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색 제의로 (장미주일) 사순 제4주일 미사를 봉헌하였습니다.
장미색 분홍은 부활의 서광을 앞두고 기쁨과 휴식을 드러내기 위한 기대와 희망을 상징하는 색상입니다.
하느님, 말씀이신 성자를 통하여 오묘하게 인류를 구원하셨으니 그리스도인들이 다가오는 파스카 축제를 열렬한 믿음과 정성으로 준비하게 하소서.
복음
<하느님께서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세상이 아들을 통하여 구원을 받게 하시려는 것이다.>
20 악을 저지르는 자는 누구나 빛을 미워하고 빛으로 나아가지 않는다. 자기가 한 일이 드러나지 않게 하려는 것이다. 21 그러나 진리를 실천하는 이는 빛으로 나아간다. 자기가 한 일이 하느님 안에서 이루어졌음을 드러내려는 것이다.”
강론
기쁨의 순간이 가까이 왔음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분홍색은 예수 부활 대축일을 앞둔 사순 제4주일과 예수 성탄 대축일을 앞둔 대림 제3주일과 장미색 제의를 1년에 두번 입습니다. 이는 이제 곧 기쁜 때가 온다는 희망을 전해주는 의미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들어 올린 사건과 사람의 아들로 들어 올려진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통점은 죄의 용서입니다.
십자가를 통해 구원을 약속하신 주님께 용서와 성찰을 하고, 무거운 짐을 내려 놓고 가벼운 마음으로 새롭게 나아 갑시다.
주님, 당신 이름 찬양하러 올라가나이다.
사순 제4주일에 강조되는 주제는 ‘기쁨’ “즐거워하여라,입니다. 십자가 ‘위’에 달리신 분을 ‘올려다보며’ 그 사랑을 기억하고, 날마다 ‘위’로부터 사랑으로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참다운 삶의 ‘기쁨’입니다.
제1독서 발췌
19 그들은 하느님의 집을 불태우고 예루살렘의 성벽을 허물었으며, 궁들을 모두 불에 태우고 값진 기물을 모조리 파괴하였다.
23 “페르시아 임금 키루스는 이렇게 선포한다. 주 하늘의 하느님께서 세상의 모든 나라를 나에게 주셨다. 그리고 유다의 예루살렘에 당신을 위한 집을 지을 임무를 나에게 맡기셨다. 나는 너희 가운데 그분 백성에 속한 이들에게는 누구나 주 그들의 하느님께서 함께 계시기를 빈다. 그들을 올라가게 하여라.”
◎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 으리이다.