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나 우리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EVE(이브)
1. 부산락페 공연은 처음이다. 소감은?
- 해변가에서 하니까 색다르고, 날씨가 좋아서 좋네요.
2. 이브는 앨범마다 분위기가 조금씩 다른데, 궁극적으로 어떤 음악을 지향하는가?
- 이브는 나(김세헌)를 주축으로 하지만 멤버가 자주 교체되어 프로젝트 형식이다. 활동했던 멤버들이 각자 좋아하는 음악을 추구하기 때문에 앨범마다 색깔이 조금씩 다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락의 범주안에서 밴드음악을 한다는 것은 늘 같기 때문에 이브의 스타일이 어디에 국한되지 않는다. 하드코어 성향일 수도 있고 모던락이나 팝락일수도 있는 것이다.
3. 이브만의 이미지나 스타일 혹은 다른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면?
- 멤버들이 바뀜에 따라 다양한 음악을 했다고 볼 수 있는데, 항상 좋아하는 음악을 하려고 노력한다. 무대도 여러가지로 변화를 주고 다양한 시도를 한다.
4. 이브의 무대를 즐기는 포인트는?
- 아는 곡들은 따라 불러도 좋을 것이고 흥겹다면 맘대로 고개를 흔들거나 점프를 해도 괜찮다. 제일 중요한 것은 우리가 즐거워야 한다는 것이다. 우리가 신이 나야 보는 사람들도 신이 나기 시작한다. 그래서 항상 즐겁게 공연하려 한다. 관객들과 같이 놀면서 부르는 것이 관객들로 하여금 우리 무대를 즐길 수 있도록 만드는 포인트인 것 같다.
5. '걸' 이후 10년 만에 최기호씨와 김세헌씨 두분이 다시 뭉치셨는데 10년 전과 달라진 점이나 전혀 다르지 않은 점은 무언가요?
- 10년 전 친한 친구를 다시 만나는 느낌이다. 정도가 달라진 것이지 우리 음악의 장르가 달라진 것이 아니다. 굳이 꼽자면 나이를 먹었다는 것..하하.
6. 부산록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소감
- 부산국제록페스티벌은 처음이다. 점점 록페스티벌도 발전하는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
7. 팬들에게 한마디
- 록을 많이 사랑해주시고 많이 와서 같이 즐겨주었으면 한다.
사진/글 : 김균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