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을 만날수 있는 방법, 장소를 많이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바로 실천에 옮기는 분은 많지 않죠. 몇 달 넘도록 해보지 않는 분들도 있고요. (다행히 점점 실천율이 높아지고 있어요 ^^)
학생들의 주요 질문과, 그에 대한 답변을 정리해 볼께요.
1. 외국인이 말하는 것을 알아듣지 못하면 어떻하죠?
- 처음부터 알아듣는다면, 그게 정말 신기할 일이겠죠. 당연히 못 알아 들을 겁니다. 그 경험을 자꾸 가져 보라는 겁니다. 머리속이 캄~캄해지고 , 상대만의 눈만 멀뚱멀뚱 쳐다보게 되고, 그냥 빙긋이 웃게만 되는, 그런 경험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성장하게 되는 겁니다. 한국인들의 심각한 문제중 하나가 '외국인 울렁증' 이잖아요. 어려운 말이 아닌데도 단지 '긴장'해서 못 듣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단 부딪혀 보세요. 최소한 'Thank you' 라도 직접, 육성으로 듣는 경험을 해 보세요. 테잎이나 영화에서 듣는 것보다 훨씬 신날겁니다. 많은 에피소드도 만들어지게 될 것이구요. 가끔 해외연수를 통해서 영어는 못 익혔지만, 외국인 울렁증은 극복했다는 분들을 봅니다. 제 생각엔, 외국인 울렁증을 고치려고 몇백만원 들여서 해외 나갈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요즘엔 국내에도 외국인을 만날 기회가 많이 있으니까요.
2. 길 헤메는 외국인을 도와주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영어를 잘 못하거나, 그 길을 모르면 어쩌죠?
조금만 생각해보면 답이 나오는 질문 입니다. 'I don't know' 라고 말하라는게 아닙니다 ^^; 그 사람들이
필요한 것은 영어로 말을 걸었을때 'I'm sorry. no..no..' 하고 도망가지 않는 한국인일 뿐입니다. 어차피 우리가 알아들어야 할 부분은(알아들을수 있는 부분은;) 한국말로 나올 '지명' 이니까요. '~~~~~ 잠실? ' , '~~~~~ 동두천?' 등의 지명만 알아듣고, 방향을 알려주거나 지도에 표시해주면 됩니다.
지명을 들었는데, 어떻게 가는지 모른다고요?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럴땐 웃으면서 'I'm sorry.. I don't know' 해주면 되는게 아니라.... 근처에 있는 다른 한국인에게 물어보면 되죠 ^^. 그런 뒤에, 외국인에게 방향을 알려주면 됩니다.
3. 말 걸만한 외국인이 안 보여요.
'외국인들이 친구들이랑 있거나, 이어폰을 꼽고 있어서 말을 못 걸겠어요.'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정말로 말을 걸고 싶은 생각이 없으니 그런 사람만 보이는 겁니다. 강남역, 코엑스, 잠실, 종로, 인사동, 고궁, 명동등, 잠깐만 서 있어도 쉽게 외국인들을 볼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출구 표시, 지하철 노선도, 안내 센터 같은곳 앞에서 우리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가엾은 외국인(^^)들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4. 외국인에게 말 걸기가 무서워요..떨려요.
그래도 그냥 하는 거죠. 저도 처음에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래도 자꾸 맘을 굳게 먹고 시도해 보면, ... 역시 잘 안되더라고요 흐흐; 그런데 이런 '에이..그냥 말 걸어볼껄...' 생각이 여러번 쌓이면,그게 아쉬워서 다음 기회엔 질러보게 되더라고요. 저도 처음 1~2년은, 한 번 말걸고 나면 한 겨울에도 식은땀이 나서 티가 다 젖었었습니다 ㅋ (전 부끄럼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ㅠㅠ). 이제는 말 거는게 '별로' 어렵습니다;; 아직도 쉽진 않죠. 말 걸어서, 인상이 맘에 들고 얘기가 통하는 거 같으면, 자연스레 연락처를 물어보고 싶은데 아직 그게 너무 어렵습니다 흑흑; 여자분들은 종종 외국인이 말 걸어주던데.. 남자인 저는 아직 한 번도 그런 경험이 없네요;
5. 외국인에게 말을 걸면 위험하지 않나요?
아니 뭐가 위험합니까 ㅋㅋ 말 건다고 절대로 여러분을 때리거나 해치지 않습니다;; 이곳은 우리의 홈 그라운드 입니다. 오히려 그들이 긴장하고 있겠죠 ^^; 물론 '영어' 만을 위해 접근하면 귀찮아 하는 경우는 종종 있습니다. 하지만 일부이고, 대게는 웃는 얼굴로 말을 걸면 반갑게 대해 줍니다. 그쪽 사람들 웃는거 되게 활짝 웃잖아요. 한번은 길 찾는 거 도와주려고 말을 걸었더니, 저를 보고 너무 반갑게 웃어서 제가 당황한 적이 있습니다. '뭐지 이 사람? 나 아나? 처음 보는데 왜 이리 친한척 하지? ' 생각이 들더라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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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일샘의 왕초보! 국내영어공부노하우
첫댓글 저는 다른건 만날 일이 없는데 1번이 걱정됬는데 이제 부딪혀 봐야 겠어요.
그럼 이제부턴 주말에 명동,삼성동 등등 외국인들이 있을 만한 곳엘 다녀와야겠네요^^
ㅋㅋ 대단한 회일샘
무조건 부딪쳐 봐야하는데 용기가있냐없냐에따라서 외국어를
빨리습득하지않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