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이야기 명예기자단 김한진
남쪽의 끝. 동양의 나폴리라 불리는 그 곳. 통영으로 한번 가보았습니다
첫 발걸음을 경남의 끝에서 시작하는 것이 뭔가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습니다.
피랑은 통영의 방언으로 벼랑을 뜻합니다.
벼랑이 비랑이 되고 비랑이 피랑으로 변해졌고, 동쪽에 있는 벼랑을 동피랑, 서쪽에 있는 벼랑을 서피랑이라고 한다고 합니다. 동피랑은 벽화마을로 이미 유명해진 곳이고 서피랑은 문학동네로 새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서포루에서 바라보는 통영의 바다는 정말 아름답습니다.
통영의 전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곳이죠. 서피랑에서 바라본 풍경이 이렇게 아름답습니다.
서피랑에 있는 99계단에 가보았습니다.
크고 화려하지는 않지만 정감가는 느낌이었습니다.
서피랑 99계단에는 서피랑 공작소가 있습니다. 이 빨간 대문이 바로 서피랑공작소의 입구입니다.
서피랑공작소는 원래 서피랑을 꾸미는데 참여한 작가분들이 작업을 하는 공간으로 사용되다가, 벽을 해체하고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지금의 서피랑공작소가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서피랑공작소는 문화예술인들이 작업할 수 있는 공간이자 이 곳을 방문하는 시민들과 소통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소통하기 위해 벽을 허문 것처럼 말뿐만 아니라 다가가기 위해, 소통하기 위한 진정한 노력이 참으로 아름다웠습니다.
안에 들어가서 본 서피랑공작소는 아담하고 작은 공간에도 많은 유형의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다양한 수공예품, 눈을 즐겁게 하는 아기자기한 예술품이 더없이 사랑스러워 보였습니다.
서피랑공작소는 획기적으로 원래 있던 벽을 없애고 마당을 관광객들과 공유함으로서 즐거움과 추억을 제공하는 쉼터의 역할을 하고 있었습니다.
확실히 계단을 올라가던 중에 벽이 없는 서피랑공작소는 눈에 띄고 다가가기도 한결 수월했습니다.
빨간 대문으로 포인트를 줘서 더욱 발견하기 쉽고 들어가고 싶은 마음도 있어서 들어가 사진을 한번 찍어보았습니다.
서피랑공작소 마당안에는 이렇게나 예쁜 예술품들과 아늑한 장소들이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1월 18일에는 쌀롱드피랑이 오픈하였습니다.
거창하거나 특별한 행사는 없었지만, 2018년의 첫 번째 18일의 18시에 오픈을 하는 나름 뜻깊은 날짜였습니다. 무리한 일정임에도 불구하고 이 특별한 날을 맞추기 위해 모든 스텝들이 불철주야 고생하셨다는 이야기를 생생하게 들었습니다.
앞으로 쌀롱드피랑은 관광형 예술시장으로 거듭 나기 위해 그 첫발걸음을 하였고,
그런 뜻깊은 자리에 함께하게 되어 굉장히 뿌듯했습니다.
서피랑은 정말 서피랑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공간이었습니다. 통영의 바다를 품고 그 안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사람들의 이야기가 꽃피는 곳. 예술이 탄생한다면 바로 이런 곳이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 있는 장소였습니다.
이번 취재에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시고 가이드 해주신 서피랑지기 이장원님께 감사인사를 드리며, 서피랑지기의 사진으로 이번 취재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서피랑을 만나면 행복해집니다. Art For Your Life.
-서피랑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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