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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대학생 탁구 하수입니다.
▣ 줄라의 신제품 다이나리즈 입니다.
경도 50도인 AGR과 47.5도인 ACC 두 가지가 있습니다.
스폰지 색상은 보라색이며 얇은 탑시트 + 두꺼운 스폰지 컨셉의 러버입니다.
이 후기는 제 친구가 현재 주력으로 사용중인 AGR에 대한 후기입니다.
< 사용 라켓 >
▣ 비스카리아
▣ 카보나도45
< 타구감 >
▣ 적당히 단단하며 묵직합니다. 단단함과 찰짐이 공존하는 것 같았습니다.
볼이 러버에 머물렀다 나가는 느낌이었으며, 50도임에도 감각적인 부담은 없었습니다.
예전 고경도 러버들에 비해 감각 면에서 편안함을 제공합니다.
▣ 볼을 정말 잘 끌어줍니다.
찾아보니 AGR이 'Aggression'의 약자던데, 'Awesome GRip'의 약자라고 해도 될 정도로 끌림이 좋았습니다.
< 무게 >
▣ 러버 본체 무게는 72g, 부착 후 무게는 카보나도45 기준으로 50g 나왔습니다.
표준 사이즈로는 49~50g 정도 예상합니다.
< 드라이브 & 스매시 >
▣ 드라이브는 직선적으로 뻗기보단 포물선을 그렸습니다. 05형과 64형 중 완전 05형 같았습니다.
묵직해서 한 방의 위력도 폭발적이었으며 끌림이 좋아 포물선 궤적을 그리기 수월했습니다.
덕분에 커트볼 루프 드라이브가 정말 편했습니다.
경도에 비해 임팩트를 딱히 타지 않아 위력 대비 편의성이 좋은 편이었습니다.
오히려 제가 가하는 임팩트 양에 비해 위력적인 결과물이 나와줘서 좋았습니다.
대신 포물선을 크게 그리는 편이라 각을 열어서 걸면 오버미스가 많았습니다.
특히 민볼 드라이브와 맞드라이브에서 이 부분을 크게 느꼈습니다. 각을 좀 닫고 눌러주듯 걸어야 성공률이 높았습니다.
▣ 스피드는 그렇게 빠르지 않았으나 이를 커버하고도 남을 강력한 파워와 회전량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민볼보다 커트볼에서, 때리듯이 걸기보다 눌러주듯 끌었을 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타법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것 같습니다. 전사보다는 마법사 타입에게 훨씬 어울릴 것 같습니다.
저는 전사...라고 하기엔 너무 못 치니까 칼 없는 전사 타입...이고 AGR을 사용중인 제 친구는 마법사 타입인데, 이 친구 볼을 받아보면 무슨 불곰이 드라이브를 거는 것 같습니다.
저는 AGR보다 ACC를 썼을 때 드라이브의 위력이 더 좋았습니다.
▣ 스매시도 묵직하고 괜찮았으나 드라이브에 더 집중한 러버라는 생각이 듭니다.
< 백핸드 >
▣ 러버의 직선 반발력은 잘나가지도 안나가지도 않는 중간 정도였습니다.
쇼트는 묵직한 대신 빠르거나 날카롭진 않았습니다. 공격적으로 밀어붙이기보단 연결과 안정성에 집중하는 데에 더 유용했습니다.
디펜스는 편했습니다. 반발력도 막 높지 않았고 볼이 머물렀다 가는 느낌이라 안정감이 들었습니다.
백핸드는 쇼트나 푸쉬보다는 플릭이나 백드라이브로 플레이했을 때 더 좋았습니다.
< 플릭 & 커트 & 서비스 >
▣ 2구를 플릭으로 처리하기 참 편했습니다.
커트는 잘 찍히는데 길게 갈 때가 종종 있었습니다.
서비스는 커트 & 횡커트를 넣기 제일 좋았습니다. 빠른 서브보다는 회전을 강조한 서비스를 넣기 더 좋았습니다.
< 다른 고경도 러버들과 비교한다면? >
▣ R50, 맥스500 등 다른 고경도 러버들이 '너의 이런 나약한 임팩트로는 내 성능을 보여주지 않을테다'라고 말하는 느낌이라면, AGR은 '일단 내 성능을 보여줄테니 네가 알아서 컨트롤해봐'라고 말하는 느낌입니다.
커트볼 드라이브를 걸 때 다른 고경도 러버들은 네트에 걸릴까봐 불안했는데 AGR은 오히려 오버미스에 주의해야 했습니다.
< 다른 테스터들의 평가 >
▣ 김00 (오픈 5부, 라켓 주인): http://cafe.daum.net/bbabbabbatakgu/j6Sg/527
▣ 남00 (오픈 1부): https://blog.naver.com/goldengate7777/221899803787
< 다이나리즈 AGR vs ACC >
▣ 타법에 따라 둘의 호불호가 확실히 갈릴 것 같습니다.
파스탁G-1 좋아하시는 분들은 AGR을, 싫어하시는 분들은 ACC를 추천드립니다.
< 같은 초보자분들께 추천드린다면? >
▣ 드라이브에 대한 감각이 아직 확실하지 않으신 초보자분들께는 다이나리즈ACC를 더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드라이브를 어느 정도 잘 거시는 분들이시라면
▣ 묵직한 파워와 회전량을 원하시는 분들
▣ 포물선을 잘 그려주는 러버를 원하시는 분들
▣ 각을 닫고 볼을 끌어주는 타법으로 드라이브 거시는 분들
▣ 힘과 회전이 더 필요하신 분들
에게 추천드립니다!
이상 탁구 하수가 남기는 줄라 다이나리즈AGR 후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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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잘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답은 정해져 있다 나를 컨트롤하는건 너의 능력이다! ㅎㅎㅎ 후기 잘 봤습니다
팔대칠님이시라면 가능하시지 않을까요! 감사합니다~
인기가 모락모락 피어나는 라바같아요
AGR ACC 모두 인기 있을만한 러버였습니다!
저도 욜라사의 다이나리즈러버 리뷰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리뷰 잘보고 갑니다~~~^^
역시 얼리어답터...
감사합니다 다양한 라켓을 가지고 계시네요... 부럽습니다!
2일째 AGR,ACC와 접촉중~ 아주 좋습니다.!
앗 어느 쪽이 더 마음에 드시나요?
저는 ACC를 더 선호할 것 같네요..!!
정지탁님 후기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ACC 도전해보세요 치킨 두세마리 포기하시면 가능...!
@정지탁 한마리면 모르겠는데 두세마리는 무리입니다ㅠ.ㅜ
재력이 되시는 구장 형님들께 추천해드리고 시타해보는..
아주 야비한 방법을 써봐야겠습니다!!
@치킨학살자 앗 ㅋㅋㅋ 그 방법 아주 유용하죠...!
무게도 가볍고 컨트롤까지 역대급인가요??
컨트롤은 경도 생각하면 쉬운 편인데 그래도 마냥 편하진 않았습니다 오버미스 주의!
후기 잘봤습니다. 평가가 좋군요 허나 가격이 만만찮네요 ㅎㅎ 주력으로쓸 백핸드 러버를 찾고있는데 말이죠
백핸드는 ACC를 더 추천드립니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