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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어주는 여자 스크랩 내가 알고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박여진 옮김
라일락香 추천 0 조회 8 15.06.20 12:43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내가 알고있는 걸 당신도 알게 된다면-칼 필레머

 

지난 30년간 ‘인간과 삶의 가치’에 대해 연구해온 칼 필레머 코넬대 교수는 지난 5년에 걸쳐 70세 이상 인생을 산 1000여 명의 현자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통찰 깊은 조언을 구했다. ‘지금껏 살면서 얻은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통해 우리가 꼭 알아야 할 인생의 지혜와 조언들을 발굴해냈다. 그가 만난 현자들의 삶은 모두 합쳐 8만 년에 달했다. 그들은 3만 년의 결혼생활을 지켜왔고, 3000명의 아이를 키워냈다. 이 책은 이 엄청난 시간의 퇴적층에서 발굴된 보석 같은 교훈들을 담아낸 책이다.이 책은 인간관계, 직업과 돈에 대한 결정, 육아, 결혼, 그리고 난관에 부딪혔을 때 대처하는 법과 후회 없이 사는 법 등 인생에서 일어날 수 있는 사소한 사건들부터 삶의 철학과 신념에 이르기까지 인생 전반의 조언을 담고 있다. 이 책에 등장하는 현자들은 우리의 ‘오래된 미래’다. 우리는 전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지금 당신이 가지고 있는 삶의 문제를 똑같이 고민했고 그것을 극복해온 사람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를 통해 당신이 미처 몰랐던 곳에 삶의 해답이 있음을 알게 된다.

1장 16만 년의 인생에게 묻습니다

“좋은 것도 나쁜 것도 다 삶의 조각들이고 그 조각들이 맞춰져 온전한 삶이 만들어지는 거야. 그 삶은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 자네도 알겠지만, 희망은 지금 이곳에서, 자네가 만드는 거야. 불행할 게 뭐 있어? 오늘, 이곳에서, 가능한 행복해지는 것, 그것이 내가 해야 할 일이라네.”

나는 노인들을 가장 현명한 사람들이라 믿는다. 이 책을 쓰면서 노인들을 지칭하는 특별한 용어를 사용했다, 바로 ‘인생의 현자’다. 그들은 다른 연령대 사람들에게는 없는 지혜의 원천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 사람이 가보지 않은 곳을 가보았고 경험에서 우러난 독창적인 관점은 ‘좋은 삶’에 대한 현대사회의 진부한 틀에 박힌 지식을 뛰어넘어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에게 훌륭한 삶의 지침이 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이 책을 썼다.

 

2장 아름다운 동행: 잘 맞는 짝과 살아가는 법

“그이가 떠나기 2주 전 밤에 이야기를 나눴어요. 남편이 무슨 말을 해서 내가 웃음을 터뜨렸더니 그이가 나를 지그시 보면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짓더군요. 그리곤 이렇게 말했어요. ‘이렇게 오랜 세월이 흘러도 난 당신을 여전히 웃게 만들 수 있다고.’ 그 사람은 늘 나를 웃게 하는 사람이었죠.”

* 행복한 결혼 생활을 위한 5가지 조언 

1. 비슷한 사람과 결혼하라- 끌림 보다는 공유, 가치관의 공유.

2. 설렘보다 우정을 믿어라- 평생의 친구를 찾아라.

3. 결혼은 반반씩 내놓는 것이 아니다- 상대의 신발을 신어보라.

4. 대화는 두 사람을 이어주는 길이다- 뭐 어때, 고작 싸웠을 뿐인데.

5. 배우자와만이 아니라 결혼과도 '결혼'한 것이다- 기쁠때나 슬플때나

 

3장 행복하게 맞는 아침: 평생 하고픈 일을 찾아가는 법

“사랑하는 일을 찾게. 잘할 수 있는 일을 하게. 행복한 일을 찾게. 돈 때문에 직업을 선택해서는 안 되네. 나는 돈은 얼마 벌지 못했어. 30년 동안 내가 얼마를 벌었는지 말하면 다들 못 믿을 걸. 가장 중요한 건 말이야 무조건 사랑하는 일, 매일 하고 싶어 설레는 일이 직업이 되어야 한다는 거지.”

* 만족스런 직업을 찾기 위한 5가지 조언

6. 내적인 보상을 주는 직업을 찾아라- 즐거움이 최고의 보상이다

7. 포기하지 마라! 평생 해야 할 일이다-고통 없는 달콤함은 없다.

8. 나쁜 직업도 최대한 활용하라- 싫어하는 일에서도 배운다

9. 인간관계가 전부다- 거울이 아니라 창 밖을 보라

10. 자율성을 추구하라- 소매를 걷어 붙이는 건 내 손이다.

 

4장 등을 보고 자라는 아이: 건강한 아이로 키우는 법

“아이들은 나를 성숙하게 하고, 도전하게 하고, 변화하게 만들어. 나도 세 아이가 있다네. 그 아이들은 마치 가위바위보처럼 모두 다르고 전혀 예측할 수 없지. 아이들 없는 내 삶은 상상도 할 수 없어. 가능한 아이들을 키우면서 즐기게. 잘만 하면 그 아이들도 자신을 닮은 아이들의 부모가 되지 않겠나!”

*양육을 위해서 어떤 5가지 조언 

11.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바로 그 순간 바로 그 자리

12.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 드러내지는 마라- 깨물면 유독 아픈 손가락 드러내지는 마라

13. 몸의 멍은 지워지지만 가슴의 멍은 평생 남는다- 매를 아끼면 친구가 된다

14. 무슨 수를 써서라도 관계의 균열만은 피하라- 쪼개진 바위는 다시 붙지 않는다

15. 자녀와의 관계는 '평생의 관점'에서 보라- 아이는 자라고 부모는 늙는다.

 

5장 하강의 미학: 지는 해를 즐기는 법

“누구나 하나의 길에 서 있게 된다네. 그 길에서 만약 빨리 뛸 수 없다면 더 천천히 달릴 수도 있겠지. 하지만 절대 멈춰서는 안 돼. 물론 한계를 인정해야 할지도 몰라. 그럴 때는 ‘그래. 내가 할 수 있는 건 이 정도야.’ 하고 생각하는 거야. 그러고는 한계의 끝을 아주 조금 늘리는 거지. 그래야 계속 달릴 수 있거든.”

*두려움 없이 나이 들기 위한 5가지 조언

16. 나이 먹는 것은 생각보다 괜찮은 일이다- 고개마다 다른 기쁨이 있다.

17. 100년을 써야 할지도 모른다! 몸을 아껴라- 젊을 때, 100년 쓸 몸을 만들어라.

18. 아직 오지도 않은 죽음을 미리 걱정하지 마라- 살아 있는 동안 죽음은 없다.

19. 관계의 끈을 놓지 마라- 배우고 다가가라

20. 노후의 거처를 계획해두라- 미루다 늦는다

 

6장 후회 없는 삶: '그랬어야 했는데' 에서 벗어나는 법

“정직은 우리 삶을 이끌어줄 단 하나의 귀중한 가치관이지. 나는 정직이 모든 것을 지배한다고 생각하네. 자신에게 정직하다면 아내와 가족에게도 정직하겠지. 주변 사람들에게 정직하다면 아침에 거울을 보며 이렇게 말할 수 있어. ‘난 아무것도 잘못하지 않았어.”

*후회할 일을 만들지 않기 위한 5가지 조언

21. 정직하라- 정직하면 당당하다.

22. 기회가 묻거든 '네!' 하고 대답하라-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라

23. 더 많이 여행하라- 여행 경험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24. 배우자를 고를 때는 신중 또 신중하라- 일단 멈추고 보고 들어라

25.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바로 지금 하라- 너무 늦기 전에 꽃을 보내라

 

7장 행복은 선택일 뿐: 나머지 인생을 헤아리는 법

“잘 듣게나. 그저 순간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네. 나는 이제야 그 사실을 잘 알게 되었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네. 아쉬운 게 있다면 이 사실을 60대가 아닌 30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거야. 그랬다면 이 세상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몇 십 년은 더 있었을 텐데.”

*인생의 현자처럼 살기 위한 5가지 조언

26. 시간은 삶의 본질이다- 주어진 날들을 헤아려라

27. 행복은 조건이 아니라 선택이다- 행복, 내가 고른 선물

28. 걱정은 시간을 독살한다- 다 괜찮다

29. 오늘 하루에만 집중하라- 지구만한 행복도 순간 손에 담겨 있다.

30. 믿음을 가져라- 늘 기도하라.

 

 8장 당신의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오랜 옛날부터 먼 미래로까지 이어질 길의 중간에 우리가 서 있다는 것은 참으로 다행이다. 인터뷰 당시 102세였던 분이 있다. 1850년대 태어난 그녀의 할아버지는 그녀에게 남북 전쟁에 참전했던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녀의 할아버지가 어린 시절 만난 노인은 1700년대 독립전쟁 이야기를 해줬을 것이다. 바로 이것이 삶의 지혜가 계승되는 방식이다.

 

“매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우는 데 평생이 걸렸어.

그렇게 오래 걸리면 안 되는 거였는데, 내가 너무 미래에만 매달려 살았다는 생각이 들어.

물론 그건 자연스러운 일이긴 해. 누구나 미래를 생각할 테니.

그렇게 사는 것이 나쁘다는 말을 하려는 게 아니네.

하지만 잘 듣게나.

그저 순간 속에 존재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얻을 수 있는 것이 너무나 많다네.

또 지금 바로 이 순간 일어나는 모든 일들에 감사할 수 있다면 역시 많은 것들을 얻을 수 있지.

나는 이제야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매우 감사하게 생각한다네.

내게 평화를 주기 때문이지.

이 사실을 깨닫고 나면 자신이 있어야 할 자리를 찾게 되지.

그곳은 그다지 평화롭지 않은 세상 속에서도 평온하게 거할 수 있는 곳이라네.

다만, 아쉬운 게 있다면

이 사실을 60대가 아닌 30대에 알았더라면 하는 거야.

몇 십 년은 더 있었을 텐데. 이것이 젊은 사람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라네.”

 

“노인 한 사람이 죽는 건 도서관 하나가 불타 버린 것과 같다”는 서양 속담이 있듯이 노인들의 지혜는 책에서 배울 수 없는 삶에서 체험한 인생관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고부간의 갈등도 서로 다른 환경에서 과거와 현재의 시간 차이와 물질의 궁핍과 충만 사이에서 그들의 삶이 고루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어느 순간 그들이 하던 방식대로 따라하는 나를 발견한다. 인생의 현자인 노인들의 이야기를 단순히 잔소리로만 여기지 말고 기쁘게 받아들이고 배우려는 자세로 임했다면 어머님을 먼저 보내고 살면서 무심했던 후회를 조금은 만회하지 않았을까.

삶을 초월하고 내려놓고 살기로 작정한 인생의 현자들의 수명은 길어지고, 이분들이 가르쳐 준 지혜로 평온하게 살기로 작전한 나의 수명까지 보태져 고령사회에서 초고령사회로 접어들어 사회문제까지 대두되는 현실은 어찌할 것인가.

너무 염려하지 말자. '카르페디엠-지금 이 순간을 즐기자.’

 

        2015.6.19.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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