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등록번호 또한 엄연한 개인정보이고 그것을 악용해서 범죄로 이용될 가능성은 아주 짙다고 봅니다. 몇년 전 한 은행원이 제 주민등록번호로 버젓이 신용카드를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더군요. 그때 해외출국차 신용카드를 만들려고 그러는데 이미 신용카드를 사용중이라고 온라인 상에 떴다고 하더군요. 어이가 없어 알아 보니 대전시 대덕구에 있는 한 은행에서 은행원이 만들어 사용하더군요. 다행히 연체가 없었지만 그카드 문제 해결하느라 출국이 지연되었죠.
주민등록번호 뿐만아니라 NEIS에 정보가 집적된다는 자체가 문제인 셈이라고 봅니다. 정보가 유출되서 인근 학원이나 여타 사업가들에게 좋은 먹이가 될거란 사실은 선생님도 잘 알고 계시겠죠.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의 개인정보를 초등학교에서부터 노립니다. 학원등에서요. 집에 전화가 오죠. 무슨무슨 학원인데...
그리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성격이 변할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정보들 조차 집적해서 어디에 쓰고 무얼하겠다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질 않네요. 정부에서 생각하는 정보의 수요자인(학부모, 학생들)조차 반대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