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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바이스(齊白石)작품 감상
치바이스(제백석1864~1957)
치황[齊璜]이라고도 한다. 장다첸[張大千]과 더불어 중국 회화의 전통을 계승한 최후의 화가들 가운데 한 사람이다.
가난한 농가에서 태어나 주로 독학으로 시(詩)·서(書)·화(畵) 3예를 익혀 능통하게 되었다. 죽는 날까지 활동을 멈추지 않았으며, 베이징 중국회화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그의 많은 작품들은 대개 커다란 산수화보다 규모가 좀더 작은 일상의 모습으로 다양한 흥미와 경험을 반영하고 있으며, 17, 18세기의 석도(石濤) 팔대산인(八大山人)과 같은 개성주의자들의 양식을 계승했다.
본명은 춘즈(純之)이고, 바이스(白石)은 호이다. 별호로 부평초 노인(萍翁),차산음관의 주인(借山吟館主者),삼백석인부옹 등이 있다. 후난 성 샹탄 현(모택동의 고향이기도 함)의 가난한 집에서 태어났다. 몸이 약해 농사일을 할 수 없어 조각을 배워 목공일을 하다가, 스승 후친위안(胡沁園)과 왕카이윈(王闿運)을 만나 글공부를 하게 되고 그림에 대한 안목을 넓혔다.
1917년에 베이징에 정착하여 그림을 그리고 전각을 하며 시를 지었다.
1927년에 국립 베이징 예술 전문학교 교수가 되었으며 1949년에는 중앙미술학원 명예교수로 초빙되었다.
1953년에 중국미술가협회 주석으로 당선되었으며, 문화부로부터 "인민예술가" 칭호를 받았다.
1963년에 세계평화평의회에서 선정하는 "세계 10대 문화 거장"이 되었다.
▲중국 베이징(겗京)에서 22일 열린 경매에서 4억2550만위안(약 718억원)에 낙찰돼 중국 현대 회화작품 사상 최고 낙찰가를 기록한 중국 화가 치바이스(齊白石)의‘송백고립도(松柏高굤圖)’. 그림 오른쪽과 왼쪽의 한자는‘인생장수(人生長壽) 천하태평(天下太平)’ /신화통신
제목이 '송백고립도(松柏高立圖)'인 이 작품은 1946년작 수묵화로, 소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매를 그렸다. 그가 82(86?)세 때 그린 그림으로, 폭 100㎝, 높이 266㎝ 크기다. 8800만위안에서 경매가 시작돼 30여분 만에 경매가가 4억2550만위안으로 치솟았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앞서 15일 센젠(深�q)에서 열린 경매에서 그의 '군룡입해도(郡龍入海圖)'가 1억2000만위안(202억원)에 낙찰된 바 있다. 치바이스는 중국 20세기 작가 중 손꼽히는 다작 작가로 그의 작품들이 중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작품은 치바이스가 86세에 그린 작품으로 가운데는 장수를 상징하는 소나무, 잣나무와 영웅을 상징하는 매가 그려져 있다. 양 옆에는 전서체로 `인생장수, 천하태평(人生長壽 天下泰平)`이라는 4언 대련(對聯)이 쓰여 조국의 평화로운 발전과 인민의 행복을 기원하는 작가의 소망이 담겨 있다.
미술시장 분석 전문 회사 아트프라이스(ArtPrice)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미술품 경매에서 치바이스 작품의 전체 낙찰액(3억3900만달러)은 피카소 작품(3억5000만달러)에 이어 2위에 올랐다.
펌해 가시는 분들께: 원문출처표시 부탁 드립니다
첫댓글 고수 알아본 쉬베이훙,
치바이스가 쉬베이훙을 만나지 못했더라면 이름 앞에 국화대사(國畵大師)나 인민예술가라는 호칭이 붙을 수 있었을지 궁금하다. 쉬베이훙은 치바이스의 백락(伯樂)이었다. 푸바오스(傅抱石·부포석), 장다첸(張大千·장대천), 장자오허(蔣兆和·장조화), 우쭤런(吳作人·오작인) 등 20세기 중국화단의 대가들도 마찬가지였다.
쉬베이훙이 없었더라면 가짜 그림 만들어 팔다 얻어 맞고 골병이 들었거나,
성냥갑이나 애들 사탕 포장지 그리며 일생을 마쳤을지 모른다.
얼핏 직관되는 특징이, 같은 그림내에서도 - 세부묘사(디테일)와 과감한 생략 - 이 한 공간에 공존하는 군요..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런데 유희님, 이 곳 글 기능중에 [펌 / 스크랩방지] 기능이 있는것을 모르지 않으실 터인데,
방지기능을 사용치 않는군요. 무단 펌질이 있을 터인데, 괞찮으시겠어요?
아프로만 님/
치바이스(齊白石) 화백의 그림을 보면, 무엇이, 어떤 과정을 거쳐서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는,
예술품이 되는지 마지막 작품이 피카소 그림 이후, 최고의 가격으로 낙찰되었는데, 국력 즉 문화와 경제면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일부러 펌을 허용하고 있구요.
제 블로그에 작품을 올릴 때 펌을 방지하되 이곳 출처로 링크하게 올리고 있습니다.
대신 펌을 하되 출처를 표시해 달라고 하는 이유는 이 사이트에서 와서 펌을 해 가라는 뜻이 있습니다.
어짜피 본래 내 것이 아닌데,,,, 펌을 많이 해 가면 좋겠네요.
중국, 대만이 함께 칭송하는 대가로 오창석과 제백석이 있습니다.
같은 시대를 살았고 다룬 소재도 비슷하며 전각의 고수인 면도 같지요.
문인화가가 최고의 대접을 받는 그쪽과는 달리 우리는 가볍게 여깁니다.
작품가격도 가장 낮게 처줍니다. 중국에서 제백석의 제자를 만났었는데요.
두 작가의 맥을 잇는 후배들이 희소하다며 안타까워 했습니다.
소양강의 작품에서 오창석, 제백석의 화풍이 듬뿍담겨 있다는 평을 받기도 했네요.
노하우 업에서 제백석 작품들을 볼 수 있어서 참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