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8월 29일
오늘 오전 아시아나 항공으로 드디어 저도 출국입니다.
역시 유학생분들의 출국이 집중되는 8월 말이라 그런지 인천공항은 엄청난 인파로 붐비는군요.
인천-대련행 OZ301 오전 9시 40분 출발
공항이나 출국 수속에는 이제 나름 익숙하기에 여유있게 한시간 반 전에 도착을 하였으나....
하마터면 티켓팅도 못할 뻔 했습니다.
줄이 너무 길어 VIP 카운터를 찾아 사정을 말씀드리고 먼저 티켓팅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천만다행입니다.
한시간 후 대련도착
항상 느끼는 거지만 대련은 참 가깝습니다. 비행 시작 후 기내식 서둘러 먹고 커피 한잔이면 도착입니다.
먼저 저는 요녕사범대학이 마련해 준 학교 호텔기숙사로 이동을 합니다.
이번 대련 방문에서 몇가지 변화를 감지할 수 있었는데요.
첫번째로 택시기사들이 많이 불친절해졌습니다. 확실히 중국 일반 서민들도 그리 윤택한 경제생활을 하
고 있는 못한 듯 하네요. 자꾸 합승을 하려는 모습에 짜증이 먼저 밀려옵니다.
근데도 그런 택시를 잡기가 너무 어려워져.... 일반 승용차들이 택시행세를 많이 하고 다니는데요.
학생분들은 바쁘더라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시고 이러한 黑车(불법승용차를 이용한 택시영업)들은 가급적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두번째로 대련공항이 확장되어 9월 8일부터 국제선 도착장은 기존 공항 왼편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대련공항을 이용하는 많은 수의 항공노선에 비해 공항이 다소 협소하여 불편한 점이 있었는데요. 이제 더
편리하게 출국 및 귀국 수속을 하실 수 있어 보이네요. 역시 새로 지어진 공항이라 깨끗하고 넓게 잘 지었
습니다. 2010년 지나 새롭게 지어지는 중국의 건축물들은 보면 이제 더 이상 중국을 만만디라 놀리기도..
좀 그렇습니다. 무섭기도 하구요.
요녕사범대학에 대충 짐을 풀고 대련교통대학을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저보다 훨씬 먼저 출국하여 등록을 마친 우리 대련교통대학 수속생분들을 만나기 위해서입니다.
직접 인솔을 해 드리지 못한 점도 재차 사과를 할 겸 대련교통대학 수속생분들과 같이 시내로 나가 삼겹살에
맥주 한잔을 하고 돌아왔습니다.
출국 전 깜박하고 카메라를 챙기지 못했는데 다행이 대련교통대학 박경주 양이 카메라를 빌려주셔서 2주간
아주 용이하게 쓸 수 있었습니다. 경주야 고마워^^
2011년 8월 30일
오늘은 대련해사대학 픽업일입니다. 원래 대련해사대 공식 등록일은 며칠 전이었으나 등록일과 개강일간의
갭이 큰 관계로 우린 며칠 늦게 출국하기로 하였습니다.
대련해사대학 기숙사에 도착하여.... 소수이지만 다정하게~!
대련해사대에 도착하여 등록을 마친 후
간단히 식사를 하고 저희는 대련 성해광장에 놀러갔습니다.
대련시의 가장 큰 행사 중 하나인 복장절(국제패션쇼 중 하나) 준비로 성해광장은 아주 분주한 모습이었습니다.
복장절 개막식에 참가한 원더걸스를 꼭 보고자 했으나, 다음 기회로 미룰 수 밖에 없었습니다 ㅜ.ㅜ
우리 대련해사대학 수속생 분들 한학기동안 잘 생활하시고...
재미있는 일 있음 저희에게도 전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공부 열심히 하시구요. 대련해사대학은 국적이 매우 다양한 학생들이 같이 공부할 수 있는 학교인만큼
중국어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나라의 문화들도 같이 공부할 수 있다고 생각되요. 잘 하실 수 있겠지요?
<3일차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