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동안 강을 노래한다 해도 부족할 것이지만 그렇게 하고 싶다" (조동진)
이 음반에는 ,
하나옴니버스 바다 이후14년만에 신곡을 담은 조동진부터
마찬가지로 14년만에 노래한 “어떤날”의 조동익,
20년만에 함께한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인 정원영, 이무하,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등 30~40대의 아티스트들과
주목받는 신예 "새의전부" 까지...
장르에 구애됨 없이 자신들만의 목소리와 방식으로 음악을 담았다.
예나 지금이나 음반 시장에 차고 넘치는 컴필레이션 음반들,
대부분은 단지 상업적 목적에 의해 만들어진 편집음반들이었다.
하지만 그런 음반들 중 각별한 음반들이 있었으니
흔히 “조동진 사단”이라 일컫어지는 하나음악에서 제작된 “하나옴니버스” 음반들이었다.
그 음반들은 하나의 주제(바다, 겨울노래, 꿈 등)에
참여 아티스트들이 자신만의 상상력과 감성으로
가사를 쓰고 곡을 붙여 녹음한 음반들이었다.
비교적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 음반들은 별다른 홍보 없이도
꽤나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었다.
2002년 하나음악이 경제적 이유로 문을 닫게 되면서
아마도 많은 이들이 아쉬워했던 부분 중 하나였던 걸로 기억한다.
2011년 윤영배의 1집 “이발사 – 바람의 소리”를 신호탄으로
“푸른곰팡이”의 결성이 알려지면서 혹시 그들만의 옴니버스를 만날 수 있을지 궁금했었다.
그리고 이제 3월 3일, 약 2년의 작업 끝에 결실을 맺은
그들의 옴니버스가 “강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시중에 발매된다.
요즘처럼 음원만 발매되는 시장에서 정말 드물게 2CD의 더블음반이다.
상상을 깨는 방식이다.
음반에 참여한 아티스트 15명이 자신만의 음악을 15트랙에 오롯이 담았다.
무려 18년만에 신곡을 담은 조동진부터
14년만에 노래한 “어떤날”의 조동익,
20년만에 함께한 하나음악 초창기 멤버인 정원영, 이무하,
“너를 사랑해”의 한동준 등 30~40대의 아티스트들과
주목받는 신예 "새의전부" 까지...
장르에 구애됨 없이 자신들만의 목소리와 방식으로 음악을 담았다..
지금의 산업화된 음반시장에서는 어쩌면
다시는 볼 수 없는, 놓칠 수 없는, 놓치고 싶지 않은 음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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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강의 노래>음반은 정말 감동이었어요! 여러모로..^^ 가사집에 실린 사진 하나하나가 함께 놓인 노랫말들과 참 어울린다는 생각도 했어요.
이규호님 싱글도 봄에 함께 나왔었군요. 최근에야 들어봤는데 진짜 이규호님만 만드실 수 있는 노래같아요. '꼬집기는 최고실력'인 그 때 그 짝꿍 분도 이 노래를 들으실까요?ㅎㅎ
<호두과자>라는 배영경님 노래에 이규호님 목소리가 담겨있기에, 배영경님이 누구실까 궁금했는데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이시군요! 유재하음악경연대회 출신 뮤지션들의 노래는 하나같이 맑은 수채화같아요. 공연에 게스트로 나오셨다는 윤덕원님은 브로콜리 너마저의 덕원님이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