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주 씨, 땡포 박, 추포 그리고 국포
10여년 전 산청에서 공렵한 추포 추교훈 후배와 국포 국종훈 후배다.
선배를 깍듯이 모시는 예의가 바른 후배들이다.
또 이들은 내가 아는 후배들 중 제일 가는 명포수들이다.
항상 게임을 보내 놓고 천천히 여유가 있게 불질을 한다.
또 미안할 정도로 수획한 꿩을 다 선배한테 넘기고 조용히 떠나는 고마운 후배들이다.
이제 그들과 공렵은 꿈도 꾸지 못할 것 같다.
너무도 빠른 그들을 내가 따라갈 수 없을 테니까....
아! 이젠 추억만 더듬는 노땅의 신세가 한없이 처량하기만 하니.....
첫댓글 저기서 제일 나이가 어린 후배가 국포입니다.
그도 이제 40대 후반이 넘었군요.
그런데 여지껏 국포만큼 여유있게 총을 잘 쏘는 사람은 보질 못했습니다.
아주 드믈게 보는 명포입니다.
물롬 추포도 버금가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