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할 분들을 위해 몇 가지 유의사항을 소개한다.
(준비)
단식을 시작하기 전에 구충제를 복용한다. 구충을 하지 않으면 단식을 시작했을 때 기생충으로부터 손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구충약을 미리 복용하고 나서 단식을 시작한다.
단식 중에는 노폐물이 피부로 빠져나오게 되어 냄새가 나기 쉬우므로 목욕을 자주하는 것이 좋다.
(단식요령)
단식 중에는 깨끗한 물(생수) 외에는 섭취를 모두 끊어야 한다. 술 담배 커피 과일 주스에 이르기까지 모두 절식해야 한다.
단식을 예비단계와 본단계로 나누고, 단식 중에 우유 등을 가볍게 먹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은 단식기간을 천연시키고 고통을 늘리기만 할 뿐이다. 단식은 음식물을 확실하게 끊어야 효과가 크고 빠르게 나타난다.
단식 중에는 도인의 안복행법으로 배를 손으로 문질어주고 손가락으로 골고루 눌러 주는 일을 게을리해서는 안된다. 대장의 벽에 단단히 붙어 있는 숙변을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안복행법을 계속하면 변 색깔이 달라지기도 하고 대변이 갑자기 많아지기도 하는데 그것은 숙변이 빠져나오는 현상이므로 걱정할 것이 없다. 숙변이 나오지 않다가 보식기에 새로운 변에 밀려서 나오는 경우도 있다. 안복행법을 행할 때 아픈 부위의 고통으로 견디기 힘들 때는 단식을 중단하고 장을 치료한 다음에 다시 시작한다.
(유의사항)
단식을 행할 때는 단식기간을 유용하게 보낼 수 있는 여건과 취미를 마련하는 일이 필요하다. 수행을 하거나 독서를 하고, 음악을 듣고 서예와 명상을 하면서 정신을 집중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좋다.
단식 중에는 가능한 한 긍정적인 생각을 많이 하고, 치병을 목적으로 할 때는 인체의 자생력이 총동원하여 병을 치유한다고 상상하면서 믿음과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믿음과 자신감은 의지력으로 나타나고 의지력은 말단 세포에 전파되어 질병에 대한 저항력으로 나타난다는 것을 명심한다.
단식은 가정에서도 얼마든지 행할 수 있으므로 굳이 단식원이나 병원을 찾을 필요는 없다. 의지가 약하여 혼자서 행하기 어려운 때는 가족이 모두 함께 행할 수도 있다.
단식을 하면 영(靈)이 맑고 영혼이 순수한 사람은 갖가지의 이상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소리가 들리기도 하고 귀신이 보이고, 의지가 약한 사람은 접신(接神)이 되어 이상한 말(방언)을 하기도 한다.
그런 현상을 신기하게 생각하거나 호들갑을 떨 필요도 없고 현혹이 되어서도 안된다. 현실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는, 꿈과 같은 허상일 뿐이기 때문이다. 부정하는 마음으로 머리를 흔들면 곧바로 사라진다.
단식은 밥이 없어서 굶는 것과 성질이 180도 다르다는 것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밥을 안먹는 현상은 같을 수밖에 없는데도 다른 이유에 대하여는 곰곰히 생각해 보기 바란다.
금빛산
첫댓글 예전에 3일간 단식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생각보다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세계에는 201일을 단식한 사람도 있답니다...^^
안복행법? 이 무엇인지요? 그리고 엄마손 수련법은 ? 모르는게 너무 많아 죄송 합니다. 언어도 많이 생소 하군요, 제게는...
글을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어야 하는데 중간에서 읽다 보니..ㅎㅎ 안복행법은 손으로 배를 마사지하는 도인행법으로 아래에 소개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엄마손행공은 건강유지와 지병의 자가치유와 회춘을 목적으로 만물사랑 주문수련을 응용한 새로운 수련법입니다. 건강은 누구에게나 필요할 것이니 일단 자연건강 탐구의 글을 차례대로 모두 일독한 후에 만물사랑 주문수련 게시판 글을 읽고 수련에 관심을 갖기 바라며 그 다음에는 우수회원 게시판에 있는 엄마손행공 원리의 글을 읽으시기 바랍니다.
대단히 감사 합니다, 금산 선생님! 나이가 들다보이 읽고 싶은대로 읽어가니...ㅋㅋㅋ
나이는 숫자일 뿐이랍니다...ㅎㅎ
이 카페에 자주 들락거리면 작은성인은 몰라도 보통이상의 정신수양은 되겟군요 감사합니다 실체적인 체험을 근거로 한 많은 가르침이 있습니다 금산님 고맙습니다
강남님처럼 글을 모두 읽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고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