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2007년 6월 26일 화요일 늦은 6시 * 한 시간 집중행동!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 함께 퍼포먼스 연습을 하실 분은 30분 먼저 도착하는 센스~ 어디서 세종문화회관 계단 앞
<이상한 나라의 경례스> 몹 퍼포먼스
: 19070년대의 ‘국기게양과 하강’ 일상을 재현하고 그것을 2007년 현재의 군상들과 버무려 이 땅의 사람들이 얼마나 이상한 나라의 경례스로 살아왔는가를 보여준다.
설정 : 국기가 게양되거나 하강되면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동작 그만’의 상태로 빠지는 그 이상한 나라의 풍경을 웃기는 몹으로 재현. “맹세천국, 불신지옥!”
다음의 컨셉들을 단체별로 또는 2,3인씩 한 조가 되어 연기하다가 애국가가 울려퍼지면 다같이 경례!
@ 사랑의 매로 풀스윙을 하는 교사도, 엎드려뻗쳐서 과장되게 엉덩이를 들썩거리며 매를 맞는 학생도 - 교사의 양복, 몽둥이, 교복
@ 민중의 지팡이를 휘두르며 쫓아가는 경찰도, 좀도둑질하고 도망치는 도둑도 - 의경 복장이나 경찰 복장 비수무리 한 옷, 보따리, 만화에 나오는 도둑용 눈 가리는 띠
@ 이제 오늘이 가기 전에 마늘과 쑥 한 번만 더 먹으면 사람 되는 곰도, 채식이 싫다며 투덜거리는 호랑이도, (결국 맹세하다가 시간 놓친 곰은 곰 됐다. ㅠㅠ) - 곰 가면, 호랑이 가면, 손질 안한 마늘, 쑥 대용 풀, ‘웅녀’ 이름표, 8번 웨이터 ‘호돌이’ 이름표
@ 지구를 지키는 마징가 제트도, 지구를 침략하려는 아수라 백작도 - 마징가 가면과 대충 만들어 몸에 붙일 수 있는 웃기는 조각 몸체, 아수라 가면과 망또
@ 서로 더 많이 죽였다며 kill 수를 자랑하는 박정희도, 전두환도, 부시도, 히로히토도 - 박정희 가면, 전두환 가면, 부시 가면, 히로히토 가면, ‘kill :5,000' 같은 부착물
@ 줄 타던 장생이도, 울고 있던 공길이도 - 바닥에 그냥 깔아놓은 줄, 개량한복 2벌, 이준기 가면, 감우성 가면
@ 배트를 휘두르는 이만수도, 공을 던지는 선동렬도 - 야구복 2벌, 이름표 스티커, 이만수 가면, 선동렬 가면
@ 서로 삿대질하며 개 싸움하는 국회의원들도 - 개 얼굴 가면 2개, 과장된 금배지 2개, 양복 2벌
@ 다 죽어가는 환자를 치료하던 의사도, 죽어가다가도 벌떡 일어난 환자도 - 의사 가운 1벌, 환자복 1벌
그리고 햏자부 장관 ‘박명재’의 가면을 똑같이 쓰고 지랄 발광을 하며 몹을 구경하는 관중들도
“지금부터 국기 하강식이 있겠습니다. 모두 하던 일을 멈추고 국기를 향해 바르게 서 주십시오.” 하면 모두 일어나 국기에 대한 경례를 한다. 마치 ‘추억은 방울방울’처럼 음악이 끝난 뒤에도 사람들은 넋을 빼앗긴 것처럼 그대로 계속 3분 정도 서 있다.
사람들이 정지해 있는 동안 "당신은 무엇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나요?" 라는 플래카드를 펼친다.
진행자가 ‘끝’ 하고 외치면 모두가 함께 “경례 없는 세상에 살고 싶어요!” 라고 외치고 몹은 종료된다.
청소년 퍼포먼스 <왜 이러니, 왜 이러니?> :청소년 인권활동가 네트워크+청소년들
1분 발언대 : "내가 국기에 대한 맹세와 경례에 반대하는 이유!"
노래 공연 : 백창우, 조약골 등
행진과 2차 퍼포먼스 -광화문 사거리까지 행진 후 이순신 장군 앞 횡단보도에서 파란 불일 때 맹세 퍼포먼스 재현.
사진전 : "당신은 무엇을 위해 충성을 맹세하나요?" -태극기를 배경으로 파병, FTA 등 한국 정부가 저지르고 있는 못된 행동들과 한국 사회 민중들의 힘겨운 현실을 나타내는 사진들을 배치하고 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