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동성 ~ 화동훼리
적산법화원(장보고 기념관)
서하구 힐링 트레킹
2019년 1월 11일(금)~14일(월)
국내외 여행을 통한 다양한 경험을 쌓다 보니 주위 지인들이 종종 좋은 여행 상품이 없냐고 문의를 하곤 한다. 그런데 그 속내를 들여다보면 우선 가성비가 좋아야 한다는 일반적인 생각을 담고 있다.
물론 가격이 싸면 금상첨화인 공짜처럼 느껴지는 그런 여행 상품이 아주 가끔 나오기도 한다.
AM투어ㆍAM트레킹 홈피에 파격 특가 상품이 떴다. 물론 각종 옵션과 쇼핑코스 일정이 전혀 없는 / 흔한 말로
또한 만보가 다녀온 경험이 있는 여행지로서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으로 손색 없기에 확신을 가지고 추진하게 됐는데, 역시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보여 총원 31명이 다녀왔다.
오죽하면 주관 여행사인 AM트레킹 대표가 수차례에 걸쳐 다녀왔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비용을 들여 함께 했을까.
누군가 그랬다.
이건 아무리 생각해봐도 남는 장사가 아니라고 ~ 그만큼 모든 면에서 만족도가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까다롭기로 소문난 동백이도 만족감을 드러낸 만큼 분명코 좋았다.
첫째 날과 둘째 날
1월 11일(금)~12(토)
2016년도 신조 화동훼리
이번 중국여행에 이용한 '동방명주 8호'는 여객정원 1500명, 3만5천톤 규모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크루즈급 여객선이다.
저녁 식사를 마치고 우리 일행이 통째로 빌린 맥주바에 모여 친교의 시간을 갖는다.
AM트레킹 대표의 간단한 인사말에 이은 각자 자기 소개와 건배를 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분위기가 살아난다.
역시 여행을 떠났을 땐 이것저것 따질 것 없이 현지에서만 누릴 수 있는 특별한 추억을 남기는 게 좋을 뿐이고 뿐이다. 어찌나 잘 놀던지~ 마치 '물 만난 고기'와 같았다. 이렇듯 여행을 통한 묘한 동질감과 연대감마저 들었다.
둘째 날 / 1월 12일(토)
09:00 석도항 도착 하선 / 입국 수속 / 적산법화원 장보고 유적지 탐방 / 점심 식사 / 위해로 이동 (약 1시간 30분) / 자연 생태공원 화하성 풍경구 관광 / 저녁 식사 / 위해 코리아타운 야시장 방문 / 각자의 취향에 맞게 마사지 & 맛집 탐방 양꼬치 구이 / 호텔 투숙 /
● 아침이 밝았다.
아침 식사를 마치고 시간적 여유가 있어 동백이와 함께 한다.
만보와 함께하는 도보여행에 있어서 내가 그동안 아내인 동백이를 소홀히 했던 측면이 있다. 사실 그것 때문에 동백이가 불만을 표시하며 삐지기도 했지만, 어쩔 수 없다며 이해해야 한다는 내 입장에서 이젠 아닌 것 같다.
결국 일행 전체를 아우러야 하는 내가 해야할 역할을 잘 알고 있기에 결코 쉽지 않다. 때론 서로의 생각이 달라 트러블이 생기고 서운한 관계가 되기도 한다.
그래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인 만큼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한다. 어차피 산다는 게 다 그런 게 아니겠는가.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는 말이 있듯이 각자 개인이 정답이라고 생각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 적삭법화원 & 장보고 유적지
석도항을 출발해 약 30분 걸려 해상왕 장보고가 건립한 산동성 영성시 적산법화원에 도착했다.
석도(石島)는 우리에게는 친숙한 신라시대 장보고가 이곳에 머물며 적산법화원(赤山法華院)을 건립하였다. 1200년 전 해상왕 장보고가 다녔던 해상로가 재개 되면서 석도는 한층 더 가깝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