시안프렌즈는 학교가 없어 배움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로티아나 마을에 2017년 3월, 마을학교를 세우고 50여명 학령기 아동 청소년들에게 교육 및 영양식 지원을 계속해오고 있습니다.
코로나 19로 인해 1년째 마을학교 문 닫아
코로나 19 재확산으로 로티아나 마을학교는 여전히 문을 열지 못한 상태입니다. 비록 마을학교 운영은 여전히 중단상태이지만, 아시안프렌즈는 굶주림으로 고통받고 있는 아동 청소년들에게 하루 한 끼 기초 영양식을 제공하기 위해 모금함을 개설하였습니다.
로티아나 마을학교가 개교한 지 4주년이 되었지만 지난해부터 1년이 넘도록 운영을 하지 못해 안타깝습니다. 마을이 생긴 이래 대대로 학교의 문턱에도 가볼 수 없었던 로티아나 마을 아이들을 위해 정성을 모아주신 후원자님들 덕분에 비록 닭장 한 칸짜리 교실이지만, 아이들은 이곳에서 꿈을 꾸고 미래를 그리기 시작했거든요.
신분의 차별과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것은 교육이기에 마을 주민들은 본인이 배우지 못한 교육의 기회가 아이들에게 계속되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배고픔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주세요.
코로나 19 이전에도 힘든 상황이었지만 지금은 아이들에게 너무도 견디기 힘든 상황입니다.
부모님들이 일자리를 잃어 가정형편은 점점 더 나빠지고, 코로나 19 우려에도 불구하고 배고픔을 참지 못해 기초영양식을 받으러 마을학교에 옵니다.
아시안프렌즈는 마을 아동·청소년들에게 하루 한끼 기초영양식 지원을 통해 아이들의 안부를 확인하고, 밀가루 짜파티 외에 다른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도록 영양죽, 과일, 우유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에 대한 인도 정부 지침에 따라 수업을 바로 진행하여 아이들의 교육과 기초 영양식 지원을 계속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로티아나 마을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 LOVE LOVE LOVE Learning center는 가수 로이킴을 사랑하고 응원하는 팬들의 콩기부로 만들어졌으며, 로티아나 마을 아동 기초 영양식 제공과 학교 운영비를 지원합니다♡
해피빈 모금함 https://happybean.naver.com/donations/H0000001783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