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밀 실천도량 회원님들 고맙습니다. 갑오년 한해가 저물고 있습니다. 한해의 시작이 어제 같은데, 시간은 너무나 빨리 흘러갔습니다. 올 한해는 참으로 많은 일들이 함께 했습니다. 우리모두의 가슴을 아프게 했던 세월호의 기억또한 잊지 못할 고통이였습니다. 도저히 벗어날 수 없을 것 같았던 고통이라 생각되었지만 세월은 이 또한 보듬어 안고 저만치 가고 있습니다. 세월만큼 좋은 약은 없다고 하더니 어느새 우리는 또 한 해를 아무렇지도 않게 보내고 있습니다. 세월을 먹고 우리는 이렇듯 하루 하루 성장하고 있습니다. 참으로 기적과도 같은 일이지요. 올 한해도 병원을 돌며 수많은 이들의 죽음을 접했습니다. 살아 있다는 것은 분명 희망이고 기적입니다. 조금 더 나누고 베풀 수 있다는 것은 행복입니다. 고통속에서도 죽음을 의연하고 편안하게 받아들이는 이들을 보며 부처님 법이 살아 있음을 느끼고 보람도 느꼈습니다. 순간순간이 제게는 공부였고 수행이 되었습니다. 인터넷 상에서 늘 힘이 되어주신 바라밀 실천도량 회원님들, 언제나 저의 버팀목으로 힘이 되어 주신 반야사 신도님, 자비회, 거사림회원님들, 제가 첫 마음 그대로 봉사 할 수 있도록 늘 곁에서 함께 해 주신 제주바라밀호스피스회 회원님들, 바른 죽음을 알리기 위해 함께 애써 주신 제주웰다잉연구소 회원님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갑오년 한해가 이렇게 또 지나가고 있지만 아쉬운 만큼 얻은것이 많은 한해였습니다. 힘겨웠던 시간도, 고통스러웠던 시간도 지나고 보면 모두가 이유가 있었고 내 삶에 꼭 필요했던 시간이였음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모두를 감사히 받습니다. 모든 님들 한해 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많이 힘드셨습니다. 그런데도 참으로 잘 견디셨습니다. 이 모두가 지금 이후의 우리 삶에 큰 양분이 될 것입니다. 새로 맞이하는 을미년 한해는 울님들이 계획하신 일 모두 이루시는 한해 되시고 불보살님의 보살핌으로 기쁨의 삶, 축복의 삶 삶의 향기 가득한 한해 되시길 축원드립니다. 모든 님들 새해 복 많이 지으시고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2014. 12.31 현파 수상 합장_()_ |
첫댓글 스님 한해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을미년 한해도 건강하시고 스님에게 의미있는 한해가 되시길 바랍니다.
늘 스님께서 가시는 길에 부처님의 자비광명이 드리우시길 기도합니다. _()()()_
수상스님 한해 동안 애쓰셨습니다.
언제나 스님을 존경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_()_
늘 한결같은기도와 한결같은미소와 어느누구에게도 소외감을주지않고 바른길로 인도해주시는 스님을보면서 곁에있는 우리모두는 행복했습니다 늘 그늘지고 소외된사람들를위해 발로 마음으로실천하시는스님과 함께 올한해도 열심히 살도록하겠습니다 건강하십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