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열정기자단 1기 이지수입니다.
삼성그룹 59기 신입사원들이 신촌, 홍대, 강남, 건대입구에서 깨끗한 거리만들기 봉사활동에 참여한 기사는 잘 읽으셨나요? 깨끗한거리만들기 문화를 만들기 위해 황금같은 주말을 반납하고 봉사활동에 열중한 신입사원들의 모습은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그렇지만 봉사활동에 시작하기에 앞서 길거리 아무데나 버려진 쓰레기들이 눈에 띄었는데요.
꼭 삼성신입사원이어야만 참여하는 봉사활동은 네버!
열정기자단과 함께하는 에코힐링프로젝트를 기획해보았는데요. 1탄은 문화예술부문 속의 친환경요소 찾기입니다.
'그린플러그드'라는 뮤직페스티벌을 들어보셨나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 이라는 캐치카피와 함께 2010년부터 시작된 세계를 향해 캠페인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 목적인 환경캠페인 페스티벌이라고 합니다. 그린플러그드 페스티벌은 단지 음악을 즐기는 것이 아니라 그린메이트라는 자원봉사자를 따로 모집하여 환경보호와 관련된 글, 사진, 동영상을 SNS에 올려 공유하기도 한답니다. 즉 생활 속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환경보호활동을 실천하여 환경보호와 공연을 모두 즐길 수 있는 것이지요!
그런 의미에서 공연을 즐기기 전에 임은정, 조은별, 이지수, 허지은 이렇게 4명의 열기가 그린 플러그드의 그린 메이트가 아니라 열정기자단의 그런 열정이 되어 생활 속에서 실천 가능한 환경보호활동을 찾아보고 실천해보았어요 :)
4명의 열기와 함께하는 환경보호미션! 지금부터 출발!
짜짠! 임은정 열기의 생활 속의 환경보호실천! 내가 버린 쓰레기부터라도 시작해서 길가에 떨어져 있는 쓰레기까지 줍는 습관. 우리 모두 실천해보아요!
두 번째, 조은별 열기가 실천하는 환경보호 미션은 '텀블러 들고 다니기'입니다. 임은정 열기의 오른손에 들려 있는 일회용 종이컵을 사용하기보다는 항상 나만의 텀블러를 들고다녀 일회용품 사용을 줄여봐요. 실제로 요즘들어 텀블러를 들고 카페나 행사장에 가면 이런저런 혜택이 많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려봅시다!
세 번째로 이지수 열기가 실천하는 환경보호 미션은 바로 에코백 들고 다니기! 제가 들고 있는 에코백, 낯이 익지 않나요? 열정樂서에 참가한 모든 분께 드리는 에코백이지요. 일회용 쇼핑백이나 비닐봉투, 종이가방을 들고 다니기보다는 친환경 에코백으로 환경을 보호합시다!
쓰레기 줍기, 텀블러 사용하기, 에코백 들고 다니기 너무 식상하다고요? 그럼 네 번째, 이면지로 공책만들기는 어떨까요? 집에 굴러다니는 이면지를 모아 집게로 고정하면 끝! 시험공부를 한다거나 수업시간에 필기를 한다거나 대학생들에게 특히나 유용할 것 같아요!
이런 작은 실천으로 시작되는 환경보호!
우리 모두 다 같이 에코힐링프로젝트에 참여해보아요^0^
자, 그럼 본격적으로 환경보호 캠페인인 '그린플러그드'를 즐겨볼까요?
날씨가 흐렸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였는데요. 다른 어느 축제와 달리 각자 돗자리를 가져와 잔디밭에 앉아 얘기를 나누며 공연을 즐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어요.
게스트가 바뀔 때마다 대형스크린에는 깨끗한 환경을 위한 쓰레기통 위치 안내방송이 계속되었어요. 또한 각자 쓰레기 봉투를 가져와서 쓰레기를 챙기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실제로 공연이 모두 끝나면 난지한강공원에는 쓰레기가 한 줌 없다고 해요!
혹시나 쓰레기봉투를 깜빡하고 챙겨오지 못한 분들을 위해 그린플러그드에 이렇게 배려해준답니다! 티켓팅을 하고 들어가는 입구에서 에코백과 쓰레기봉투를 받아갈 수 있어요. 내가 가져온 쓰레기는 내가 가져가기, 이러한 작은 실천에서 환경보호가 시작됩니다.
그린플러그드는 무대세팅부터 남다른데요. 행사의 컨셉이 에코인만큼, 각 무대의 이름도 친환경적이죠?
공연만 즐기고 가기엔 너무 아까워서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영상제작을 맡으신 김환감독님께 인터뷰를 요청했답니다.
그린플러그드의 티저영상부터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모든 영상을 제작하고 책임져주신 김환아트닷컴의 '김환'대표! 열정樂서 영상도 김환 대표가 만든 사실 모르셨죠? 이런 깊은 인연이!!!!
Q. 감독님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의 티저 영상부터 마지막 하이라이트 영상까지 제작하고 있습니다. 영상에서 나타내고자 하셨던 ‘그린플러그드 서울’ 페스티벌의 특징(강점 혹은 개성)은 무엇일까요? 또 감독님은 ‘그린플러그드 서울’이 개최되는 취지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A. 우리나라에 언젠가부터 음악 페스티벌이 굉장히 많아졌어요. 기존 음악페스티벌엔 음악과 관객 이 두 가지만 존재했어요. 여기에 '그린플러그드 서울'은 한 가지 요소를 더 추가합니다. 음악, 관객, 그리고 환경이 추가되었어요. 평소에 전혀 생각치 못했던 요소, 즉 환경을 공연에 접목시킨 것이지요.
Q. 이번 페스티벌의 캐치카피는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입니다. 대다수의 페스티벌 참가자인 대학생들이 환경보호에 동참할 수 있는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A. 요즘 환경에 대한 관심이 유독 높아지고 있어요. 우리가 문제라고 인식하는 것들은 평상시에 우리가 관리했으면 괜찮았을 것들이 대부분이에요. 지키면 되는데 잠깐의 편의를 위해 안 지키는 것이죠. 나중에 덜컥 무슨 일이 생겨야 그제야 문제의식을 느끼는 것이랍니다. 어느 순간부터 환경을 보호하는 것이 '착한 생각'으로 받여들여지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말이죠. 정말 간단한 거예요. 우리가 컨트롤 할 수 있는 것은 컨트롤 하자. '내가 있던 영역은 내가 치우고 고스란히되돌려가자' 이것만 지켜져도 반은 시작한거죠.
Q. 뮤직비디오, 트레일러, 티저 영상 등 다양한 영상을 감독님만의 스타일로 제작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감독님의 꿈은 무엇인가요?
A. 사람은 항상 거창한 것을 생각하기 마련이잖아요. 근데 사실 전 이런 방향으로 일을 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학교 때 무역을 전공하고 물론 음악을 공부하기도 했지만 뮤지비디오를 하나 찍었는데 그게 점점 커지면서 광고가 들어오기 시작했어요. 10대가 지나기 전에 자의든 타의든 어떤 일을 정해서 성공하는 친구들도 있는가 하면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친구들도 많잖아요. 전 이런 저런 일을 하는 것 자체에서 재미를 느껴요. 10대의 꿈과 20대에서 선택하는 진로는 다르기 마련이죠. 지금 하고 있는것들을 즐기다 보면 모든 일이 어떻게든 생길 거라고 생각해요. 여기서 만난 사람이 내일 작업을 같이 하자고 할 수도 있고요. 때로는 이건 히트감이야 라고 생각했던 게 오히려 히트가 안 되는 경우도 있죠. 미래는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제 꿈이무엇이라고 하기 보단 현재를 즐기고 싶어요. 내일, 모레 어떻게 될 지 모르고 달라질 수도 있으니 현재를 즐기자는 것이죠.
Q. 자신의 꿈을 결정하지 못해 헤매고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들에게 응원의 한 마디 해주세요!
A. 모두들 항상 자기가 처한 상황이 제일 힘들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그 과정이 아름다운거에요. 늦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현재를즐기세요. 그러다보면 즐거움을 찾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Q. 감독님에게 열정이란?
정확히 무어라고 형용할 수는 없지만 세상을 놀래켜줄 수 있는 원동력이라 생각해요. 설렘이기도 하죠.
김환감독님의 말씀대로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스트레스 받기 보다는 현재를 즐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그러다보면 언젠가 나에게 맞는 길을 찾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인터뷰를 마치고 약 두 시간동안 공연을 보았는데요. 공연이 마친 후에 집에 가는 길에도 각자 챙겨온 에코백과 쓰레기 봉투에 쓰레기를 담아가는 모습이 정말 인상깊었어요.
에코힐링프로젝트 1탄 문화예술편! 어떠셨나요?
음악과 관객 그리고 환경을 접목시킨 그린플러그드 서울.
우리 모두 착한 생각과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힘씁시다!
다음 편에는 '음식 속에서 환경실천을 찾다'로 찾아 뵐게요.
글: 이지수
사진: 조은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